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 주민에 육박전, '링 만들어서 한판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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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 주민들에게 "링 만들어 한 판 뜨자"고 비아냥거리던 이 영관급 장교는 오후에도 민간인들을 향해 거친 실랑이를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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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20여 명은 30일 오전 11시 50분께부터 약 30분 동안, 또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등 모두 두 차례에 걸쳐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을 상대로 거친 실랑이를 벌였다. 이들은 모두 영관급과 위관급 장교였다.
오전에는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측량을 하겠다며 주민들과 거친 몸싸움과 말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방아무개 소령은 "링 만들어 한 판 뜨자"며 비아냥거렸다. 주민들이 "너희가 조폭이냐"며 항의하자 30분 만에 돌아갔다.
해군 소령, 여성활동가 구타 논란... "때린 게 아니라 밀친 것"
오후에는 강정천 주변에서 주민들의 천막설치를 막겠다며 다시 장교 20여 명이 출동해 주민들과 거친 몸싸움과 말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 양아무개 소령이 제주지역 시민단체 여성활동가를 향해 "경력 쌓으러 왔냐"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이 여성활동가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두 사람을 비롯한 주변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여성활동가가 양아무개 소령이 휘두른 팔에 맞았다. 오후 6시 현재 이 여성활동가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천안함 침몰도 막지 못한 해군이 민간인을 때려잡으려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양아무개 소령 등은 "때린 적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나 여성활동가는 "양 소령이 구타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항의하자 '내가 너를 여기서는 때릴 수 없지' 하고 비꼬다가 천막 안쪽으로 옮겨 실랑이를 하는 와중에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근처에 있던 주민 한 명도 "그 모습을 보고 '왜 여자를 때리냐'고 항의하자, '때린 게 아니고 밀친 것'이라고 말했다"며 "아무리 못난 해군이라도 민간인을, 그것도 여성을 때리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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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관급 장교가 흥분한 상태로 주민들과 싸우려 하자 동료 장교가 말리는 모습과 이를 뿌리치려고 하는 와중에도 그의 주먹 부위가 다시 여성활동가 팔 부위를 가격하는 모습이 <오마이뉴스> 카메라에 잡혔다.
해군 측은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더라도 행정청의 취소 처분이 없는 상태에서 해군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이 설치한 구조물을 철거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해군이 용역 깡패냐"며 "소송이 법원에 계류 중인 상황이고, 국회에서는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고 무엇보다도 한 사람(양윤모 감독)이 목숨이 위태롭게 단식을 하고 있는 중인데 공사강행을 하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나"고 따졌다.
주민들은 "어떻게 군인들이 그것도 졸병도 아닌 영관급과 위관급 장교들이 용역회사 직원들처럼 육박전에 가까운 몸싸움을 민간인을 상대로 할 수 있냐"며 "이런 사례는 처음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오후 5시 30분 무렵 해군 장교들이 일단 돌아갔지만 주민들은 천막을 떠나지 않고 농성 중이다. 범도민대책위도 31일 해군과 거친 실랑이가 벌어졌던 강정천에서 이를 규탄하는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민족미술인협회 "양윤모-최성희 즉각 석방하라"
한편 오후 2시에는 민족미술인협회(이하 민미협)가 강정마을 중덕해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 약 900여 명이 서명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미협은 성명에서 "국책사업이란 미명 아래 제주 강정마을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반민주적 국가권력의 횡포에 이 땅의 대다수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 민족미술인들은 평화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애정 어린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민미협은 "명분 없고, 실익 없으며 주민 의사에 반하여 추진되는 해군기지 건설을 당장 중단하라"며 아울러 "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을 하다 구속된 양윤모·최성희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민미협 기자회견에는 박흥순 민미협 대표, 성완경 전 광주비엔날레 감독, 김정헌 전 문화예술위원장, 홍성담 판화작가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천안함때는 가만히 있더닠ㅋ 북한가서 링 만들어서 맞짱 좀 떠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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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징계wer
세상이말세군
저런 새끼는 짤라버려야지. 누가 잘못을 했건
국민들 지키라고 세금으로 월급줬더니 국민한테 저지1랄해?
저번에 인권영화제 보러 갔었는데, 폐막작 상영하기전에 강정마을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더군요
중장비 밑으로 들어가 시위를 하는 모습에서 그들이 얼마나 필사적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친듯
대한민국 장교라는 놈이 하는 꼬락서니가 영락없는 시정잡배와 같으니 아이고ㅠㅠㅠ
흠흠..출처가 민중의 소리나 오마이뉴스 같은데 양쪽 말을 들어봐야겠죠?
그리고 해군기지 건설의 당위성이 있는데 가서 저렇게 생떼부리고, 아마도 가서 슬슬 '쳐봐 쳐봐, 어 군인이 민간인 치네? 이런식으로 도발하고 절묘하게 편집해서 저렇게
기사화했을 것 같네요. 천안함 들먹이는데 저런 계열의 시민단체분들 천안함은 차치하더라도 명백한 연평도 포격 때 북한 비난 성명을 했는지, 전쟁 부추기는 한미 연합훈련 중지하라는 구호를 냈는지
따져볼 일이네요.
조선일보가 저것과 반대로 기사냈을때 보이는 반응이 뻔히 보이네 ㅉㅉㅉ
BARAME님. 실제로 민중의 소리는 Kiwi님이 말씀하신 것 보다 더 심한 쓰레기언론입니다.
실제로 논리도 근거도 아무것도 없이 모든 사실을 '만들어내서' 기사를 쓰는 종자들이죠.
이 뉴스는 오마이뉴스로군요
대체 어떤 짓을 했길래 저 해군 소령이 저랬는지 알만 합니다.
'강력하게 항의하자'에서 '강력하게'가 어떤 것이었을까요?
'당신 말을 왜 그렇게 하시나요' 정도였을까요. 전 아니라고 보네요 -_-
그럼 자기 거주지역에 해군 기지가 들어서는걸 1년동안 반대투쟁해도
공사를 강행하려는 해군에게 '죄송합니다 나가주십시요' 이러나요?
이게 더 미친넘 같은데
사실 저런 문제는 거주민 보다도 외부 세력이 개입하여 더 일이 커지고 갈등이 봉합되기 힘든 면이 많습니다. 부안 핵폐기장 문제나 용산 참사 같은 일이 대표적인 사례죠. 문제는 저런 외부 세력이 얼마나 개xx냐면 일만 실컷 벌려서 자기네들 존재 가치를 살리고, 투쟁 동력을 얻으면서 그로 인해 거주민이나 실제 이해당사자가여러 피해를 입으면 책임 없이 나몰라라 빠진다는 겁니다. 그런 문제 때문에 쌍용차 파업현장에서 민노당, 민노총 꺼지라고 단식투쟁하는 강기갑한테 욕하고,(이거동영상 검색해보심 나올거에요-) 서울메트로가 민노총 탈퇴하고 그러는 겁니다.
아무튼 국익을 위해 통일 후에는 더더욱 필요할 제주 해군기지는 설치되는게 마땅하다는게 개인적인 입장이구요, 보상 문제 같은 건 현재 주어진 큰 틀 안에서 주민 당사자들간의 합의로 원만히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