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오마] 어떻게 저렇게 독하게 공부하지? _ 최고가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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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오마] 어떻게 저렇게 독하게 공부하지? _ 최고가 된 사람들
얼마전에 [아는 형님 - 지코, 정용화 편] TV 프로그램을 보던 중 재밌는 것을 발견했다.
공부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다.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사고 자체가 다르다.
즐기건, 즐기지 않건 그 일을 하는 시간에는 둘 다 똑같이 앉아서 그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차이는 그 외적인 곳에서 시작된다.
그 일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그 일이 업무로 다가오고 그 일을 마친 후에는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그 일을 즐기는 사람도 물론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휴식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이 그의 관심과 연결된다.
첫째는 블락비의 지코다.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그는 분명 많은 시간을 작업에 투자할 것이다.
또한 많은 뮤지션들이 지코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음악 작업을 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지코가 히트를 쳤던 [OKEY DOKEY], [BERMUDA TRIANGLE]의 영감은 작업실이 아닌 화장실, 샤워를 할 때 였다고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일"이라면,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겠지만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과는 다른 차원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물론 재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어떤 일에 미쳐있는 사람들은 곧 그것이 재능이 된다.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이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똑같이 10시간을 일을 하지만, 그 사람들은 쉬는 것처럼 보이는 14시간 마저도 일에 연장선이 된다.
그 일이 일이었던 사람은 샤워하면서, 화장실에선 별다른 생각 없이 그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코의 머릿속에는 그 작업의 결과물에 대한 생각만 하루종일 했을 것이다.
화장실에서 손 씻다가 멈춰서 소리를 녹음하는 사람을 그냥 열심히 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기겠는가.
두번째는 강호동이다.
강호동이 씨름 선수였던 시절 매일 씨름을 생각하고 매 순간 씨름을 잘하기 위해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서 배운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기술을 보게 되었고
잠에서 깨자 마자 나가서 이 기술을 해봤더니 모두가 넘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이만기와의 경기에서 이 기술로 이겼다고 한다.
이런 예시는 사실 수없이 많다.
가까이에서 우리가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을 때, 당구칠 때, 아이돌에 빠져있을 때
꿈 속에서도 그 작업을 하고 있지 않는가.
공부도 마찬가지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냥 "공부 잘해야지", "대학 가야지" 라는 목표가 아니라
공부를 잘하고 싶은 열망이 너무 강해 단 한 순간이라도 성적을 올리고 싶은 열망을 갖는 사람들이다.
공부 레전드라고 올라오는 사례들을 보면 다 비슷하다.
"말도 안돼" 라는 생각이 드는 그 행동들은 사실 보통 사람이라면 말이 안 된다.
그 사람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나서 그렇게 할 수 있던 걸까?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나온 모든 사람들이 원래 타고나진 않았을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 없었던 그러한 레전드 사례들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갈아 먹었다"
"잠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3시간씩 잤다"
"120일 만에 의대를 갔다.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하고 12시간씩 수학했다"
비단 수능뿐만 아니라, 다른 시험에서도 이 이상의 사례들은 수없이 넘쳐난다.
이들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 그 근원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목표에 대한 간절함] 이다.
이 때 대부분 학생들이 "선생님 저는 목표가 절실해요, 이번 재수에서 실패하기 싫어요" 라고 말한다.
모두가 공부를 많이 하고 잘하고 싶어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시험의 특성 상 어쨌든 순위가 매겨지고 그에 따라 대학을 가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안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나는 "공부를 즐기는 자" (ex. 지코, 강호동) 가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즐기진 못하더라도 "목표가 너무 절실한 사람" (ex. 레전드들)이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공부가 어떻게 재밌냐고?
물론 그 자체가 재미 있긴 쉽지 않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보통 이런 경험들이 있다.
우연한 계기로 시험을 잘 본 이후에 주위의 칭찬이 좋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 즐거운 친구들
내가 공부한 것이 맞는다면 그 자체도 재밌다
시험을 잘 보면 주위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 것도 나름 뿌듯하다
배움 그 자체의 즐거움
(* 대학에 와 보니 그러한 친구들도 있고 나도 내 분야에서 알아가는 것 자체가 즐겁기도 하다. 그러나 수능은 쉽진 않은 것 같다. 분명 그런 친구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다른 과목은 못하는데 흔히들 00과목 덕후 라는 친구들은 우리가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한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은 그 공부를 즐긴다. 이런 친구들은 노력만으로 이기기 쉽지 않다. 그 친구들은 다른 과목 공부할 때도 그 과목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니까.)
이유야 어찌됐든 공부가 재밌는 친구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내 생각에 무엇이든 잘하면 재밌다.
그러나 "선생님 저는 이러한 경험이 없는데요?" 라는 친구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수험생활을 힘들어 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재수 때까지 되게 힘들었었다.
어느 정도는 잘하는데, 뭔가 늘 불안했었다.
그래서 내가 찾아낸 방법은 [작은 성공] 이었다.
내가 계획표를 강조하는 이유도 그것이었다.
내 플래너는 조금 다르다. 계획표를 O, X하는 것이 아니라, 내 공부에 대한 평가와 개선을 해 나가는 계획표를 쓴다.
내가 이를 통해 얻었던 것은 하고 있는 공부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명확하게 눈에 보이다 보니까
"나도 변화할 수 있구나", "내가 잘하고 있구나" 라는 내 안에 확신이 생기고 그렇게 계획표가 매일 매일 실천하다보니 공부를 많이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신감"이 생기고 하루 하루 생활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 어떤 일에 성취감, 즐거움이 생기면 그 이후부터 잘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자고 싶어도 시간이 아깝고 아파도 참고 공부하면서 내가 지켜온 계획을 깨기 싫어지니까.)
맹목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작은 성공을 인지하다보니 어느 순간 나는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 "내 문제를 고칠 줄 아는 사람", "한 발 씩 나아가는 사람" 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면서 매일 계획을 성공하는 내 모습에 자신감을 얻기 시작하고 그게 내가 수능을 기복없이 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즐기지는 못하더라도 "목표에 너무 절실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본 대부분은 절실하다고 하면서, 그 정도까지 절실함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절실함의 기준이란 것은 없다.
레전드 사례들을 보면서, 밥을 갈아서 먹고 16시간씩 앉아있고, 종이를 씹어먹고 이런 표면적인 행위를 따라하는 것이 절실함은 아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그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하게 된 [동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다.
일반적인 인간이 버틸 수 없는 그러한 공부량, 생활을 하게 된 근원에는 [이걸 해내지 못하면 죽는게 나을 것 같다]는 만큼의 절실함이 있었을 것 같다.
물론 이를 말로 표현해 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지만, 그런 노력을 해낸 사람들은 대부분 그만큼의 절실함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레전드 사례까지 되기는 어렵지만, 수능날 잘 보기 위해, 삼수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기 위해 온갖 생각을 다 해봤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들이
"매일 똑같은 점심 먹기 _ 혹여나 수능날 탈이 날 수 있으니까"
"매일 똑같은 시간, 똑같은 시간에 기상하기 _ 수면패턴 만들기"
"점심 먹고 몸이 찌뿌둥 해지는 것 같아 나가서 턱걸이 하고 앉기"
"매일 아침에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으니 수능날도 그렇게 하기"
"수능날 더울지도 모르니 반팔티 입고 위에를 두껍게 입기"
"집중력이 점심 먹고 조금 떨어지니까 이를 도와줄 간식 매일 똑같이 먹기"
"핸드폰은 절대 조절하지 못하니 핸드폰을 없애야겠다"
이 외에도 수없이 많다. 특히 과목의 구체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더욱 할 이야기가 많다.
이러한 생각 하에
매일 같은 점심을 수능날도 가서 먹었고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났다. 나는 1시에 자서 6시 반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수면패턴" 이었기 때문에 수능날도 1시에 잤다.
그리고 수능날 식사 한 후에 반팔티만 입고 미친놈처럼 밖에 나가서 턱걸이 했다.
5월 24일 부터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기로 생각하고 수능날까지 단 하루도 거른 적은 없다.
매일 같은 간식을 의무적으로 먹었다.
핸드폰이 문제가 되어 고2때부터 삼수까지 핸드폰을 없애고 필요하면 내가 능동적으로 연락하기 위해 60개정도의 전화번호는 외워서 다녔던 것 같다.
이러한 고민을 누가 알려줘서 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공부했다던가 이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고 또 "나도 저 시간에 자야지"
"나도 서울대 간 저 형만큼 공부해야지"
이런 근시안적인 사고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씩 다르다.
가진 문제도, 가진 성격도, 가진 능력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목표를 온종일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목표에 한 발이라도 다가갈 지 고민하자.
"선생님 몇시간 공부해야돼요?"
"쉴 때 이거 해도 돼요?"
이러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 일이 자신에게 스트레스인 사람들이다.
내가 꿈을 정말 이루고 싶다면, 1분 1초마저 아깝고
쉬는 시간 조차 내 꿈을 위해 노력하는 휴식을 보내고 싶고
쉬는 시간이 아까울 것이다.
다들 똑같이 앉아서 공부하고
나보다 공부는 좀 덜하는 것 같은데, 잘하는 친구들은
잘하고 싶어서 미쳐있는 친구들이다.
쉬는 시간에 풀지 못한 문제를 고민하고 걸어다니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매순간이 공부의 연장선이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내가 레전드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잠을 3시간 잔들, 내가 그걸 왜 그렇게까지 해야할 지를 모르는 애는 남은 시간에 졸고만 있을테니까.
다들 절실하고 노력하는 것은 알지만, 나보다 더 절실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수능입니다.
모두 공부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작은 성공, 실천을 꾸준하게 10일, 20일 해보면서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껴보세요.
그리고
목표, 거추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의 목표가 점수 그 자체여도 좋습니다.
다만, 그 목표만을 온종일 생각할 만큼 목표에 미쳐있으세요.
그럼, 지코나 강호동 처럼 꿈에서든 걸어가면서든 매순간이 여러분의 공부시간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여러분의 공부를 응원합니다.
(*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분명 다른 생각들이 있을겁니다. 특히 노력하고 있는 친구들이 이런 이야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목표에 어떻게 절실해 지는 데에 제가 명확한 답을 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목표에 절실한 사람들은 저렇게 까지 생각을 한다는 것. 공부가 즐겁기도 어렵고 목표에 그만큼 절실하기도 어렵지만, 그런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며 내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든 되어야 최고의 위치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거에요. 앞으로도 더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보도록 할게요 ^^)
여러분의 공부를 디자인합니다 _ 미라오마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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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오마의 수능 블로그 -> [수험생은 질문할 권리가 있다] 에서 공부 관련 모든 질문을 받아주고 상담해드립니다. 페이지 내에서만 이루어지고 그 외에 용도로 사용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 칼럼 관련 고민, 질문은 댓글에서 바로 도와드립니다 :)
- 미라오마 T -
칼럼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수기나 이런 것은 우선 과장의 가능성도 있고,
저렇게 120일 해서 의대 가신 분들은 정말 확률적으로 드문 분들이신데, 그런 분들만 보고 막막 달리겠다는 것은 솔직히 힘들어요. 벼락 맞을 확률이거든요.
우리 대부분은 평균적인 두뇌와 성적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방법을 그대로 수입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일단 해야 겠다는 동기와 자기의 그 리듬을 찾으면 성적이 오릅니다.
음.. 제 글은 그 사람들을 보고 그걸 따라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해서 설명을 남깁니다!
^^ 제가 봤던 것은 [공부의 왕도] 에서 보았던 영상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저 사람들처럼 '따라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라는 말이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드 보고 막 달리겠다? 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리고 그 방법을 따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정도로 '자신의 목표'에 대한 절실함을 갖는 것이 필요함을 이야기 한거구요.
물론 그 목표에 대한 절실함, 공부에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시한 것은 글에서 이야기한 [작은 성공] 이라는 부분이에요.
내가 작은 성취감을 얻고, 무언가 바뀌어가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감을 찾고, 성취감을 얻음으로써 진정한 동기부여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 제 멘토링의 철학이고 실제로 학생들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제 나름대로는 동기부여를 끌어올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늘 칼럼에서 쓰는 것처럼,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수기의 과장, 그들의 방법론을 따라하는 것이 본질이 아님을 모두가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자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가진 능력도 다르고 공부 패턴도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론을 찾아가는 것이 공부의 핵심입니다.
오히려 따라만 하는 것은 역효과의 위험이 더욱 크구요.
저도 말하고 싶은 요지는 그 동기부여와 지속을 어디서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그 사람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했을까? 에 대해서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제가 답글을 제대로 달아드렸는지 모르겠네요 ^^
신경쓴다고 쓴 글인데, 제대로 글 요지가 전달 됐었으면 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미라오마 -
음 제가 사실 글을 제대로 다 못봐서... 오해를 한 것 같은데 그건 죄송합니다 ㅎㅎ
맞아요. 작은 성공이 큰 것을 가져 오는 것이고 가끔씩 공부 처음 하시는 분들은 너무 실수를 하시는게 한번에 막 엄청난 기적을 가져오려고 막 뛰다가 지치고 그러시는데 그러면 장기전에서 져요.
수기를 조심해야 하는게 그런게 있습니다. 스스로 하는 공부는 힘들거든요.
간절함에서 때로는 나와서 볼 필요도 있어요. 그래야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계획을 짜서 공부를 하죠.
목표는 감정적으로 공부는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 좋은 말씀이네요.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실패하는 이유 중 많은 부분은 한 번에 모든 것이 계획대로 맞아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계획이 틀어졌을 때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리듬, 자신만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부분일 것 입니다.
그건 학생들이 저러한 것들을 보면서 동기부여, 쓴소리를 통해 자극을 받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성취감, 내 안에 만족감, 자신감이 생기고 이러한 것과 실천이 함께 병행됨으로써 "공부 지속"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 제가 생각한 것은 "작은 성공" 입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온라인 학생들이 변화하는 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구요 ^^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능동적으로 잘 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 쓸게요 ^^
열공! :)
혹시 시간이 있으시다면 제 글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의대에 가기엔 절망적인 성적이고 수많은 극단적인 생각을 하면서 130일의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나니 결국 다시 눈에 초점이 잡히네요. 마음이 많이 지쳐서 정말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떤 글을 봐주면 좋을까요?
와 이글 지금봤는데 진짜 명강의네요 감사합니다
인쇄해서 제 독서실에 붙여놓고 해이해질때마다 읽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