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재수생 [307033] · MS 2009 · 쪽지

2011-06-02 19:04:54
조회수 527

아 진짜 슬프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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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기쁜 날이 될줄 알았는데....
오늘만 바라보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일단 시험 끝나고 마음 편해져서 그게 좋았음 그냥 .... 뭐랄까 안도감? 그래도 끝냈다....

근데 집에 오는 길에 고등학교 동창 만났어요
근데 그 애가 다운증후군이에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진짜 말 거의 잘 통하고 생각도 어느 정도 하고
그랬는데 항상 친구들 괴롭힘 당했어요....남고에서 괴롭힘 안당할 수가 없죠...

근데 오늘 만났는데...
이제 앞도 거의 잘 못보고, 귀도 거의 잘 안들리고 저도 잘 못알아보고....흑흑;;;
2년 만에 이렇게 ......아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 최근에 사랑하는 사람 생겨서....
운 좋게 이메일 주소 알게 되었어요...
수험생이고 그냥 이메일로 마음만 표현하고 싶었어요....


근데 제 연애편지 읽어는 보셨는데... 답장은 없고...
처음으로 그 분 미니홈피 들어가보니깐....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분이더군요....일반인인데도....today 800명 되고.... 일촌평도 엄청많고....아...;;


그리고 모의고사 그나마 쉬운 느낌 잘 풀려서 기분 좋았는데....
아.... 나만 쉬운게 아니었고... 어려웠던 외국어까지 쉬웠다니....허;;
부모 반대 무릎쓰고 독학N수.... 내가 지금 뭐하는건지..... 아..... 막막하다.....
슬프다 ㅜㅜ;;;;(지금 눈물 흘리며 훌쩍 거리고 있음 ㅜㅜ;)


아 나 뭐하지.... 옛 친구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내가 사랑에 빠진 사람은 왜이렇게 멀게만 느껴지고,,, 감히 다가갈 수 없는 이 엄청난 무기력함.....
나... 고작 좀 한다는게 공부였는데.... 공부조차 이정도일 줄이야.....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공부를 못했지...?

아 너무 슬프다 ㅜㅜ;;

전 정말 진심 담아서 기대하고 보냈는데...
저 같은 사람에게서 이런 거 수없이 받아봤을 그녀 입장이 되니깐 더 슬퍼지네요...
별로 감흥도 없었겠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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