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좀 제발]의대가 사람 성격을 변하게 하나봐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9971
이제 2011년도 본4되는 학생입니다
산전수전끝에 의대를 들어와 아직까진 유급없이 쭉 가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고등학교 졸업 재수 삼수와 함께 의대 5년을 지내면서 느끼는건데
성격이 참 뭐같이 변하는거 같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물론 나이에 따라 변하는게 당연하고는 하지만
그거와는 다르게 조금 이기적이고 한량같이 변한 제 모습에
고등학교 동창친구들은 가끔씩 놀라하곤 합니다
물론 유급이라는 걱정과 함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대학생같은 생활 제대로 할수 있을거같은 느낌을 받자마자 본과생이 되어버리는데
의대 교수님들조차 개인면담을 하면 같은 의대친구들은 필요악의 존재라고 합니다....만
저만 이렇게 느끼는건 아니겠죠?
솔직히 고등학교때처럼 인생진로의 향방일때의 냉혹함보다도 ( + 재수 삼수때만큼보다도)
어느정도 진로가 결정된 의대에서 더 느끼는건 저만은 아니겠죠??
갑작스럽게 이런 우울함이라고 해야할까요... 솔직히 상담좀 부탁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카카오톡 0
배사로 졸업앨범 단체사진에서 저 나온 부분만 잘라서 올리는거 별론가유 배사는 계속...
-
그러면 박형석은 24시간 내내 몸바꿔가면서 깨어있는 거 아냐? 심지어 몸바꾸면...
-
파데,킥오프,기생집 끝내고 수분감을 하고 아이디어를 들을까요 아이디어를 먼저 듣고 수분감을 들을까요
-
순서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이디어 뉴런 둘다 실전개념이라 그냥 아이디어만 듣고...
-
자이 수학 풀려고 하니까 무슨 2007년 2006년에 출제된 문제도 많던데...
-
현 고2고 오늘 입시컨설팅 하시는 지인분이랑 통화했는데 정시로 메디컬을 가려면...
-
둘이 동일인물인게 새삼 개웃기네 ㅋㅋㅋ
-
안녕하세요 06재수생입니다. 생지에서 사탐2개로 사탐런할려고하는데 지구를 좋아했어서...
-
김기현 파데 0
파데는ㄴ 개정판 없는거임?
-
반수하려 했는데 이러면 마음이 흔들리자나...
-
공통: 파운데이션,킥오프,기생집2,3점->아이디어,워크북->수분감->뉴런 확통:...
-
2023 1월 시행 일본 공통테스트 국가별 언어가 제시된 표지판과 주간 왕복 여행객...
-
토트넘 실화냐....
-
오늘부터 갓생이다 감격
-
얼버기 2
그와중에 오르비 리젠 진짜 아프네
-
극복. 6
얼버기
-
뭐 말하다가 망설이다가 몇분뒤에 보러올래? 이러는데 이거 플러팅 맞죠 제발
-
규칙적인 기상 2
굿
-
지금은 일단 혼자하고있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는 집에서 재수 얘기 다시...
-
여드름 = 피지,각질 배출이 안되고 모낭에 쌓이다 굳으면서 볼록 올라온다고로 피지...
-
도대체 언제쯤 없어질까요 군대까지 들고갈듯
-
키배뜨고 왔는데 이타치가 지라이야랑 안싸우고 도망간 이유가 싸우면 지가 썰려서...
-
당근에서 업어왔는데 사고나서 만족도 1위인 가전제품 등극
-
뭐가더중요하다고봄?
-
지금 새벽 3시가 넘었는데...기숙사 앞 노상 때문에 잠을 못 자겠어요 어지간해선...
-
근데 그거 다 하려면..
-
고려대 정시 100전형 경쟁률 더 높아질까요? 제 내신이 서울에 여고 4점대...
-
대학 왓는데 0
엠티 개총 새터 아무곳도 참석 안해서 개찐따됐는데 밥약 기회가 또 언제 있나요 ?...
-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론, 콰인의 전체론을 결합한 로티의 자유주의 해석학 - 수특 독서 적용편 인문·예술 01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이런것도 연고바르면되나
-
문과인데 서울대 0
교과이수기준2 수학 과학으로 채워도 ㄱㅊ나
-
이미지 세젤쉬 거의 다 듣고 있는데 유형 문제집이나 기출 문제집 이런 거 풀어야...
-
몸 보온하기 6
누워있기
-
역시내
-
일단 끌리는 이유 1. 넉넉한 표본과 난이도 2. 만에하나 의대성적이 나온다면...
-
할듯 ㅇ
-
세츠나오 카와시테야이바스리누케 야츠라노 스키오츠케
-
다시 자야겠다
-
고딩때도 친구들이랑 일부러 친해질려고 안했음 그래도 고딩때는 계속 붙어있으니까...
-
친구랑놀면오르비안함
-
사랑이 느껴지는 프레임 수...
-
설경 3
내신 6점대인데 설경이 가고싶어요 가능함??
-
수능 전날 새르비가 더많을듯
-
삼각함수킬러
-
뭔가 멋있어요 이시대 마지막 남은 낭만 느낌
-
그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
온세상이 나를 상대로 거짓말 하는 기분이야
예비 의대생분들
의대생 게시판은 이런 글을 쓰고 또 이런글에 공감하고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게시판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병원들어가보세요..ㅋㅋ 학생때가 행복했구나~ 하실거임 ㅋㅋ
아이민이 나이에 꼭 비례하는건 아니지만...ㅋㅋ 아이민과 내용의 괴리...ㅋ
의대 아닌 친구들도 다 힘든 과정 스트레스 박탈감 겪으며
다들 성격은 변하는거 같아요
물론 의대 아닌 친구들도 스트레스 박탈감을 겪어 성격이 변한답니다만
어느정도 진로가 확실한 의대생 입장에선 오히려 복에 겨웠다고 할까요?
의사라는 직업에 의해 세상을 좁X같이 보고 세상이 자기 중심인 마냥 행동하고
아직 돈한푼 벌지도 못하면서 현재 씀씀이뿐만 아니라 미래의 씀씀이도
어느 부자집이라해도 꿈꾸지 못할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건 도대체 뭐라 해야 할까요
물론 그런 생각을 전부가 지니진 않았겠지만요
3번째 줄 빼고 완전 공감이에요 모든 문장이 ㅋㅋ
전 의대 들어와서
세상을 넓게 보게 되었고, 겸손해졌습니다.
와, 이렇게 잘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와, 이정도가 여기선 보통이구나
와, 다들 똑똑하다.
와, 얘 막장인줄 알았는데 마음 먹으니까 잘 하네?
와, 성적 별로라 걱정했는데, 케이스 발표 하는거 보니까 역시 의대생이야
와, 술먹다가 증상 하나 나왔는데 술자리가 PBL이 됐어 ㅋㅋ 나랑 얘네 의대생 맞구나 등등등
그래도 학생 때 변하는 정도보다
졸업 후에 더 변할 거 같은데..
초심 잃지 말구
허영 부리지 말구
뭐가 중요한지 잘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음
술자리가 PBL됐어에서 빵터졌어요ㅋㅋ
정말 공감되는 글이군요 ㅠㅠ
전 유급없이 본4까지 올라가신게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정말 성격 변하는듯...ㅜㅜ
네 저도 본1이후로 성격 정말 x같이 변하더군요 ㅋㅋ
아.. 선배님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눈물이 나도록 슬픕니다. 제가 그렇게 꿈꿔왔던 의대생의 길인데 저보다 먼저 그 길을 가고 계신 선배님들의 힘들어하시는 말씀을 보니 예과 후배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본과 생활이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 어쩌지 .. ㅠㅠ
저는 특목고 졸업했는데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것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정말 내 사람 몇명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살고 있어요.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성적에 차츰 관심을 가지면서..
옆사람을 한명이라도 더 찍어눌러야 내가 원하는 과를 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자꾸 자꾸 이기적이 되어가네요.
처음 들어올 땐 이런 내모습 상상도 못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