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추모를 강요하지 말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870725
이 사건이 발생했던 날은 2016.04.16일 입니다.
1. Fact
1) 교육청에서 필자가 다니던 학교에 세월호 추모 행사를 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라는 공문이 옴.
2)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추모 행사를 강제함.
3) 헌법상 개인에게는 사상의 자유가 있음.
2. Opinion
1) 1-2)의 행위는 1-1)의 행위에 의해 강제됨.
2) 1-2)로 인해 일부 학생들(필자 포함)이 강제 추모 행사에 의해 사상의 자유를 침해당함.
3. 1번과 2번을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
1) 필자는 경기도 교육청에 의해 사상의 자유를 침해당하였다.
4. 필자의 주장
: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은 내년부터세월호 추모 행사를 중단하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
[스포] 25년 5월 고3 학평 국어 독서 인문·예술 지문 복습시 참조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6평이...
-
진심 재밌어서 밤샘...
-
ㅇㅂㄱ 11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
ㅇㅂㄱ 2
어서 씻고 공부하러
-
기껏 쓴 칼럼 댓글에 심찬우니 김상훈이니 ㅋㅋㅋㅋㅋ 2
하여간 허수 통통이들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진짜면 인강 보느라 시간낭비 한거아님?...
-
가보자
-
손박대전 이대로 영원히 끝나는(물론 이미 해버지 승리로 한참 전부터 공식적으로...
-
[속보] 무디스, 미국 국가신용등급 `Aaa`→`Aa1` 하향 조정 3
글로벌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
언미영물지 현역 44454 재수 22333 물리랑 지구 -> 생윤 사문...
-
집 좆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수면패턴 개조졋네이거
-
최소 두달지난건디
-
진심 글 리젠도 읎고 재밌는 빌런도 없고
-
조의금은여기로..
-
리젠이 죽었다 10
갔어..
-
아직도 어린애처럼 행동하는걸까요. .
-
ㅈㄱㄴ
-
파멸적인 상승이 도래할 것.
-
오르비 쟐장 3
~~
-
제목 부분 포함해서 그대로
-
최상위권들만 듣는 수업이라 오히려 타수가 낮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과목별로 최상위권...
-
오르비에서 서로 응원하다가 같은학교 or 근처대학으로 진학해서 옯만추도 해보다가...
-
인스타계정 2개인거 귀차나서 안만들었는데 ㅜㄴ
-
궁금해여
-
내 목표 4
동아의 연치 원광치 지방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연고대 계약학과
-
아침에 김치볶음밥 먹을거라서 김치만 썰어놓고 자야지
-
왜캐 좋은거지..
-
맞팔구 9
제곧내
-
오르비 오랜만 4
스카 다시 끊고 공부해야지
-
내일 과외해야하는데 어카노
-
비도 안 오는데 왜 연결이 안되노
-
아 망햇네 1
밥먹고 6시에 잣는데 왜 3시????? 패턴다꼬엿네 학교어케가.....
-
눈이 낮아서 외모 딱히 상관없긴 한데 굳이 객관적으로 따지면 외모는 별로긴 한데 왜...
-
어카지 밤을 새야하나..
-
새르비 맞팔9 6
하고자러감
-
개충격;;;
-
어떻게 다들 기본 20레벨이 넘죠 파랑색 테두리 꼴배기 싫은데...
-
제 방에 놀러오세요
-
자살하면댐
-
아오ㅋㅋ 이거 다시 가 말아 낼갈까..
-
생각난건데 21
오르비엔 모쏠들 많으니까 그들끼리 옯만추해서 결국 사랑에 빠져 풋풋한 연애하는것도...
-
나 사실... 3
연애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그런 사회에 도태된 그러한 인간이야..나는 어떤행동을...
-
연애 19
초.중.고 각각 다 해봄 근데 지금은 대학을 못가서 성인되고는 0번.. 슬프다
-
살빼야하는데 0
아
-
우승도 못하면 뒤지게 조롱당할듯
-
원래 한 52-3키로였는데 50키로됨 고3은 살이 급격히 찌거나 급격히 빠지거나 둘 중 하나구나
뭔가 사회학과 가시면 잘 맞을 것 같네요!...
그런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사회에 분명 일어나고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인권에 대한 문재들을 발견하고 지적하는 것은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ㅅㅎ
학생들에게도 추모를...
이건 도를 넘어선 것이라 보는데...
세월호 세대라 수학여행도 취소됨
아니... 추모랑 사상이랑 무슨상관인지 잘 모르겠네요. 국가적으로 안좋았던 사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묵념하자는 취지의 행사를 이렇게 판단하면 좀 그렇네요.
학생들이 죽은 국가적 재난이 정치적인 이용으로 인해 "사상적으로 맞지않다" "지겹다"라는 평가를 받는게 안타깝네요..
뭐든지 강제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죠.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합창도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해결책은 사실 학교의 전체주의적인 관념이 줄어들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를 참여할지 선택적 사안에 두는 거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초중고등학교, 즉 학교라는 것은 사회교육의 장소이기도 한데, 이 교육이라는 것은 불가피하게 반강제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있다고 보거든요. 피교육자들은 교육되기 전까지는 미성숙한 존재고 가르침을 받아야 할 존재인 거고요. 따라서 '잘 모르는' 존재들인 겁니다. 예를 들어 복도에서 뛰지말고 크게 떠들지말고 숙제 잘 해오고 이런 것들부터, 단체로 봉사활동을 가거나 수학여행을 가거나 하는 것들까지도요. 알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죠. 배워봐야 아는 겁니다.
상식도 규율도 도덕도 감성도 학생은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학교에서 길러나갈 존재라는 것이고... 이게 마음에 안 들면 항의를, 항의가 안 통하면 본인이 학교를 나가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학생은 어디까지나 미성숙한 존재이며 경험하고 배워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진심으로 묻고 싶은 것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를 거부하는 것이, 추모가 싫은 것인지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싫은 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비슷한 연배의 아이들이 수학여행이라는 학교행사 속에서 사망했다는 건 충분히 추모받고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건 세계 어느 나라에서건 일반적인 마음가짐이고요. (물론 애도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닙니다. 전 참/거짓을 판단할 수 없는 문제는 상대방이 강요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존중합니다. 근데 저 같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세상엔 많죠. 그건 여기가 민주 사회고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애당초 '논란'이 되기 시작한 이유는 더러운 어른들의 추악하고
같잖은 정치질 때문입니다. 몇몇 승객들과 대다수의 학생들이 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고,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이 대단히 미흡했으며 심지어 예방 가능했다는 것까지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FACT죠. 이 과정만 서술했을 때 추모와 애도를 거부할 사안이 어떤게 있나요? 세월호를 '논란'으로서 인지하고 계시는 분들은 오히려 스스로가 이를 '정치적'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냥 방송실에서 틀어준음악으로 1분간추모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