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또는 현 의대생들에게 바랍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33284
물론 세상의 여파에 따라 저 또한 멋도 모르고 의대생의 길을 택했습니다
지금 입학하려거나 재학중인 학생들은 대부분은 그런 세상의 여파와 자신의 성적에 의해 의대생의 길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회구조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는거에 뭐라하는 주제는 아닙니다
아직 본인은 졸업생도 아니고 세상 모든 의대생들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지나쳐서
세상이 내가 중심이고 말그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뭐든 하려는 마인드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공부라는 어떤 굴레에 갇혀 하고싶은걸 하지 못하고 대학생을 맞이하게 될텐데
대부분 지나친 자부심과 일탈행동은 비자유스러운 지난 세월에 대한 강한 반발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은 됩니다만
의사라는 명함을 달때에는 그만한 책임감과 자제력이 항상 뒷받침되셨으면 합니다
정말이지 고르고 고른 인재 중에서도 한번 더 그론 인재들이 의대생이 되는게 현실이긴한데
그래서 자기중심적인 성격은 어쩔수 없는 당연지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옵세하고 셀피시한 성격이 공부잘하는 비법인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부디 예과생들은 본과생이 되기전 마음가짐을 한번더 반듯이 하셨으면 좋겠고
현 본과생들도 간절히 바라는데
공부도 중요하지만 정말 사람되는게 우선이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에 대해 배우면서 사람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고 멋대로 비판하는 마인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아성찰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남의 불행이 자기의 행복일진 몰라도 다 한순간이고 서로간의 불신만 낳는거 같습니다
그냥 요즘 우울한 마지막 학년의 본과생의 푸념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0
종강해줘
-
그래도 풀자 ㅇㅇ
-
성심성의껏 답글 달아줬는데 글삭됨 다른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
내가 현역으로 대학갔으면 내 동기였을 친구들이 다들 고학번이다 이제 화석이다 이러고 있음...
-
선배도 없자너
-
작년 7월에 시학 시작 해서 시간 없어서 개념서안 읽고 수특안 풀어서 3컷...
-
시발
-
현 직장인입니다. 내신은 1.2 - 1.3정도입니다. 국어는 1나오고 있고 영어,...
-
6평 확통 3틀 (2점짜리 1, 28번 동전 뒤집기, 30번) 4등급(백74) 9평...
-
지금 투 돌리기 4
물1지1하고있는데 투하나 돌리려면 뭐가 좋을까요.. 물1 고정하고싶어요 너무...
-
수학을 안하니까 공부를 하는것 같지가 않아요 최저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이렇게...
-
아웃풋 ㅇㄷ가 더좋냐
-
이번달로 학생 예비군 땡기는데 성공
-
얼버기 2
다들 안녕!
-
실전 경험 거의 없는 노베자퇴생인데(낮3~4) 한번쯤 경험삼아 보면 도움이...
-
어그러 죄송합니답 제가 시대 라이브 공통 박종민t하고있는데 기하러여서 공통하나 더...
-
배고파 1
꼬르르르르륵
-
아 떨려 0
독재라닛
-
공부시간 팍 줄어서 빡세네 낼 수학 10시간 공부해야지
-
사탐커리훈수+사문도표n제/사설모고추천해주세요+윤성훈 도표인강질문 0
재수생이고 생윤 사문 작년 3 1받았습니다.(생윤 사문 둘다 거의 컷에 가까운...
-
하루에 세 교시는 자습 주는듯함
-
인강으로 먼저 진도 빼고 학고 수업 들으시나요?
-
나이상 3수 4수가 아니라 그 이상이요
-
얼버기 11
아프지않기에요
-
24학번인데 잔뜩 취해서 소주 페트로 하나 더사감. 서울대 학생증 카드 내미니까 포스있더라 ㄷㄷ
-
재수할때는 그래도 수능이라는 목표가 있었고 뭐가 됐건 수능만 끝나면!! 이라는...
-
반의반의반의반토막 낫다 ㄹㅇ루 에라 모르겟다
-
지로삼 수열 차력쇼 하다가 그래프딸깍ㅋㅋ
-
변기잡고 토하면 변기물 안튀냐 난 그래서 세면대에서만 토함
-
얼버기 0
아 졸려…
-
아침 묵닌다 1
밥 묵닌다
-
ㅇㅂㄱ 2
-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머릿속을...
-
내가 ㅈㄴ 싫어하는 친구가 갔어서 어느정도인지 물어봄 아 참고로 문과임
-
3학년 선생님들로 다 바껴서 초면이라 그런가 아무도 안잡네 ㅋㅋㅋㅋㅋㅋ
-
6:41 0
요즘엔 최신폰 사면 몇 년 정도 써요? 증원 스블 정석민 박광일 서울대 교대 인하대...
-
정시파 수행 0
정시파 학교애서 발표 수업이나 보고서 제출 이런건 일단 하긴 해야겠죠? 그리고...
-
작수에서 미적 2틀(27,29)이긴 한데 28,30은 찍맞임.. 확통하는게 맞을까요>?
-
피곤타...
-
어째 요즘 김과외 연락이 없네..
-
ㅇㅂㄱ 1
-
딱 맞는 말인 듯. 둘 다 비슷하게 좋지만 하나 간다면 거의 모두 연대를 감 근데...
-
파데,킥오프,기생집 끝내고 수분감을 하고 아이디어를 들을까요 아이디어를 먼저 듣고 수분감을 들을까요
-
순서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이디어 뉴런 둘다 실전개념이라 그냥 아이디어만 듣고...
-
자이 수학 풀려고 하니까 무슨 2007년 2006년에 출제된 문제도 많던데...
-
현 고2고 오늘 입시컨설팅 하시는 지인분이랑 통화했는데 정시로 메디컬을 가려면...
-
둘이 동일인물인게 새삼 개웃기네 ㅋㅋㅋ
-
안녕하세요 06재수생입니다. 생지에서 사탐2개로 사탐런할려고하는데 지구를 좋아했어서...
-
김기현 파데 0
파데는ㄴ 개정판 없는거임?
모든 의대생이 이런 마음을 지닌건 아닐겁니다
아무리 세상이 험해도
바른 생각과 마음을 지닌 의대생 아니 그런 사람들이 더 많다고는 생각합니다
무슨일 있으셨나요?
근데 인간성이란게 만들어 지긴 하는건지,
안돼는 사람들 보면, 저 인간성 그대로 가더라구요. 의사 되겠지만. 한심하기도 하고.
구구절절 좋은 말씀입니다.
무슨일이 있었긴 했지만
확실히 글쓴이 본인 스스로 느끼는건데 주요우울증 초기같아요
우울증은 회복될쯤에 자살을 많이 한다는데
물론... 우울증환자가 이렇게 병식이 있진 않곘죠.. ㅎㅎ
이제 본과생되는 사람으로서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슬픈건 학생때는 그래도 자부심을 지니며 살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졸업하고 나면 자부심을 가지고 살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겁니다
점점 자신이 강해져야 세상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군요
여리신 분들은 병원이나 기타 의사로서의 생활에서 상처받으실지도 모릅니다
저도... 삼수할때와 지금 본과 올라가는 저를 보면 각박해 지는 마음을 느끼네요... 예전과 다른 세상에 찌든 나 자신을 돌아 본달까....
원래 공부도 잘하고
주변에서도 치켜세워주고
평생 경쟁 속에서 살아온 사람은
그런 성격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 한번 빠지면, 특유의 쫀심때문에 세계관이 바뀌기가 더 힘들죠)
막상 40대,50대분들 만나서 말씀들어보면
그런 마인드 가지신분들은 아무도 없더군요.
아직 학교라는 제한된 인간관계-공간에서만 생활해보아서가 아닐지 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
그런 슬럼프를 이미 겪은 사람으로\서....
이번에 예과 진학하는 새내기입니다. 같은 의과대학 선배님의 말씀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저는 의료봉사를 목표로 의사로서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받은 것들을 고통받고 헐벗은 사람들을 위해 쓰려는 사람의 마음 변치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