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오마] 졸린 것 조차 이유가 있다 _ 분석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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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칼럼] 졸린 것도 이유가 있다 _ 분석 태도를 가져라
오늘의 타겟
# 자는 것 때문에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학생들
# 졸아서 계획이 밀리는 친구들 - 당연히 계획이 실패하기 때문에 계획 짜기를 잠 때문에 포기한다.
# 특정 공부를 하면 매번 졸려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친구들
오늘의 이야기
오늘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자는 것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많은 친구들이 오해하는 것이 조는 이유가 "잠이 부족해서" 라고만 인식하는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수면량이 부족하면 당연히 공부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졸게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면 패턴]을 만들고 지키는 것은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수능 칼럼 - 수면 패턴 만들기] 칼럼을 쓰고 멘토링을 하는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수면 패턴 만들기인 만큼 수면 패턴은 내가 생각하는 수험 생활에 제 1원칙이다.
** 참고 칼럼 - [수능 칼럼 - 수면 패턴 만들기] - 블로그에 있습니다. 링크를 걸 수 없어서 이렇게만 남겨놓습니다 :)
그러나 오늘 할 이야기는 조는 것, 피곤한 것이 단순히 절대적인 수면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한 번이라도 조는 이유를 분석해 본 적이 있는가?
계획을 세워놓고 자느라, 피곤해서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을 때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자.
계획 짜는 데에 회의감을 느끼고 계획을 계속 이어서 해야할 지, 아니면 다음 계획을 해야할 지와 같은 고민을 하고
반복된 계획 실패로 인해 계획 짜기를 포기하지 않았는가.
한 번이라도 내가 왜 조는 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오늘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히 조는 이유를 분석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공부에 분석의 태도를 가지라는 것이다.
"모든 문제점엔 이유가 있다"
이 말을 명심하자.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하면서, 학생들을 바꿀 때 나는 이 전제 아래에 멘토링을 시작하고 학생들을 교육한다.
학생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문제점을 모른 채 열심히만" 하기 때문이다.
아니, 문제점이 있는 것을 알지만 그 문제점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해볼 시간을 갖기 보단 그 시간에 공부하자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모든 문제점엔 이유가 있다.
그리고 문제점을 가져간 채로 공부를 하면 당연히 잘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위해 문제점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분석하여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다.
이 글을 통해 쌤이 [잠]을 어떤 관점으로 분석을 했는 지를 살펴보고 2가지 목적을 이루면 좋겠다.
A. 내가 조는 이유가 저럴 수도 있겠구나
B. 내가 겪는 문제들도 분석을 통해 극복할 수 있겠구나
이 두 가지 목적을 꼭 이루자.
쌤이 이야기하는 것이 모든 잠의 원인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것도 잠을 불러오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글을 읽고 무엇보다 너희들이 조는 이유,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이유들이 다 있고 이를 분석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관점을 갖길 바란다.
(** 이유는 더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글을 읽길 당부합니다)
1. 공부하는 것의 난이도가 나에게 맞지 않을때
공부하는 것의 난이도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울 때 모두 공부에 몰입도가 떨어지게 된다. 계속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을 때 어느 순간 막히게 되고 머리가 안 돌아가기 시작하고 자연스레 잠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쉬운 것도 문제다. 아무 생각 없이 풀게 될 때가 있고 어느 순간 멍때리면서 풀고 있는 순간 이 지속되는 순간이 있다.
이 때도 잠이 쏟아지게 된다.
물론 어려운 공부를 도전하라는 말은 맞지만, 내 수준에 전혀 맞지도 않고 기본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전하는 것은 잠만 쏟아지고 효과는 전혀 없을 수 있다. 그리고 적어도 적절한 수준의 학습과 고난이도 학습의 조화가 필요한데, 하루 공부에서 이들의 문제 배치만 다르게 해도 조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똑같이 고난도 4문제, 적정 난이도 20문제를 풀더라도 고난이도 4개 연속 푸는 학생보다 적정 난이도 5개 풀고 1개 고민하고 하는 학생이 좀 더 공부에 완급이 생기기 때문에 루즈해지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 참고 칼럼 [수능 칼럼 - 수학 문제 풀이량 계획 세우기] - 블로그에 있습니다.
2. 한 과목의 공부가 길어질 때
한 과목의 공부가 길어질 때도 졸림 현상이 강해진다.
만약 내가 국어 강의를 1강 듣고 1시간 동안 바로 복습을 하고 1시간 동안 예습을 해서 3시간 공부하는데 너무 피곤하고 루즈하다면, 한 번 강의를 1강 듣고 짧게 복습하고 다른 과목으로 전환했다가 복습과 예습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한 과목 공부가 길어지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루즈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과목의 전환을 자주 solution으로 제시하는데, 이 부분은 경험적으로 학생들에게 효과가 큰 것 같다.
3. 복습의 틀이 없을 때 _ 목적이 없는 공부
많은 친구들이 복습을 하다가 잠이 들곤 한다.
당연히 복습은 하는 둥 마는 둥 이루어지게 되고, 계획이 길어지다 보니 그 이후 계획에 영향을 주고 시간은 시간대로 썼는데 공부는 하나도 안 된 것 같은 최악의 상황이 바로 막연한 복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막연히 책을 돌아보는 것이 복습이 아니라, 내가 "어떤 틀과 목적을 갖고" 복습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원칙을 세우고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가진 채로 복습을 해나가자.
그런 목적이 없이 막연히 복습한다면, 컨디션 따라 복습 시간도 달라지고 복습이란 것 자체가 모호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과는 상관 없이 만족도가 그리 높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한 목적을 갖고 그 틀을 통해 공부를 했다면 복습도 문제 풀이 처럼 완벽하게 끝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글을 마무리 하며
이 외에도 잠의 원인은 열거하자면 수 없이 많다. 위의 3가지는 수많은 플래너들을 분석하면서 학생들이 겪는 "보편적인" 이유일 뿐이다.
늘 강조하는 것처럼
너의 문제에 맞춘 분석이 필요하며, 너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너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부분 조차 대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는 생각을 해야하고, 나를 분석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문제점을 모른 채 열심히만 하다가 수험 생활을 끝내지 말고 나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잠깐이라도 갖길 바란다.
- 확신을 만들어 주는 멘토, 미라오마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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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시다.
(멘토는 신이 아닙니다. 멘토에 의견 중 나에게 적용될 만한 것들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맞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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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똑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 배치만으로도 공부의 효율성을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 열공!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열공!
오오 좋은글이네여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