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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정말 모르겠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 내가 어딨는지 모르겠어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벌을 받는걸까
원래의 나는 누굴까 너무 힘들어 앞이 보이지 않아
그 사람 잊어야 돼 스위치를 켜면 될까 눈이 나으면 될까
그럼 이 시간들을 다 지울 수 있을까
누구 말대로 나 혼자 다른 세상에 있었던 것 같아
난 왜 그렇게 부정당해야 했을까 그러고도 잊지 못했지
그 사건, 그 말 한마디 나보다 작은 사람을 만나서...
모든 게 그냥 다 엉망이야
같은 반응을 기대했던 내가 병신이지
눈 때문이야 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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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상처가 크네요
이제는 제 그릇이 너무 작아져서 그 사람을 만났던 것 자체가 후회돼요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드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