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사반수생 [495949]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7-04-14 01:04:13
조회수 516

대선 후보에 관해선 이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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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약이라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을걸 가정하고 약속하는 사람은 없어요.


바깥에서 볼때는 가능해보여서 공약을 했지만 바깥에서 볼때와 안에서 볼때는 다르고 현실정치가 시작되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불가능하다가 갈릴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약은 표를 모으는 행위에요. 


전체 정치에서 아주 작은 극소수의 가장 자극적인 영역만 다룬다고 생각합니다. 


이행할수 없는 공약을 거는건 후보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이부분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그사람의 기본적인 정치적색깔 당의 정치적인 지향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약과 관계없이 결국 그 당과 그 사람의 색으로 물든 내각을 구성할거고 현실적인 부분이 있음에도 그 방향으로정치를 해나갈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약이나 과거사 네거티브 같은 부분은 거의 보지 않아요. 


집권당이 될 당이 가지는 지향점과 후보의 정치적인 신념만 보고 후보를정합니다. 


전 이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 


그냥 정치글 보이길래 써보는 제 생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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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쀼쀼해 · 668413 · 17/04/14 01:05 · MS 2016

    공약은 진짴ㅋㅋㅋㄹ혜도 공약은 제일 좋았어요....ㅎㅎ...

  • 눈물의 사반수생 · 495949 · 17/04/14 01:10 · MS 2014

    근데 솔직히 말해서 ㄹ혜만큼은 안지킬걸 가정하고 공약을 건거 같음

  • 헤네시스 · 740249 · 17/04/14 01:06 · MS 2017

    ㅇㅇ교과서 국정화가 근혜 공약엔 없었죠
    얘 뽑으면 뭘 할지 대충 예측하고 투표해야...

  • 고른햇살 · 549535 · 17/04/14 01:07 · MS 2014

    저도 큰 생각 기조는 이 정도인데 한국에서 당의 정치적 지향점이 정의당 말고 딱히 있나 생각이 들어요. 민주당 경선 때만 해도 안희정/문재인/이재명이 경제 정책만 해도 보수 진보를 크게 넘나들어서요. 어떨 때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 민주당보다 훨씬 진보적인 스탠스를 취하기도 하죠. 미국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경우에는 총기문제나 경제 정책에서 대략적 느낌이 오는데, 한국 정당은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눈물의 사반수생 · 495949 · 17/04/14 01:12 · MS 2014

    그냥 큰 스탠드에서 자유당은 리버러테리언(?) 바른당은 자유주의 국민의 당은 진짜 잡탕이고 민주당은 리버럴-사민주의 정의당은 사민주의가 주류 리버럴에서 사회주의 이정도인거 같음.

  • 헤네시스 · 740249 · 17/04/14 01:13 · MS 2017

    자유한국당이 무슨 리버테리언임

  • 눈물의 사반수생 · 495949 · 17/04/14 01:15 · MS 2014

    그래서 ? 임 경제정책은 리버러테리언같긴 한데 나머지는 솔직히 민족빠진 파시스트 같음

  • 고른햇살 · 549535 · 17/04/14 01:17 · MS 2014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자유한국당은 반공이 정책 기조이고 민주당은 반새누리계열이라 둘이 정책싸움보다는 네거티브 싸움에 치중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공산주의에 두려움이 없는 세대가 주요한 세대가 되면 자동적으로 자유한국당 계열이 소멸하거나 스탠스를 크게 바꾸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정책이 진보 보수를 넘나들어서 나오는 거라고 봐요. 정치 가치관이 아니라 표가 되는 걸 막 긁어와야 되다 보니깐. 반공/반새누리계열에 그다지 중심적인 생각을 두지 않는 사람이라면 당을 보고 뽑기는 힘들지 않나 합니다.

  • 전국노예자랑 · 659097 · 17/04/14 01:25 · MS 2016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정부를 갖고 선거를 한 이래로(김영삼 이후) 지금까지 한국정치는 패거리 정치, 지역정치. 북한 프레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유능한 사람을 뽑는게 목표가 아니라 위에 언급한 세가지 기준을 토대로 피아식별을 했을때 자신과 가깝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뽑는게 고작이었다는거죠
    국민들이 대통령으로서 요구되는 역량 정책 공약 실천가능성을 검토해서 투표를 했어야 햏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대선 주자들이 정책 완성도를 높일 생각을 안하고 포퓰리즘 정책, 책임지지 않는 선심쓰기식 공약만 남발하고 상대 후보 네거티브만 하는 겁니다 토론 잘해봤자 좋은 정책 들고 와봤자 적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뽑아주니까요
    유권자들이 변해야합니다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팬클럽 회장이 아닌 냉정하게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주장의 허와 실을 판단해야 이런 사태가 무한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