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저는 아직도 미련을 못버렸나보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483108
의치한을 목표로 해왔던 N수 수험생활
그와중에 경험한것은
한의대 예비 2번 탈락
치대 예비 1번 받고 한명도 안돌아 탈락
지금 다니고 있는 곳과 끝까지 고민하다 안쓴 의대는 최초합 가능..
뭐 대충 누구나 가질만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의대를 안쓴 이유 중 반절은 저정도 떨어지니 의치한이 너무 진절머리가 나서,
또 반절은 정말 내가 원했던 분야는 따로 있다는걸 알지만 돈과 QOL때문에 의치한을 목표했던걸 알아서.. 대충 이렇습니다
그래서 '하고싶다'라고 생각하는 분야로 갈 수 있는 과를 왔어요
그래서 그동안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 종종 꿈을 꿔요.. 의대를 못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꿈, 결국 뭐라고 둘러대든 못간것은 사실이니까요
어제밤도 꿈을 꿨습니다
재수학원 담임선생님이 나와서 "너 거기서 뭐하냐, 정말 아쉽게 실패했구나, 어서 와라, 다시 해보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웃긴것은 제가 제발로 재수학원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겁니다
그때 생각이 정말 생생해요 '아쉬웠어, 다시 해보자, 하지만 또실패하면 어떡하지?'
아무래도 실패한 제 자신에 대한, 앞서가는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에 대한 열등감이 트라우마로 계속 작용하는 것 같네요..
다시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열매를 맺어 친구들을 따라가는 날까지는,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알려달라노
-
여친에게 얀데레 케이크를 받았다고 사진을 올린적이 있었으나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니...
-
무보 1컷 88맞음? 왜 무보백분위 93나오지 공선틀 차이 때문임?
-
나락 퀴즈쇼 17
본 옯붕이는 여러분의 견해를 존중합니다..
-
누가 한 말이고 뭔 뜻임? 얼핏 본 거 같은데
-
낙곱새각인가
-
‘나윤’이라는 이름으로 이행시 대결 했었는데 아직도 이걸 이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
기분탓이 아니라 11번 그저께 수2 개념 아다뗐는데 걍 풀림;;
-
월 2000벌던게 1500으로 줄어듦?
-
'인생에 꽁짜는 없다' 애초에 공부마저도 이 악물고 노력해야 될까 말까 인데 뭐
-
ㅋㅋㅋㅋㅋㅋㅋㅋ 1
-
26만원씀
-
뉴런 2025 2
현역 고3 뉴런 2025버전으로 시냅스랑 본교재 있는데 2026으로 굳이...
-
님들 8
ㅎㅇㅎㅇ~?
-
고소 먹나요 사장 불친절 ㄹㅈㄷ네 나 평균 별점 5점인데 이런 나를 리뷰테러하고 싶게 만드네 하아
-
갑자기 궁금하네
-
젖지대머리
-
님들아 한번만 0
평가좀 전글..
-
내가 갚지 않는것도 이자 비용에 포함된거야
-
파인애플 피자 1
마숫겟지
-
시대의 흐름을 보면 이성적으로는 이게 맞는데 말이죠 하지만 인서울 6년에서 얻을 수...
-
탁월 개꿀맛 캬 ㅋㅋ + 1100점대 상대로 이겨서 상대 레이팅 최고점수 갱신하고...
-
다짐하고 다짐해도 출소하고 마약에 손대는거 보면
-
수험생활에 너무 방해가 돼서 여기다가 올려봤는데 괜히 물만 흐린 거 같아서 너무...
-
걔네는 레버리지로도 만족 못해서 네배 다섯배 먹고 싶은 거거든 걔네가 돈을 번다고...
-
설거지 + 냉동 소분
-
신나
-
무슨 영화나 웹툰에서 볼법한 내용이노
-
챗지피티가 만들었다 사실 [1]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문장을 따라가는 행위를...
-
대체 뭔 정신이냐? 대출받아서 주식하거나 코인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저금리에...
-
애는 의지가 있는데 또 의지만 있어서 열심히는 안하고 과목에 흥미가 없어서...
-
2-3 확통기준이면 고등수학 상하 해야하나
-
의사랑 치과의사가 탱커 다 해줘서 너무 좋은듯
-
중앙대 보내줘 1
1일차
-
고기공 목표 달성
-
글써지나 0
개강하면 내인생도 끝이구나 인제.
-
PRL에 논문 accept 되어서 기분 엄청 좋았는데 미박간 친구들이나 선배들...
-
왜 지가 경찰대 뽕에 차있는거같지
-
지금부터 경찰대 영어 50점대 -80점대 끌올 가능? 문제는 풀면 맞히는데 시간이...
-
L4-L5 랑 L5-S1에 둘다 디스크가 있고 오늘은 왼쪽 고관절에 고관절 이형성증...
-
현역 성적표 7
-
이궈규ㅓ든ㅋㅋ
-
친구가없으니간 4
노는 날에도 오르비에들어오게되는구만
-
친구 주려고 만들긴했는데 여기도 공유함
-
이 왜 87? 6모 2등급에 7덮 1컷따리가?.?
-
3,4개월간 킬러를 계속??? 문제 2,3개만 풀어도 머리 지끈한걸 1등급따려면...
-
지거국의 하락세가 심하네요. 경북 부산이 광운보다 낮은거는 충격입니다..
-
남자가 팔이랑 손등에 핏줄이 팍팍 있어야 간지가 나지
저는 의치한을 목표로 노력하고 거의 도달했다는거에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실패한게 아니라는 것을 아시고 다시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화이팅!!
문 앞에 갔다고 해도 문턱을 넘는 것과 넘지못한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맥도리아같은분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결국 그 고통스런 경험을 성공의 시발점으로 바꾸는게 남은 삶에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당당해 지시길 그리고 원하는 목표 이루세요 ㅎ
꿈에 나올정도로 절실하시다면 한번더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ㅠㅠ
저도 작년 현역때 의대에 못가고 그나마 하고싶다고 생각한 과에 갔지만 아무래도 후회와 미련이 남을거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ㅜㅠ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