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오마] 쌤은 서울대를 갈 때, 어떤 목표 의식으로 공부를 하셨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255818
"쌤은 서울대를 가기 까지 어떤 목표 의식으로 공부를 하셨나요?"
오늘의 주제
#목표 #목표상실 #동기부여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공부를 왜 해야하지?"
"공부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거지?"
"공부를 하는 것, 정답을 외우는 건 진짜 공부가 아닌 것 같은데?"
"목표가 없어서 공부를 할 수가 없어"
너희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나, 혹은 자신이 엄청난 목표가 없어서 불안하다면
꼭 거추장한 목표가 필요하진 않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많이들 물어봐.
쌤은 삼수를 해서 서울대를 가셨는데, 어떤 동기부여와 목표가 있었길래 그걸 버티셨나요?
너희들이 예상하는 답은 무언가 의미심장한 것일테지만,
쌤은 서울대가 좋아서 그 자체가 이유였어.
누군가는 비난을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내가 고등학교 수준에 시야에서
내 미래를 결정해버린다는 것이 오히려 내 한계를 설정하는 것 같았어.
거추장하고 의미심장한 목표만이 정답은 아니야.
의외로 단순하고 현실적으로 와 닿는 동기가 너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
서울대학교 과잠바가 너무 멋있었어.
서울대 생으로서 애들 앞에 서는게 멋있을 것 같았어.
그리고 내 앞에 서울대 선배가 과잠바를 입고 학생들에게 공부 요령들을 전수해주고
멘토링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
그게 가슴이 뛰었어.
물론 목표에 대한 고민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야.
그러나 그 고민만 하다가 공부를 못하는 너희들.
그 고민에 정답은 끝까지 가도 나오지 않을거야.
그리고 정답을 정해놓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
왜냐면 우리는 앞으로 더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사람들이니까.
쌤은 입학하기 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 어떤 공부를 할진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생각하기에 가장 좋아하는 학과를 가고 싶었어.
좋아하지 않는 분야를 가서 그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자신은 없었으니까.
그리고 좋아하는 것은 잘하게 될 거고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되면 된다는 생각이었어.
물론 좋아하는 것과 현실적인 것 사이의 고민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것이니까
남의 말에 흔들릴 것도 없고 자기가 조용히 선택하면 돼.
굳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비난할 필요도 없고 내 생각을 인정받으려고 안 해도 괜찮아.
나는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과를 갔어.
그리고 막상 대학을 가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고등학교 때 내가 알던 직업들, 내가 알던 학문 분야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지금은 내가 전혀 꿈도 꾸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고 새로운 분야를 접목해서 도전해보고 있어.
너가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 좋겠지만 목표가 없다고 너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가 되진 못해.
거추장한 목표, 엄청난 목표가 아니어도 내 의지를 불태우긴 충분하단다 :)
"나에게 와닿는 목표면 충분하다"
[미라오마 T]
***** 좋아요는 힘이 됩니다 :)
****** 모든 질문, 컨설팅은 블로그 배너 [수험생은 질문할 권리가 있다] 에서 가능합니다.
(오르비 쪽지는 잘 확인이 어렵습니다. 상담은 블로그 내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상업적 용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 무료 온라인 멘토링 멤버들을 모집합니다. (자세한건 블로그 공지에 있습니다)
(프로그램 : 동기부여 위주의 컨텐츠 파일 제공)
**** 칼럼에 대한 이야기는 댓글로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루종일 다른과목 안하고 공수2 올인 해도됨?
-
* 놀랍게도 수학강의임
-
매일매일 오르비 붙박이로 있는데 시험은 서울대 최초합 컨디션이면 ㄹㅇㅋㅋ
-
오늘도 오르비를 눈팅하는 신창섭~ 파급입니다. 요즘 좋은 모의고사들이 오르비에 많이...
-
선착순 한명 4
은 아무것도 없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
합성 함수의 탈을 쓴 다항함수 개형 문제를 내고 있네요 수능도 하나쯤 나올런지
-
경찰대 커트라인 1
수능 연습용으로 봤는데 95,84,95 총 274면 최초합격권인가요?
-
중학생 때부터 좋아하는 같이 스카 다니던 오빠가 있었는데 스카를 그만둬서 얼굴 한...
-
선착순 한명 19
오천덕을 줄것이오
-
인 저에게 30000xdk를 지급하였습니다.
-
현재 가장 정확도 높은 AI 쓰고싶으면 어떤건가요? 0
챗gpt 무료 쓰고 있는데 정확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돈 내더라도 정확도...
-
선착순 한명 2
회
-
.
-
채점전→채점후 생각이 궁금합니다 전 채점전 틀리면 문학에서 틀리겠군 생각보다...
-
댓글달지 마라 7
아무튼 그러타고. 그냥.
-
ㅋㅋㅋㅋㅋㅋㅋㅋ
-
선착순 한명 4
씹덕
-
작수 15번 해설은 가능한 그래프 케이스 다 따지면서 이건 이래서 되고 이래서...
-
대충 노잼인 뻘글 내용
-
현장응시 6,20,22,28틀 … 22,28은 순수실력으로 못풀었고 찍맞없음 6...
-
우리는 이곳 이 자리에서 승리를 외친다
-
7덮 미적 92 0
14, 30틀 ㅅㅅ 사실 14 찍맞했는데 뺏음 어케푸는겨..
-
너네는 왜 재밌게 사람들이랑 먹고있는거야
-
내가 누구냐면 나임
-
오늘부터 다시 공부ㄱㄱ
-
만주세요 1억덕 찍게
-
.
-
내가 누구? 7
부엉이
-
선착순 한명 만덕 14
주세요
-
미적재밌어서 확통 안하는사람들 때찌해야함 이게 더 재밌음
-
5일동안 214문제 벅벅 품요 담주부터는 공통 교사경도 좀 풀어야겠음요
-
자랑 18
-
사관 국군간호사관학교 국간사 국어 75 수학 81 영어 56 총점 212 여자 자연...
-
내가 누구지
-
영어 19
상대평가 고
-
한약수 어떻게 될것 같으세요? 작년에 비해 많이 높아질까요?
-
사관수학 100!! 13
분컷 45점
-
라고 쓰면 지피티가 관심을 잘 받는 글이래요. 선착순에 작성자도 참여할 예정
-
생지 전부 노베상태인 고2입니다 투과목 하나 가져가려면 어떤게 좋을까요 생2랑 지2...
-
사탐황들아 제발~~ 딱 한 개만 다닌다면? 생윤 사문 둘 다 1-3을 왓다갓다해...
-
지리갤 가보면 알아...
-
와 2
너무 덥다. 쪄 죽을 것 같음..ㅠ
-
안될거 알고 하는데도 걍 도파민 터지던데
-
피램 옛기출 선별 (16-09선별) 마닳 3,4권 (16.9평부터 13수능까지 풀세트) 뭐로 할까
-
사관 22풀이? 1
-
논란이 될 만한 글 내용
-
15번 0
AA’이랑 BB’ s,t로 잡고 열심히 계산해서 풀었는데 딴거없냐
좋아요와 팔로우는 힘이 됩니다 :)
모두 열공!!
게시글 잘 보았습니다! 근데 블로그 주소가 첨부된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