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갓엠퍼러18학번 [725673] · MS 2017 · 쪽지

2017-06-07 14:28:07
조회수 920

요즘 고등학교 부조리?가 핫한거 같은데 저 고2때썰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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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였는데 제 반이 있는 4층 화장실에서 개놈들이 하도 담배를 피니까 학생부에 애들 잡아달라고 요청이 많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나온 학교의 결단! 4층 화장실 폐쇄! 

저 포함 4층 애들은 흡연충들 때문에 냄새로 피해를 입다가 다른 층으로 화장실을 가야하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세월호 사건때 박근혜가 해경 없앤다로 떠들썩 할때라 무책임한 짓이라는 말이 더 많았죠

저는 진짜 이해 할수가 없어서 문이 잡겨 있는 화장실 문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갑옷거인 마냥 돌진했는데

문이 열리더라고요 솔직히 강하게 돌진 안하고 살짝했는데 문이 열리길래 너무 깜짝 놀랐는데 지켜보던 애들이랑

지나가던 애들이 환호하면서 화장실로 들어왔습니다

영웅 취급 받으니까 기분은 좋았는데 좀 무서워서 ㅂㄷㅂㄷ 하는 순간 선생님이 오더라고요 

바로 앞에 가서 제가 그랬는데 문이 열릴줄 몰랐다 죄송하다 했더니 바로 용서해주시고 더 강력하게 잠궜습니다

그 후 5교시쯤? 다른 애가 와서 문을 발로 엄청 차더니 문 고리 부분이 부서지면서 열ㄹㅆ어요 그러고 걔는 반으로 튀었구요 쿵 소리 나니까 선생님들이 달려오더니 저한테 추궁하길래 저는 안그랬고 그냥 누군지 모르는애가 모자 쓰고 와서 

부섰다고 했죠 나름 그 친구 위해서 거짓말 한건데 그러고 누가 걔가 누군지 제보 하였고 강한 징계를 받은걸로알아요

그 담날 부터 다시 화장실은 개방 되었고 자유로히 이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근데 그 징계 받은 친구는 나쁜애는 아니었는데 징계 받은 이후로 탈선하더니 고3돼서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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