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Seoul [641886] · MS 2016 · 쪽지

2017-06-11 22:17:03
조회수 776

저는 공포증 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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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하나 까보져

강아지를 무서워하는데요

며칠 전 후문을 터덜터덜 내려가다가, 한 15m 앞에서 목줄 풀린 강아지가 사람들한테 달려가서 예뻐해달라고 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때부터 머리가 하얘졌죠.

앞에 있는 두 사람하고 접촉했으니 이제 그 다음은 저겠죠?

강아지한테 등 보이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몸이 저절로 등을 돌리더라구요

그리고 곧바로 오르막길을 전력질주하기 시작했죠ㅠ

뒤에서 강아지 헥헥 소리 내면서 쫓아오는데 달리는 내내 엄청난 공포를 맛보았습니다.

오르막길 가파른 줄도 모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뛰어서 후문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ㅋㅋㅋㅋㅋ

아우 힘들고 쪽팔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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