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말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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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정형외과 레지던트 1년차인데
100일 당직인가 그거 할 때 백일동안 오프없이 일한다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못보니까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참았어요.
백일당직 끝나면 오프때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할 수 있다고 해서
근데 그거 끝났는데 계속 똑같아요
봐도 잠깐보고
하루종일 문자나 전화 한 통도 거의 못하고
전화해도 나중에 전화한다 그러고 거의 끊고
어제는 오프라고 보기러 해 놓고 결국 못봤네요
어제 전화도 안받더니, 오늘 아침에 전화하니까 하는 말이 잠들었대요 휴
자기말로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빠서
나한테 문자나 전화 할 여유도 없다는데
솔직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도 안가고 밥도 안먹나요
그냥 그 사이사이에 문자 한 통, 전화 한 통 해주는게 뭐가 어렵나요
그래도 정말 좋아하니까 참았는데 결국 오늘 아침에 잠들었다는 말에 폭발해서 헤어지자고 해버렸어요
후회하게 될까요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크게 안 힘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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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통화로 화해했어요
제가 틈날때 전화하는게 그렇게 오빠한테 어려운 거냐고
내가 그렇게 심한거 바랐던 거냐고 그런거면 내가 이해심이 없어서 여태 오빠한테 투정만 부린거 미안하다니까
아니라네요 자기가 너무 미안하다네요.
하려면 할 수 있는건데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펑펑 울고 남자친구가 더 노력한다 그래서
다시 좋게 웃으면서 통화하고 끊었어요
조언 해 주신분들 다 감사하지만 몇몇 분들 본인들이 의대생이라 그러신지 몰라도...
남친 바쁘니까 님이 이해해주는게 당연하지 이런식의 댓글이 많은 것 같아서 염려스럽네요
미래의 또는 현재의 여자친구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무조건적으로 희생만 바라지 마셨으면 합니다.
여자친구가 자신을 그만큼 배려하면 자신도 여자친구를 그만큼 배려해줘야죠
난 바쁘니까 걔가 이해해주는건 당연해 이런 태도는 아닌거 같아요
좋아하는건 서로 노력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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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대답드리기 참 곤란한...ㅋㅋㅋ
어리신분아닌거같은데 살다보면 정말 바쁘고 피곤할땐 누구에게 연락하고 뭐하고 챙기는게 힘든 경우도 있죠..,
차고나서 별로 안힘든거같으시면 잘하신듯요...ㅋ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바쁘고 짬나서 자장면 먹다가 자장면 위에 그대로 엎어져서 잠드는게 레지던트1년차입니다.
레지던트 1년차가 인턴보다 더 바쁜가요
인턴때는 이러지는 않았는데
전 걍 시간이 지나서 무뎌지고 저한테 성의가 없어진거 같다고 느껴지네요
후회할까 이런생각하시는거 보니까 빨리 헤어진게 나은듯 그분을위해서 ㅎㅎ
전 걍 내가 의사가 아니니까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나 그게 궁금했던거에요
내가 더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나
내가 잘못한건가
아님 남자친구가 더 잘 할 수 있었던건가 그냥 그게 궁금해서 후회할지 물어본거에요
제가 알기론 R1이 더 힘들어요
정형외과면 더 힘들지 않을까요. 의대 과중에 정형외과가 제일 힘들다고들었는디
인턴인데요 1년차쌤들이 더 힘들어보임요ㅡㅡ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지..
잘 하셨어요...
레지던트 1년차는 여친이 배려심이 없다면 연애하기 불가능한 시기입니다...
엄청난 후회 예상..
글쎄요 당연히 어떻게 하든 후회는 하겠죠
여기 의대생이나 의사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또 반응이 다르네요
제 주변 사람들의 경우 반응은 아무리 바빠도 마음이 있으면 문자 정도는 한다 이런거였는데
제가 한도 끝도 없이 다 이해해주기만 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일년 넘게 데이트다운 데이트 못하고 전화도 눈치보면서 해야하고
보는것도 실질적으로 주말에 한 두시간 보는게 끝이었는데
그런거 다 이해하는데
걍 하루에 문자 한통 전화 한통 생각날때마다 먼저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걸 바라는건가요
전 모르겠네요
각자 입장이 있겠지만
좀만있으면 의사인데 참으시지
님도 뭐 할거 하시면서 바빠지시면 될텐데
너무 좋아하니까 그게 더 안되는거 같아요
처음에 만날때도 의사인건 싫었는데 걍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만난거였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의사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더 행복하게 만났을거 같아요
저기...레지던트도 이미 의사입니다만..
벗어난 주제지만, 너무 좋아하는데 헤어지자는 말이 나와요?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좋아한다면 붙잡고 기다리고 싶을텐데
너무 좋아하면 보통 기다리던데.... 남친이 군대가면 변심할 생각이셨나요...; 그때도 너무 좋아하는데 못보니 헤어진다 할건가요;
그냥 좋아한다는 님이 스스로 착각 하는것 같아요...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랄까..
잘 헤어지셨습니다; 헤어지고도 별감정 안들고, 남들의 연애와 비교하기 바쁘면; 서로에게 좋은 행동이었던것 같아요. 남친분에게도 이 결과가 더 나을듯해요.
(생명을 살리는 일로 바쁜데 '흔들리는' 여심까지 맞추긴 힘들죠..)
차라리 군대 보낸게 나을거 같네요. 휴가 나오면 같이 있을수라도 있죠
이렇게 계속 연락하면서 질질끌고 저 혼자 상처받느니 헤어지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런거에요
짝사랑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굳이 레지던트가 아니더라도
시험기간 시험스케쥴이 연달아 있거나 등등해서 포퐁 밤샘하고 쩔어살 때를 생각해보셔도 될텐데..
매일매일 밤샘에 쪽잠자고 그러다보면 화장실가고 밥은 먹긴해도
문자쓰는거 전화하는거조차 귀찮던데..
레지던트 1년차면 1년내내 시험기간보다 훨씬 바쁩니다. 비굘 뭘로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시험기간으로하는데
잠잘시간도 부족해요. 그런거 이해못해주면 어쩔수없죠. 새벽에도 계속 불려나가는데요 뭘
글쎄요
진짜 레지던트께서 쓰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남자친구를 통해서 본 레지던트의 삶은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거에요
보통 하루종일 일하다가 저녁때쯤부터 여유 생기는데
하루종일 연락 한통 없는 남자친구한테 그때 전화해보면
티비보고 있어
인턴쌤이랑 야식 먹는 중 이야
야구 어떻게 됐는지 기사 보고 있어
이런말 해요
그때 제 기분이 어떤지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뭐아무리시험기간이고 그렇게힘들다해도 ㅋㅋ 뭐 연락하나못합니까?ㅋ 그리고 뭐 연락하기싫고 아주힘들어서 전화기 꺼놓고싶을때도있겠죠
근데 글쓴이는 그걸 오랫동안 참았음 근데 바쁘단핑계로..ㅎㅎ 그건좀 인간적으로써아닌듯
주변에 정형외과 레지 1년차 형님 한 분 보면
이병 말에서 일병때까지 삶을 24시간 사는거같던데요...
사실 이 비교도 맞는건가 싶음;;;;
전 여잔데요.. 저 일 할때 남자친구가 연락 없다고 삐지고 그러면 그거만큼 짜증나는거 없던데..
바쁘면 진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바쁘고
또 바쁘니까 신경 초 곤두서 있는 상태에서 일 하고 있는데 다른 생각이 날 수가 없어요
그럴땐 걍 각자 할거 하는게 나음
님도 남자친구만 바라보지 말고 취미 생활을 하시던지.. 다른거에 몰두해 보시는게 나았었을거에요.
차라리 시간 나서 주말에 보는게 쉽지 일 하는 도중에 연락하는게 더 어렵습니다. 그것도 한창 바쁠때..
무슨 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퇴근 하시고는 연락하실거 아니에요
주말에는 보실거 아니에요
저는 퇴근하고도 연락 거의 없고, 아니 퇴근 자체가 없고
주말에도 거의 못봐요
저도 학생이긴 하지만 나름 제 할 일 있거든요
시험 기간에 며칠간 잠도 거의 못자고 일주일을 비몽사몽일떄도
전 항상 조금만 여유 생기면 남자친구한테 문자 먼저 보냈어요
힘들수록 더 생각나서
한창 바쁠때 연락 주라는 거 아니잖아요
숨 돌릴때 문자 한통이라도 줬으면 좋겠단거잖아요
최소한 그 정도 성의라도 보였으면 한다는 거잖아요
서로 좋아하는건데 왜 저만 희생하나요... 짝사랑도 아니고
그걸 이해 못 해주신다면
이해 못 해주는 여친이랑 헤어진게 그 남자분 입장에서도 잘 된 일이고,
글쓴분께서 그걸 못참으시니까 글쓴분 입장에서도 잘 하신 일입니다.
이해할 부분이 있고 이해 못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님 말씀은 남자친구는 바쁘니까 내가 좋아하면 모든걸 다 이해해야 한다 이건가요
저는 남들처럼 못사귀는거 다 이해해요
그거가지고 섭섭한적은 있어도 남자친구한테 뭐라 그런적 없어요
제가 바라는건 그냥 생각날때 먼저 연락 해주는거 그게 다였어요
서로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 정도도 못해주나요
엄청 큰 것도 아니고 사귀는 사람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걍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님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에는 하루종일 연락 한통도 없다고
밥먹을 시간도 있고 야구 볼 시간도 있고 야식 먹을 시간도 있는데
이것도 더 이해해줘야만 하나요. 좋아한다는 이유로.
글쓰신분이 다신 댓글들 까지 다 보니깐
글쓰신분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티비보고 있어"
"인턴쌤이랑 야식 먹는 중 이야 "
"야구 어떻게 됐는지 기사 보고 있어"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바빠서 전화 못해서 미안하다 "
이런말을 해도 모자랄판에...
근데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서 쉬고 싶었을 수도 있어요..
흠... 서로 삶의 방식이 달라서 일어나는 마찰중의 하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