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전과자 [503078] · MS 2014 · 쪽지

2017-03-12 02:24:58
조회수 2,463

작년수능 95점(백분위98) 3월국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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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문


존나 무난함 사실상 제일 잘 냄



문학


교육청치고 답 명확하게 냄



비문학


개쓰레기임. 학원에서 국어 강의하느라 최근 3개년 수능지문만 뼈빠지게 분석했는데 3모는 풀다가 분석해주기릉 포기함


1 경제지문 설명 불가

독점시장 어쩌구 까지는 무난한 지문이네 싶었는데

Qabd니 이지랄할때부터 아 역시 교육청ㅋㅋ 싶었음

 어떻게생산자,소비자잉여가 사다리꼴 abcd가 되는지 설명조차 안해줌. 경제학적 지식 없이는 지문 내에서 이해 불가능

 평가원이었으면 분명히 원리설명해주는 파트였을꺼임

 그 오른쪽에 딸린 그래프문제는 더 수상함ㅎㅎ;;

이해를 포기하고 지문안에 그래프랑 틀린그림찾기해야지 맞출확률 높아지는 이상한문제였음. 내용이해를 포기하고 문제푸는 스킬로 비벼야지 잘풀리는 교육청급문제

이 지문이, 문제가 쉬웠다는 학생들보면 아 역시 요즘애들은 정통독해안하고 문제푸는 팁만 주구장창 배웠구나 싶음


2 삼단논법 지문 배경지식

수학, 논리학적 지식이 있어야만 이해 가능한 지문. 평가원에서 이 소재로 지문을 냈다면 적어도 "모든 a는 b이다" 일때 a는 b에 포함된다.      이정도의 설명은 주지 않았을까 싶은데킹갓제네럴교육청이라 그런지 설명없이 던져주고 니들이 알아서 이해하던가 못하면 나가 뒈지던가 이 마인드임. 배경지식없이는 이해하기 힘든지문임



고3및 n수생들은 앞으로 교육청 모의고사시간에 김봉소 모의고사로 대체해서 연습하길 요망





또 역시나 글의 전개방향이나 연결어 지시어의 사용 이런 측면에서 평가원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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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머가는외고생 · 552809 · 17/03/12 02:26 · MS 2017

    상상 주문할까 고민중인데 상상은 괜찮나여??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2 02:27 · MS 2014

    비문학 ㅍㅌㅊ인데 문학 별로임
    문학 아주별로일수도 있음 그래도 연습용으로 풀기에는 봉소 다음으로 최고의 모의고사임

  • Que sera sera · 618689 · 17/03/12 02:26 · MS 2015

    ㄹㅇㅇㅈ 풀면서 고3애들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함.

  • 88753e137a85a3d1c55e · 674799 · 17/03/12 02:31 · MS 2016

    뭐 작년 6평 음악 지문은 평가원스러웠나요...
    그냥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려고요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2 02:38 · MS 2014

    지문내에서 거의모든걸 이해할수 있다는점만봐도 충분히 평가원스러운데요...

  • 88753e137a85a3d1c55e · 674799 · 17/03/12 02:47 · MS 2016

    원리 같은거를 다 써준적이 있었나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신기루 지문에서도 그 사막에서 발생하는 신기루 설명할 때 나무 밑에서 발생하는 빛이 위에서 발생하는 빛보다 더 위로 올라가면서 어떻게 동시에 눈에 들어가는지 같은거 설명 안해주잖아요
    문제 푸는데 지장 없으면 설명 안 해줘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2 02:54 · MS 2014

    원리를 대부분 다 써줍니다. 딱봐도 아 이 이상은 알필요 없겠다 싶으면 더이상 설명 안하구요. 하지만 교육청은 어? 이거 딱봐도 문제로 낼텐데 설명이 너무 부족하네? 라는게 확 와닿아요. 이러면 결국 이해없이 비벼서 문제풀게 되구요. 그리고 신기루 지문은 존나 오래됐어요. 2013이후로는 평가원 지문 대부분이 지문 안에서 논리적으로 이해가 잘됩니다. 요즘트렌드와 맞는 수능공부를 하시려면 2013 또는 2012 이후 평가원기출을 공부해야겠습니다

  • 88753e137a85a3d1c55e · 674799 · 17/03/12 03:26 · MS 2016

    옛기출이라고 해버리시면 뭐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제가 음악지문 말한건 옛날엔 그런 정보량만 엄청 많은 지문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작년 6월 국어 현장에서 풀 때 정말 어이가 없었거든요
    6평 다시 한번 봤는데 마지막 음악적 요소 나오는건 그 전 부분이랑 별로 상관도 없고 조금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년 6월 이전에 음악 지문을 봤다면 누가 이런 지문이 평가원스럽다고 했을까 생각해서 한 말이었어요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2 11:31 · MS 2014

    평가원이 시험을 1999년부터 쭉 일관되게 내온것은 아닙니다. 국어 영어 수학 또는 과탐
    모든 과목을 보더라도 특정 년도에 걸쳐 "트렌드" 라고 할 수 있는 문제 유형, 지문의 스타일이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그런점에서 신기루 지문은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는, 시대와 동떨어진 옛기출이라고 할 수 있는겁니다. 아무 근거없이 일축시키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6평 음악지문에서 마지막 음악적 요소가 나오는게 뜬금없다고 생각이 드시면 평가원의 글의 전개방식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겁니다. 이건 제가 학원에서 가르치는건데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글의 전개방향은 대부분 첫 문단에서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음악지문 첫문단 마지막 두 문장을 보면
    1. 아름다운 음악은 듣기좋은 소리로만 이뤄졌을까?
    2. 음악적 아름다움은 어떻게 구현될까?
    라는 두 질문을 던지며 첫 문단을 끝냅니다.
    그래서 2~4 문단에 걸쳐서는 "듣기 좋은 소리"
    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고른음 협화음 등등
    듣기 좋은 소리에 관하여 연구를 한 다음,
    다섯 번째 문단 시작할 때 첫질문에 대한 답을 줍니다. 음악적 아름다움은 단순히 듣기좋은 소리를 나열해서만 되는게 아니다 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당연히 음악적 아름다움은 어떻게 구현될까? 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겁니다. 단순히 듣기 좋은 소리를 나열하는게 아니라, 리듬 가락 화성 등 여러 음악적 요소를 곁들여야지 음악적 아름다움은 구현된다. 라는 말을 필자는 하고싶은 겁니다.
    따라서 글의 전개방향이 어떤지 파악을 해보면 음악적 요소가 이 지문에 나오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정보에 쫓겨 전개방식이라는 큰 숲을 보지 못해 님처럼 "음악적 요소 뜬금 없네"라는 소리를 하게 되는겁니다.

  • 88753e137a85a3d1c55e · 674799 · 17/03/12 14:31 · MS 2016

    트렌드로 치면 2017년 기출 밖에 못 보죠
    옛날엔 그런 융합 지문이나 정보량이 엄청 많은 지문은 없었는데요
    그전에 가장 정보량이 많은 지문중 하나였던 cd지문도 요즘 음악지문이나 1인 주식회사 같은 정보량 많은 지문들보다는 정보량이 적잖아요
    그리고 제 말의 요지를 모르시는 것 같아요
    2017년 6월 이전에 누가 그런 지문 나왔을거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작년 6월 이전에 음악지문 콘크리트 지문을 봤다면 그런 지문이 평가원스럽다라고 하셨을거라고 생각하세요?
    대부분 사람들에게 있어서 6월 전후로 평가원스럽다의 기준이 바뀌었을걸요?
    이제 영어도 절평으로 바뀌고 국어는 훨씬 더 어려워질텐데요
    사실 답의 근거만 명확하면 문제가 아무리 쓰레기 같더라도 욕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점수는 바꿀 수 없잖아요
    이미 신기루같은 지문들을 낸 전례도 있는데 앞으로 바뀔 수능 국어에서 그런 스타일의 지문이 장문으로 나오지 않을거라고 어떻게 장담해요
    영어에서도 그런게 있었어요
    순서 문제 같은게 처음엔 문제에 명확한 지시사나 접속사 같은 단서를 주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런게 없고 내용으로 풀어야 되는 문제들이 나왔더라고요
    그런 변화가 올해 수능에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저는 수능 끝나고 후회하며 기준을 바꾸느니 지금 미리 평가원스럽다라는 것의 기준을 느슨하게 잡고 가려는거였어요
    또 그리고 뜬금없다고 느끼는건 정보에 쫓겨 숲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뜬금없다고 느끼는거랑 문제 맞는거랑은 별개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문제 나온 것도 음악적 요소만 별개로 나온 것 같은데요
    음고랑 음높이가 같은거라는건 알아야하겠지만 그건 음높이가 뭔지 표시만 해뒀으면 풀 수 있는거고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뜬금없다고 느끼는거 굳이 첫 문단에 맞춰서 이해했을 때 그 지문에서 얻는 이익은 뭐가 있나요?
    뜬금없다고 문제 쓰레기 같다고 느끼든 문제 좋다고 느끼든 틀리지 않고 더 빨리 맞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데 안 그러세요?
    그런거 파악하면 내용전개문제 같은거에선 도움되겠지만 그런 문제는 그런거 안 해도 웬만하면 다 맞잖아요
    뭐 문제 푸는 방식이 다른거겠지만 저는 숲 같은건 신경 안쓰고 한번 읽으면서 개념에 표시 다 해두고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위치파악만 하면서 넘어가도 괜찮던데요
    실제로 작년 6평에 그 지문에선 안 틀렸어요
    수능 때도 문법 하나 문학 하나 틀려서 1등급 나왔고요
    자기 자랑하는 꼴이 됐지만 제가 문제 푸는데에 문제 있는 것처럼 말씀하셔서요...
    그리고 여기까지만 달게요
    수능공부하면서 오르비 들어오면 안되는데 한번 댓글 달면 계속 들어오게 되네요 ㅠㅠ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3 01:20 · MS 2014

    제가 한 말을 오해하신것 같군요.. 제말은 교육청이 항상 교육청같은 지문들만 낸다는 불평이었습니다... 물론 수능에서도 교육청지문과같이 지문내에서 다 해결안되는 것들이 뜬금포로 등장할 수 있지만 제말은 이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수능에서 교육청같은 지문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모든 고삼학생이 치르는 전국단위의 시험이 많은부분 수능과 동떨어져 있기에 문제라는겁니다.
    많은 고삼수험생들의 국어공부 기준이 교육청 모의고사가 되는게 안타깝습니다. 교육청모의고사는 제가말했고 님도 아시듯이 지문을 아무리 철저히 분석하더라도 지문내에서 이해하지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지문을 갖고 끙끙 앓다가 포기해버리는게 습관이 돼버립니다. 또는 문제푸는 이상한 스킬들만 늘어납니다. 결국엔 지문내에서 이해할수 있는 수능 시험이 좀만 어렵게나오면 학생들은 습관적으로 지문읽다가 난 안될꺼야 하며 반포기 상태에 이릅니다. 이게 문제라는겁니다.
    수능과 교육청은 확실히 다릅니다. 그리고 교육청은 항상 자기나름의 스타일을 고집해오는것 같고요. 지문길이등 형식적인 부분만 평가원을 따라하지 내용적으로는 변화할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교육청 모의고사의 취지가 "수능에서 교육청처럼 나올때를 대비한다" 입니까? 모의고사의 취지는 "수능시험을 대비한다" 여야 합니다. 그렇담 최대한 수능을 따라가야죠. 하지만 교육청은 개혁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전에도 이해 불가능할정도로 부실한 설명이 아주 빈번하게나왔고 이번 시험도 그랬됴.
    수능시험에서 교육청처럼, 혹은 릿밋딧처럼 지문이 나올 수 있음은 아주 당연합니다. 이런것도 고려해서 공부하겠다는 댓글분의 생각도 존중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모의고사는 수능을 준비하기에 썩 좋지않은 시험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뜬금없다는거 첫문단에 따라 전개방식을 이해하면 뜬금없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잘못읽는 중입니다.모른다시길래 알려드렸는데 하등 쓸모가 없다는 소리를 하다니 굉장히 무례하시네요.
    글의 전개방식을 알고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문제로 나올수도 안나올수도 있는겁니다. 음악지문 같은경우는 안나왔다고 보면되겠죠. 하지만 전개방식을 알아야 지문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그에따라 문제푸는데에도 더 도움이 되는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3 01:45 · MS 2014

    평가원 시험에서 글의 전개방식을 묻는 문제가 간간히 계속 출제된다는건 의미가 깊습니다. 평가원에서 비문학 문제는 대부분 글의 내용에 관하여 묻지만 글의 전개방식을 묻는건 글의 형식에 대한 질문입니다.
    평가원이 비문학에서 문제를 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학생이 글을 잘 이해했는지 묻고싶은겁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질문은 글의 내용에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와중에 글의 전개방식은 글의 형식에 관한겁니다. 독보적이죠.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의 형식까지도 사용해서 글을 잘 이해하고 있는건지 묻는겁니다.

    또한 영어를 비슷한 사례로 든것은 틀리셨습니다. 명확한 접속어는 글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도구이지 글을 쓸 때 필수적인 도구는 아닙니다. 따라서 명확한 접속어가 없어도 내용상으로는 똑같은 이해가 가능합니다.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2 02:55 · MS 2014

    덧붙이자면 저도 신기루지문은 좀 놀랐습니다. 평가원 지문이지만 요즘 평가원지문과 비교하면 심각하게 설명이 떨어지는 지문 맞습니다

  • 수학어케잘함 · 726594 · 17/03/12 02:36 · MS 2017

    님 강대관련 짧은 질문 가능한가여?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2 02:37 · MS 2014

  • 수학어케잘함 · 726594 · 17/03/12 12:49 · MS 2017

    그 강대에서 담임상담이나 나중에 정시때 상담해주는거 많이 유용했는지 궁금합니다

  • 문이과전과자 · 503078 · 17/03/13 01:46 · MS 2014

    스카이 이상만 유효합니다

  • 무앙무앙 · 733812 · 17/07/29 16:38 · MS 2017

    경제지문 그래프아무리봐도이해안갔는데 이 글보고 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