양요섭 [352454] · MS 2010 · 쪽지

2011-06-24 16:58:47
조회수 712

수시 추합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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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ㅣ번부터 수시에도 대기번호 줘서
정시처럼 추가합격 있을거라는 말 있었잖아요
사실인가요??? 연고대 모든 수시전형에 적용되나요???
그럼 사실상 정시로 가기가 작년보다 더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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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귄맛! · 363522 · 11/06/24 19:26

    연고대는 하기로 했습니다.

    추합 인원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적진 않겠죠.

    연대 정시 모집 인원이 늘긴 했지만 이월 인원이 사라지면 느는 것도 아니고, 고대는 정시 인원 자체가 줄었죠.


    정시로 가기 어려워지는 거 아니냐는 질문 자체가 새삼스런 질문입니다.

    교과부도 수능에 부정적이고 대학들도 수능을 신뢰할 만한 지표로 취급하지 않아요.

    논술을 비롯해 수시 전형들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 비중을 대학들 스스로가 오랫동안 차차 늘려온 건 수능을 그만큼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건 기정사실인 거죠. 자격고사화가 멀지 않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도 이 뭐 같은 시험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준비했는데, 나중에 와선 인원 줄이고 다른 걸로 뽑겠다니까 빡칩니다. 별 수 없죠, 뭐.

  • 양요섭 · 352454 · 11/06/24 20:10 · MS 2010

    그렇군요ㅜㅜ 답글 감사합니다~

  • 반산 · 309906 · 11/06/25 16:39 · MS 2009

    대학들이 수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은 좀 틀린거 같아요..
    논술전형 우선선발에서 언수외1 때려 넣는건 수능 잘 본 학생 뽑겠단 거잖아요

  • 디시만난세계 · 56015 · 11/06/25 20:56 · MS 2004

    '대학들이 수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도 맞고, '대학들이 수능을 신뢰한다'는 말도 맞습니다.
    사실 대학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특목고, 자율고 등 평준화 시스템 안에서도 소위 명문고 학생들의 유치,
    본고사 급 난이도를 갖춘 대학별고사의 시행

    으로 귀결되는데 저걸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는 건 3불 브레이커가 되겠다는 거고 실정법을 무시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둘 대학은 없어요.

    결국 위의 것들을 노골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저러한 목표들을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수능 고득점자 입도선매'이지요.

    올해 잘만 찾으면, 수능 보고 나와서 가채점 결과 확인하는 순간 대학합격을 확정지을 수 있는 모집단위들이 몇 곳 있기는 하지요.

  • 펭귄맛! · 363522 · 11/06/26 01:01

    대학들은 정확한 학생 수준 파악을 위해 객관적 지표 뿐 아니라 주관적 지표들까지 고려하고자 합니다.

    수능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적은 입사제 전형 인원이 갈수록 늘고 있고, 논술 전형의 수능 반영은 논술만으로 뽑긴 어려우니 하는 거지요.

    수능 영향력이 계속 줄어드는 게 기본적인 추세이고, 수능에 대한 불신이 반영되었다 보는 게 맞습니다.

    전국 학생 모두를 단 한 번의 시험(그 내용조차 편협한)으로 평가하는데 신뢰하긴 어렵죠.

    여전히 유효하긴 하지만 수시전형이 개선되고 확대되면서 수능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고사를 부활시키지 못한다 해도 수능보다 신뢰할 만한 지표를 만드는 건 대학으로서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