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꼬부기 [728343] · MS 2017 · 쪽지

2017-07-06 2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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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재수 시절이 그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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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같이 재수한 친구를 만나 주말 학원 자습할 때 같이 저녁 먹고 가끔 술도 마셨던 학원 주변의 가게를 갔어요. 인테리어도, 맛도, 주인 아주머니도 모두 그대로더라구요.

재수할땐 재수하는 기간이 그리워질 줄은 정말 몰랐는데, 대학 수업 듣거나 그럴때 가끔 작년이 그립네요.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받은 외출증을 당당하게 내밀며 학원 밖에서 받은 느긋한 오후 햇살, 모의고사 끝나고 가던 코노, 주말 자습 저녁 시간에 외출해 가볍게 마시던 소주, 집까지 걸어가던 길 등등 구석구석에 추억이 묻어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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