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 3모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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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로 수능3일전부터 링거를 맞으며 수능을 보러 갔지만,
평소 보던 것 보다 많이 못봤다. 그래도 삼수는 없다며 인서울 중위권 대학교를 넣었지만(물론 다 턱걸이 점수) 다떨어지고, 원치 않는 삼수를 2월 25일부터 시작했다...
재수때와는 다르게 혼자 해보겠다고 독학 재수학원을 다녔는데, 3개월 동안 놓은 공부 다시잡기가 어렵더라...
자꾸 핸드폰 만지고 싶고, 놀고 싶고, 잠은 또 왤케 늘었는지... 결국 페이스 잡는데 3월 첫째주가 지나갔고, 오늘 학원서 모의고사를 보라해서 그냥 저냥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95 92 94 31 화1-40 생1-42 를 맞았다.
국어는 현역때도 감으로 풀어서 1등급은 나왔기에 걱정 안하고 풀었는데 올만에 풀어서 시간이 빡빡하더라... 마지막 두지문 남았는데 10분남아서 심청전은 읽지도 않고 풀었고, 43번을 틀려버렸다.
비문학 경제는 워낙 잼병이라 10분이나 읽고도 하나 나갔다. ㅠㅠ
비문학쪽은 평가원급 난이도로 나왔다고 난 생각한다.
원래 수학을 잘 못해서 재수를 했고 평가원서도 9월이 되서야 1등급을 맞아봤다. 학원서 보는 미니모의고사서 분수의 적분 못푸는 내 자신을 보며 이틀동안 인강 던지고 수특만 풀고 모의고사에 임했다. 감이 너무 떨어져서 30번은 시간이 없어서 풀지도 못하고, 18번은 못해먹겠더라... 그냥 저냥 찌끄리다 답나와서 답적었는데 틀림...
아직 기벡 확통도 다나오지 않았고, 현역들의 성장의 여지가 있기에 등급은 의미가 없는것 같긴하지만 1등급컷 84는 좀 아닌거 같다.
영어도 국어처럼 감으로 푸는 타입(?) 문법용어같은거 잘 모르고 그냥 읽는다.(이번에 메가에 조정식T가 나랑 비슷하게 읽는거 같아서 그분꺼 듣는중) 역시나 문법틀렸고, 32번 빈칸 내용을 이상하게 생각해서 틀렸다.
평가원서 절대평가에 맞춰 어느정도 수준의 문제를 낼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좋겠다고 느꼈다. ㅋㅋㅋ
한국사는 초딩때 만화책 읽은 걸로 풀어서 평가할 수준은 못 되지만, 용어가 어려워진거 같기도하다.
과탐은 까먹은게 너무많아서 제일 걱정하고 봤던 시험이다.
화학은 역시나 시간이 부족했고, 4페이지가 아닌 2.3페이지서 구멍난 개념 덕에 세문제나 틀렸다. ㅎㅎ 17번 유형은 글렀다. 다시 공부해야됨...
생1은 풀때는 내가 다 맞는줄 알고 풀었고 시간도 5분이나 남아서 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채점해 보니 5,11,20번 세개나 틀렸고 심지어 11번은 그림 낚시에 제대로 걸렸다 ㅋㅋㅋ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전체적인 난이도는 준수 했지만, 아직 현역들의 내공 부족으로 등급컷이 낮게 형성되는 것 같다." 가 내 의견이다.
3월 모고 망쳤다고 좌절하는 현역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난 현역때 3월 과탐 11맞고 깝치다가 수능때 33맞았고, 3월에 평균 3등급 안되던 친구는 9개월 빡공해서. 고대 끝바리과 들어갔다.
못봤어도 9개월 이란 시간 결코 짧지 않은시간이니 포기하지말고,
잘봤어도 아직 너희들 밑에는 올라오는 친구들과 N수생이 있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마라
이상 수능과 인연이 없는 97년생의 푸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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