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에르 [409028]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7-03-05 22:46:42
조회수 49,468

[샤프추천글] 개인적인 샤프 정보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455399

요새 종종 샤프 추천해달라고 하시는 글들이

종종 보여 잉여로움을 즐길 겸 글을 남겨봅니다.


우선 샤프를 평가할 때는 아래와 같은 척도로 평가합니다.


그립감 : 펜을 쥐었을 때 편한 정도

10회 노크 시 일정하게 샤프심이 나오는지

노크감 : 노크할 때 느낌

필기감

유격 : 필기할 때 촉이 왠지 흔들거리는 것 같은 느낌


2008년부터 약 2010년까지 주로 샤프를 수집하면서

써왔기 때문에 샤프심이 일정하게 나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Pentel (펜텔)

그래프 1000 (10000원 부근)


말이 필요 없는 펜텔의 대표적인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필기감이 우수하고 그립감도 편합니다. 노크감도 좋습니다.

그립감이 편안해서, 오래 사용해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다만 손에 땀이 잘 납니다.

요새 하도 리미티드(한정판)을 많이 내놔서

한정판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떨어뜨려도 촉이 잘 휘지 않습니다.


스매쉬 (10000원 부근)


스매쉬도 펜텔의 명작이죠.

날렵한 바디가 인상적입니다.

오돌도톨한 그립이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노크감은 개인적으로 그래프 1000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앞서 언급한 돌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면 손이 피로합니다.

스매쉬로 수학문제 풀면 기분이 좋습니다.

떨어뜨리면 종종 촉이 잘 나갑니다.


PG5 - (8000원 부근)

아 펜텔은 왜 이렇게 좋은 샤프가 많나요.

내구성이 굉장히 튼튼합니다. 몇 번을 떨어뜨려도

땅에 꽂히지 않는 이상 절대 촉이 휘지 않습니다.

PG5 의 클립은 제도1000 샤프 클립과도 호환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필기감이 날렵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샤프가 날렵해서 손이 크신 분한테는 불편할 수도.



종합

필기감 : 스매쉬 그래프1000 PG5

그립감 : 그래프1000 PG5 스매쉬

내구도 : PG5 그래프1000 스매쉬

노크감 : 스매쉬 PG5 그래프1000


파이롯트

S20 (24000~30000원, 정품케이스 포함 여부 등)


제가 최근 5년간 계속 사용하는 샤프입니다.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 그만큼 우수한

필기감을 자랑합니다.

최대 단점은 S20의 촉이 굉장히 약하다는 점입니다.

한 번만 떨어뜨려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

노크감도 우수합니다.

몸체가 나무로 되어있기 때문인지

오래 사용해도 땀이 잘 증발하는 느낌입니다.


* 떨어진 촉은 S3, S5 등으로 교체 가능하나

이 경우에는 촉이 '유광'이고

완전 똑같은 무광 샤프촉은 S10을 구매해야하는데

S10은 18000원정도 합니다.





유니 미쯔비시


쿠루토가 (8000~9000원)

쿠루토가는 애용한 샤프는 아닙니다.

종종 질문이 올라와서 넣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노크감도, 필기감도 썩 좋지 않았고

유격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파겔 (5000~6000원)


그립감은, 젤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편안하긴 합니다.

뭔가 쥐고 있고 싶은 펜이었어요. 딱 거기까지.

쥐고 있고만 싶었고 필기하기엔 뭔가 물렁물렁한 느낌이

불편했었습니다. 유격도 꽤 존재하구요.

이외에도



지브라 드라픽스(Drafix) 라든지

그래프기어 시리즈라든지

로트링 시리즈라든지

기타 등등 다양한 샤프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다루고 싶은 샤프들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위의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므로


‘어 난 아닌데!’ 싶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ㅎㅎ


많은 분들께서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예전에 동네 문구점들 탐사하면서 수집했던

마이크로 샤프들 (MIT시리즈, 옥스, 헥사 등등)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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