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수능 52번문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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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번문제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올립니다.
오발탄을 시나리오화한 지문 중의 내용입니다.
S# 68 산비탈 길
뚜벅뚜벅 걷고 있는 철호.
문제 : 윗글을 영화로 만들고자 할때, 감독이 각 배역을 맡은 연기자들에게 주문할 사항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선지 (3) S# 68의 철호는 지친 표정으로 걷다가 어딘가를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으로 나타냅시다.
정답률이 90%도 넘던데 제 사고과정이 이상한건지.. 지금도 왜 3번이 옳은 것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본 지문 자체가 시나리오화 되어있는 부분인데, 임의적으로 행동하게 할 수 있나요? 이게 적절한 내용인가요?
영화화 하면서 배우들에게 어느정도 자율적인 표현을 줄 수 있다고 보는건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S# 68에 드러난 부분에서는 걷다가 어딘가를 멍때리며 쳐다보는 행동은 직접적으로 유추해낼 수 없다고 보는데
힘없이 뚜벅뚜벅 걷는것과 힘없이 걸어가다가 어딘가를 멍하니 쳐다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나요??
알 것 같기도 한데, 뭔가 확실하게 해소되는 느낌이 안들어서 질문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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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이야 한정되어 제시되어 있지만 주인공의 심리를 앞 뒤 맥락 속에서 이해하십시오. 경제난과 어머니의 정신병 때문에 지쳐있는 주인공이 힘없이 걷다가 멍한 시선으로 상념에 잠길 수 있는 모습은 다소 타당한 추론입니다.
설령 추론이 되지 않더라도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을 거치시면 됩니다.
3.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음->판단 불가 (선택 보류)
5. 표면적으로 드러난 성격과 소심함 서술이 '명백히' 불일치 -> 정답
250개 선지를 모두 읽는 습관을 들이시구요.
시나리오 이지만 감정표현을 위해 감독이 배우에게 지시는하는것이므로 가능하구요. 일단문제에서도 그리말하고 있구요..
그리고 앞뒤내용으로 추론해야지,, 그 글자만으로 추론하시면 안됍니다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
Welc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