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진해운 파산으로 130억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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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한진해운 파산으로 학교기금 130억 원의 손실을 봤다.
한진해운 공모사채(회사채)에 투자한 학교기금이 휴지조각이 된 것이다. 한진해운이 경영 악화로 한진그룹(회장 조양호)에 경영권을 넘긴 2014년 이후 학교기금이 집중 투자된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투자였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시설 확충과 학생복지 등에 써야 할 대학발전기금 130억 원을 들여 한진해운 채권을 구입했다. 전임 총장 시절인 2012년 7월, 50억 원의 채권 투자를 했다. 이어 최순자 현 총장 취임 직후인 2015년 6, 7월 각각 30억 원과 50억 원을 투자해 8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복수의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해운업계 불황이 찾아왔고 한진해운을 경영하던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2014년 경영 악화로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는 시점 이후 매입한 채권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가 80억 원을 매입한 2015년 6, 7월은 국내 해운·조선·철강 산업의 전망이 어두울 때여서 한진해운 채권 매입은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영해야 할 대학의 투자처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5년 6, 7월 당시 한진해운 회사채 신용등급은 투자 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 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동아일보] 인하대, 한진해운 파산으로 130억원 날렸다
http://news.donga.com/3/all/20170227/83096331/1
한 재학생은 “매년 총학생회를 통해 낡고 부족한 강의실 등 열악한 교육시설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때마다 학교 측은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답변했다. 학생복지를 위해 써야 할 돈을 재단 계열사에 쏟아부었다가 날렸다”며 황당해했다.
이번 투자 실패로 인하대가 적립한 대학발전기금(1141억원) 중에서 가용 재원은 690억원에서 560억원으로 줄었다. 2020년 8월까지 송도 11-1공구에 조성하기로 한 특성화 캠퍼스 조성 부지의 잔금(674억원)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출처: 중앙일보] [취재일기] 한진해운 챙기다 학생복지 뒷전 된 인하대
http://news.joins.com/article/21321269
인하대학교가 총장 대 구성원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하대가 130억 원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자 인하대 교수회와 총학생회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최순자 인하대 총장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최 총장은 지난달 2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의 재정 건실화를 위해서 대학 적립금의 효과적 운용과 투자가 중요하기에, 그 동안 인하대는 적립금의 상당 부분을 저이율 안전 자산인 정기예금에 예치하고, 일부는 수익형 자산인 회사채에 분산투자하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채는 2012년에 매입한 50억 원과 2015년에 매입한 80억 원"이라며 "전혀 예상치 못한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인하여 손실이 초래된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 대학저널] 인하대, "총장 vs 구성원" 갈등 심화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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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재단 개판이네..
기업 재단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
이런면에선 서울시가 재단인 시립대가 갓갓
근데.인하대는 조선해양 아태물류 과 발전시키려면 어쩔수없는선택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