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가 서울의대와 맞먹던 시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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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2000년에 MBC에서 방송된 허준이라는 전무후무한 레전드급 드라마가 히트를 침.당시 최고시청률이 65%를 넘을 정도로 국민드라마가 되었고(덕분에 같은 시간대에 sbs와 kbs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는 애국가시청률을 면치못함ㅋ)이 허준 드라마가 방송되는 월,화요일 밤 10시에는 길거리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였음.ㄷㄷ(얼마전에 대히트를 친 도깨비나 태양의후예 같은 드라마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었다 보면 됨)그리고 이 드라마 덕분에... 한의학의 위상과 이미지가 엄청나게 상승하였고허준과 같은 한의사를 꿈꾸는 수험생들도 늘어나게 됨.덕분에 경희대 한의대가 그 효과를 톡톡히 봐서, 웬만한 의대를 갈 만한 성적이 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경희대 한의대를지원하게 되었고, 결국 2001년도 입시에서 경희대 한의대는 서울대의대에 준하는 합격컷트라인을 기록함 ㄷㄷ이런 인기에 힘입어 4년 전에는 같은 방송사에서 구엄허준이라는 리메이크작도 나왔지만배우들 연기력 차이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시청률은 그리 신통치 않았더란.....ㅋ-------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얼마전에 인생드라마가 뭐냐는 글 보고 좀 놀라서요.ㅋㅋ진짜 이런 레전드급 드라마를 찍은 사람이 한 명도 없길래요....역시 세월이 많이 지나긴 지났구나 싶었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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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성s관 처음에 생명 비유전부터 강의 해주나요? 지금 책싸고 있는데 급해요ㅜ
역시 특별한 이벤트가 있으면 사람들이 몰리는구나
올해 알파고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국민 수준이 미개했다는 증거이지요... 고작 드라마 때문에, 그것도 소금 탄 빗물로 위암을 고치는 판타지 드라마로 한방 열풍이 불고 최상위권 수재들이 자신의 진로를 그 쪽으로 정하는 데에 한 몫 했었다니 참...
왜 미개하다는 표현을 하는지요?
당시에는 imf를 막 벗어난 시기였고 따라서 취업리스크가 만연한 상태라 전문직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연히 그 중 하나가 한의사 였으며 드라마는 그 속도를 빠르게 한 요소인데 그 길을 선택한 사람들의 수준이 미개하다고 표현할 정도인가요?
좌곡우회님께서는 얼마나 수준이 높으시길래 당시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나름 고민해서 선택한 진로에 대해서 단편적인 모습을 근거로 내세우며 미개하다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당시만 해도 요즘과 같이 건강 보조 식품이 많이 없었고, 한의사들 사이에서 월 3천 못벌면 바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한의사가 돈을 많이 벌던 시절이 있었죠. 허준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벽돌이 님의 말과 같이 imf 시기에 전문직들 중에 비교적 로딩시간이 짧은 한의대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 하나 보고 국민 수준을 미개하다 뭐하다 하고 판단하시는 좌곡우희님은 어느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국민은 미개하지않습니다만 몇몇 미개한분들이계시죠..like you
9말0초 세대 탄생...
원래 90년대 중반부터 한의사 수입이 당시 돈으노 폇균 4억대로 의사의 두 배였으니 지속 상승하다가, 아엠에프로 의치한으로 막 몰릴때 허준이 거기에 부스터 달아줬죠. 설법, 설의 버리고 경한 가던 시절.
02학번에 설의 설법 붙고 경한 성의를 택했다는 기사 발췌를 예전 ㄷㅅㅅㄷ님 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둘다 경한 갔다고 착각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여기 해당글 링크입니다. http://i.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_id=7093748&showAll;=true
02학번에 설의와 경한 중복합격하고 경한간 사람있습니다.이사람은 나이가 30대가 경한에 간걸로 보입니다.
02때 설법과 성의 중복합격하고 성의로 간 여학생이 있었습니다.지금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죠.
03때 설법과 성의 중복합격 3명중 2명이 성의로 갔습니다.
지금은 안과와 내과 전문의입니다. 모두 남자.
04가 아니라 03입니다. 성의 문과 교차는 03이 마지막입니다.
04부터 문과 교차 금지입니다.
90년대 후반에 설의버리고, 성의간 사람들이 있었죠.
성유리 오빠분.. 설의 안가고 성의 가셨죠....
(수정) 나이가 30대가 ---> 나이가 30대로
제 기억에도 02~04 이 시절에 이과 최상위권 원서가 가군 성의/연의 - 나군 설의 - 다군 경한 대체로 이런식이긴 했고, 다군 아주의를 쓰면 좀 특이한?! 의대를 매우 지망해보이는?! 그런 느낌이긴 했는데.. 그럼에도 가군에서 다른 의치 모집단위랑 경쟁해야했던 가군 경한은 상대적으로 컷이 좀 낮은 편였던걸로.. 즉 가나군 다 떨어졌을 때 경한가는 분은 있어도, 성의/연의치 보다 선호도는 확실히 낮았던 것 같아요..
궁금해서 그런데요 왜 설의 안 가고 성의 가는거에요??
모르긴 몰라도 교수보장 뭐 그런걸 내걸지 않았을까요..?
경한의 당시 입결은 허준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한의사의 소득 때문이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건 자료 찾아보시면 의,치에 대비된 한의사 소득을 쉽게 아실 거에요. 허준은 첨가제 역할에 불과했죠. 건기식의 도약 한방의료 신뢰도 감소로 인해 자연스레 한의사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입결도 떨어진 겁니다.
저때라면 인정 시청률이 어마어마했으니 ㅋㅋ
단순히 드라마 때문이라기보다는 한의사가 실제 고소득 직종이었기 때문이죠. 03, 04 입시 치를때만해도 장수생은 의대는 생각도 안했고 한의대 가는게 자연스럽던 시절이죠.
무슨 인생을 드라마만 보고 결정한답니까... IMF이후에 의 치 한이 같이 뜬거라고 봐야 적절합니다. 단순 드라마 때문이라고 말하면 그 시절 중 고딩이나 그 이상이었던 아재들이 보면 웃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