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fbreh [376731] · MS 2011 · 쪽지

2011-05-31 1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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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선호도 조사결과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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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사회’ 논란에 실체가 있을까.

매경이코노미가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세칭 명문대에 대한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하고 싶은 출신대학과 졸업생 업무 능력 선호에서 세칭 명문대에 대한 평 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학벌 자체에 대한 논란이 근거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대학간판이 평생을 결정하는 구조 자체가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에서, 실제 출신 대학과 능력이 차이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청년실업이 화두로 대두하면서 지 방대와 비명문대 출신자들에 대한 차별이 공공연히 존재한다는 비난이 높다.

일부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국내대학보다는 외국대학이나 대학원 출신을 우선 순위에 둔다고 답하기도 했다. 외국계 R사의 인사 담당자는 “인사원칙상 대학 차별이 없다”면서 “단지 외국대학 출신자들은 채용에 가산점을 받는 정도다 ”고 밝혔다.

졸업생 직무 능력이 우수한 대학은?
졸업생 직무 능력이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대학을 질문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연세대가 36명으로 1위로 나타났고 뒤 를 34명이 택한 고려대, 3위가 서울대(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13명), 외대•성균관대가 각 6명이다. 인문사회계의 경우 한국외국어대학이 ‘외국어 가 강하다’는 강점이 조사에서도 드러났고, 성균관대•서강대 등도 좋은 평가 를 받았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 차지해, 지방대출신 인문 사회계 출신들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공계에선 한양대의 선전이 단연 돋보인다. 1위는 23명이 선택한 서울대가 차 지했지만, 2위는 고대와 연대를 제치고 21명이 답한 한양대가 차지했다. 한양 대 이공대학 출신자들이 기업체에서 우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 다. 3위는 17명이 택한 연세대와 고려대였고 다음이 포항공대 (9명), 인하대와 KAIST 각 6명으로 나타났다. 한양대와 포항공대, 인하대, KAIST 출신에 대한 인사 담당자들의 평가가 좋아 인문계와는 차이를 드러냈다. 고려대, 서울대, 연대는 인문사회계 이공계 양쪽에서 3위 안에 들어 인사담당자들로부터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설문을 거부한 모 IT업체 인사담당 간부는 “입사 후 인사 평가를 보면 출신대학과 업무 능력 간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 털어놓았다. 출신대학과 업무성과 간 연계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 이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 대학 선호도가 실질적인 것보다는 기업체 간부나 인 사담당자들의 인식과 관계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호하는 인문사회계열 학과는?
인사 담당자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인문사회계의 경우, 상경계열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선호학과 3개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경영학과가 총 45명(32.8%)을 차지했고 경 제학과가 29명(21%), 법학 17명, 회계학과 16명, 영문과 9명으로 나타났다. 경 영, 경제, 회계 등 상경계를 더하면 64%를 넘어선다.
상경계는 전 업종에 걸쳐 인사담당자들이 좋아하는 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 은 법학과는 금융사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상경과 법학을 제외 하면 어문계열에 대한 선호가 많았다. 영문과 9명, 중문과 7명, 기타 4명으로 나타났으며 어문계열을 더하면 20명 수준으로 경영과 경제를 이은 3위권 수준 이다. 사회과학계열에선 정외과 4명, 사회학과 3명 등이 그나마 이름에 올랐으 며 철학, 심리, 신방과를 선택한 인사담당자는 각 1명에 불과했다.취업을 위 해선 상경과 법학이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이공계의 경우 업종과 업태에 따라 선호 학과에 대한 차이가 크게 나, 설문 결과에서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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