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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oma [64964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4-18 00:34:20
조회수 4,829

[미라오마] #인강 강사 선택 #누구를 들어야하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792463

상담 주제 # 인강 강사 선택 # 누가 맞는지 모르겠다....
 
Q. 선생님 질문이요!!!!!!!
 
멘토님 인강질문인데 제가 거의 인강따라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지금 유명강사분들로 일단 선택은 했는데 칼럼들보니까
   
인강 자기한테 맞아야한다고ㅠ
 
저는 사실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1타강사분으로
결정했거든요.
 
그냥 밀고나가면 될까요?
 
 
미라오마 쌤의 한 마디 (한 마디 치고는 길지만...)
     
     
우선 인터넷 강의 선택 기준에 대해서 앞으로 칼럼을 통해
좀 더 명확한 방향제시를 해주도록 하겠지만 간단한 쌤의 생각을 적어주도록 할게.
 

1타 강사 분들에 대한 정의
 
 1타 강사 분들이란 “들었을 때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선생님들을 의미한다.
즉 이 선생님을 들었을 때 내가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높긴 하다는 뜻이지. 
 
 따라서 1타 강사 분들이 누군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유명하다는 선생님들을 들었을 때 내 성적이 오를 확률도 높겠지?
 
 다만, 너희가 딱 1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1타 강사 선생님을 들었는데 나와 맞지 않는다면 (물론 100% 열심히 했다는 전제 하에)
과감한 결단도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말거라.
 
 
인강 선택은 “스스로” 하는 거란다.
 
 인터넷 강의 선생님을 택할 때 내가 제시하는 명확한 기준은
 
 
 “직접 오리엔테이션 및 시범 강의를 들어본 후에” 결정하라는 것이다.
 
 유명하고 안 유명하고를 떠나서 ‘나에게 맞는다면’ 장땡이다.
 
 어떤 선생님이든 그 선생님의 제자 중에 100점은 있다. (아니 많겠지. 그러니까 인강을 찍으실 실력일테고)
 
 따라서 인터넷 강의 선생님의 유명도를 기준으로 둘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는 다는 기준은 무엇인가?
 
 사람마다 자습을 많이 할 수도 있고 선생님이 강하게 끌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숙제가 적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 강의 수가 적은 것이 좋은 사람 등등 각자의 공부 패턴이 있을거다.
 
 혹은 선생님 목소리가 듣기 편해서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우선 시점을 2가지로 나누려고 한다.
 
 인강을 듣기 전에는 학생들의 후기도 중요하겠지만, 그런 것보다 내가 직접 
 
 오리엔테이션 및 강의를 들어보면서 나의 공부 스타일에 맞는지, 선생님의 수업에 몰입도가 되는 지 등을 신중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첫 선택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 불안함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

 그 불안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직접 듣고 판단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답답한 학생들이 “단순히 1타라서”, “애들이 들어서” 오티도 듣지 않고 
 
 남한테 조언을 구하는 학생들이다.
 
 
 늘 이야기하지만, “수험생은 능동적인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라는 것이다.
 
 직접 오티를 듣고 결정하라는 조언을 하는 것 조차도 사실 답답한 상황이다.
 
 어떻게 본인의 인생을 ‘남의 말’만 듣고 결정할 수 있는 지 의문이다.
 
 각설하고 인강을 선택하고 수강을 시작했다면, 또 한 번 판단해보아야할 시기가 있다.
 
 
 강의를 듣고 성적이 오를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당연히 강의 듣자마자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기가 어렵지만,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았어도, 내가 스스로 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밀고 나갈 필요성도 있고
 
 반대로 성적이 오르긴 올랐는데, 그것이 단순히 시험의 운 때문이거나,
선생님의 도움 보다도 그냥 내가 스스로 잘해서 인 것 같은 경우

특히 ****선생님에 대한 확신인 잘 안 서는 경우

 강의를 듣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즉 단순히 ‘성적’만을 기준으로 삼고 인강의 적합도를 판단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물론 최종적인 기준은 ‘성적’이 되어야 한다.
 




 정리를 하자면, 내가 들으면서 배우는 것이 충분히 있다고 느껴지고 선생님에게 신뢰도 생기고 나에게 강의가 딱 맞는 것 같다는 (막연하지만) 느낌이 든다면, 아직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하더라도 밀고 나갈 필요도 있고, 최종적으로 성적에 향상이 이루어진다면, 그 선생님이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나에게 맞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그러나, 본인이 인강 선생님을 들으면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즉 인강 선생님과의 신뢰가 깨진 경우.
 
 이 때는 인강 선생님이 유명하건 아니건과 상관없이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만약 특정 파트만 그 선생님이 납득이 안 간다면, 그 부분만은 다른 선생님을 들을 수도 있다. 
 
 혹은 이 점도 생각해볼만하다. 
 
 이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내가 성적이 오른 것은 분명하지만, 특정 성적대에서 더 이상 배우는 것은 없는 것 같고 성적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더 어려운 문제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갈아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즉 나랑 맞기는 하지만, 지금 나에게 필요한 선생님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특히 재수생, 삼수생들이 한 선생님의 강의를 오래 듣고 실제로 효과도 보았거나, 그런 것과 상관없이 특정 선생님이 단순히 좋은 경우에 그 선생님에 대한 냉정한 판단 보다는 ‘관성적’으로 듣는 경우가 있다.
 
 그 선생님이 훌륭하고 나에게 잘 맞는 선생님인 것은 분명하지만
 
 성적이 변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냉정하게 판단하자.
 


 **** 실제로 어떤 선생님은 상위권 전문 강사고, 어떤 선생님은 쉬운 학생들을 중.상위권까지 끌어 올리는 데에 전문이다. 
이 때 후자의 선생님이 상위권을 못 만드는 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선생님의 수업을 충분히 따라가고 몇 년째 듣는 데에도
성적이 한 단계 오르지 않거나 똑같은 내용만을 계속 배우는 것 같다면,
강의를 관성적으로 듣고 있는 것 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상위권 선생님으로 갈아탈 필요성도 있다.
 
 
 

 
인강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직접 오티, 강의를 들어보고’ 결정하길 바란다.
 
 수험 커뮤니티를 통해서 어떤 선생님이 유명한지 까지를 찾아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아무 정보가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러나 선생님 마다 가르치는 스타일, 학생들의 주요 성적대 등등이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너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시기마다 너에게 맞는지의 여부를 냉정하게 파악해보아라.
 
 중간에 인강이 필요 없을 때도 있고 그냥 커리를 따라가도 괜찮을 때도 있고 듣다가 바꿔야할 때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아무거나 장바구니에 담지 마라 제발... 

수험생은 능동적인 소비자가 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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