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수의학과 [727089]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6-08 00:52:09
조회수 9,166

학교서 저 무시하는 애들 다 누르고 왔네요 (자랑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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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 내신성적 26567767(국수영화생물지) 나오고 모고 3월 15556(국수영화생) 나오던 화생충입니다.*)

          +실화입니다. 글을 못써서 주작처럼 보입니다ㅋ



처음 보는 여자애들 남자애들이

갑자기 자기를 무시하고

그 주변에 있던 애들도 다 여러분을 무시한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저는 3년간 위 과정을 겪었습니다

심하진 않더라도 나름 학교폭력을 당했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꽤나 컸습니다.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자살충동이나 자해욕구는

하루에도 수백번 이상 떠올랐구요.


그 놈들이 했던 말들 중에

몇몇 말들이 기억에 남네요


"저런 애들이 나중에 공부 안하고 공장에서 미싱돌리지 "


"저 성적에 대학이나 가겠냐? 해봤자 배달인데 "


"너 공부 왜하냐? 해봤자 대학도 못갈거면서"


선생한테는

"갈 전문대학교는 정했니?" 라고 수업시간에 조롱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때 전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 생각없이 질렀나봅니다.

전학이 가고싶다 해서 보내주진 않더군요 


결국 부모님한테는 말씀도 못드리고

뭐 그냥 넘어갔습니다 

(2학년 당시 내신 등급은 2663477(국수영화생물지))


다행히도 고2는 평온? 하게 잘 넘어갔습니다.

(여자애들이랑 노느라 정신팔려서 신경도 안쓰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저였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에 늦게온 사춘기는 정말.....ㅋ

(그때 제 모습을 본다면 집행검 손잡이로 명치 개때리고 싶을 정도네요)

그렇게 고2도 깔끔하게 넘깁니다.(사실 쓸 내용이 없는게 아니라 부끄러워서 못씁니다 ㅋ)


대망의 고3,

공부라는 것을 제대로 한 것은 

고2에서 고3 넘어가는 겨울방학때 였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갑자기 치밀어오르는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공부라는 것을 처음 접하고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지금


(크흡....자랑주의) 3,4평 올1등급, 6평 21111(국수영화생), 한국사 50

이뤘습니다 솔직히 6평 당일날 이 글 올리려 했는데

하루종일 우느라 올릴 생각을 못했네요ㅎㅎ



*제가 봐도 글을 참 못씁니다 이해해 주세요

결론은,

아마 이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친구관계나 부모님과의 갈등 때문에

힘들거나 마음아파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절대 주눅들지 마세요

자신감 가지고 공부에 임하세요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 나올겁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ㅎㅎ

                                                                                                     늘 눈팅만 했던 한 오르비 유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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