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장차 당신이 수없이 듣게 될 특별한 이름, 포르투 감독 비야스 보아스의 이야기[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27680


(현재 리그 우승 확정 유로파 리그 결승과 Taca de Portugal 결승 대기 중 모두 우승할 시 미키마우스 트레블 달성)
33세 감독의 놀라운 성공 신화
비야스-보아스의 이력은 여러 면에서 같은 포르투갈 출신 명장인 주제 무리뉴와 닮았다. 첫째, 비야스-보아스는 프로 축구 선수로 뛴 적이 한 번도 없다. 둘째, 두 사람의 지도자 입문 과정에 잉글랜드 축구의 명장 보비 롭슨이 관여했다. 마지막으로, 비야스-보아스는 무리뉴를 따라 포르투-첼시-인터밀란의 코칭 스태프로 일했다. 그가 ‘리틀 무리뉴’ 내지는 ‘제2의 무리뉴’로 불리는 이유다.
롭슨 감독이 두 사람을 발탁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연은 비야스-보아스 쪽이 훨씬 더 드라마틱하다. 롭슨은 자신의 통역으로 일하던 무리뉴의 능력을 높이 사 정식 코치로 일할 기회를 줬다. 사실, 이것도 꽤나 극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비야스-보아스의 발탁 과정은 거의 픽션 수준이다. 사연은 이렇다. 포르투 태생의 비야스-보아스는 영국계 이민 2세인 친할머니와, 영국인 어머니 슬하에서 자연스럽게 유창한 영어를 익혔다. 유난히 축구를 좋아하던 그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분석하고 열광하며 자랐다.
무리뉴와 함께 유럽을 휩쓸다
그러나, 비야스-보아스는 무리뉴가 자신을 키웠다고 보는 시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탈리아 기자인 가브리엘 마르코티는 “비야스-보아스는 자신이 요다(무리뉴)의 가르침을 받은 루크 스카이워커로 인식되는걸 좋아하지 않더라”고 술회했다. 비야스-보아스의 불만에는 일리가 있다. 둘은 협업한 사이이지 사제관계가 아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했고 함께 성과를 냈다. 일례로, 실제 그는 상대 분석관 이상의 일을 해내며 팀 운영에 관여했다. 무리뉴가 첼시에 도입한 4-3-3 전술도 비야스-보아스가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4-3-3에 비해 훨씬 유동적이며 허리를 두텁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짜여진 첼시의 4-3-3은 첼시가 빠른 시간에 EPL을 정복하는 데에 키포인트 역할을 했고 이후 여러 팀들이 적극적으로 응용해 나갔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일까. 지난 2009년, 마침내 비야스-보아스는 무리뉴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포르투 시절과 무리뉴를 따라 첼시-인터밀란을 거치며 얻은 명성과 뛰어난 성적으로 입증된 능력은 고작 서른 두 살에 불과한 그에게 클럽팀 감독 데뷔의 기회를 제공했다. 비야스-보아스에게 지휘봉을 넘긴 팀은 포르투갈 1부리그의 아카데미카 데 코임브라. 2009년 10월, 성적 부진에 빠진 아카데미카는 곤칼베스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인터밀란 코치로 재직중이던 비야스-보아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기회를 노리고 있던 비야스-보아스는 마침내 무리뉴를 떠나 홀로 설 기회를 잡는다. 감독 데뷔 효과는 눈부셨다. 부임 당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에 처져 있던 아카데미카는 비야스-보아스가 팀에 부임한 뒤 완전히 새로운 전술로 거듭났고 성적도 안정권에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아카데미카에서의 짧은 성공은 비야스-보아스에게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명가’ 포르투와 스포르팅이 동시에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경력이 시작된 고향팀 포르투를 택했고, 16세의 말단 스탭이던 비야스-보아스는 16년 이 지난 2010년 여름, 포르투 감독에 부임하게 된다.
무리뉴를 좇는, 또는 그 이상의 존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독재 반수 0
ㅈㅈ하게 52323 기숙들어가서 개빡세게 하면 얼마나 오를수 잇을거같음? 반수로!...
-
얼버기 1
-
힘내라 샤미코
-
https://m.site.naver.com/1Abu2
-
.
-
기차지나간당 1
부지런행
-
새터 5시에 생존체크 12
아직은 멀쩡해 근데 좀 취하긴함
-
여러분 저메추 2
마라탕에 마라샹궈 레츠고
-
아 대닜었는데
-
.
-
기강 함 잡아야겠다
-
으흐흐 0
으흐흐
-
https://m.site.naver.com/1Abu2
-
내안경이어디갔지 1
-
슬퍼 1
늙어서 너무 슬퍼
-
D-261 3
영어단어 영단어장 40단어/40단어 복습 수특 4강 모의고사 21년 9모 25번까지...
-
돈많이 드는 취미는 ㄹㅇ 쉽게 텅장됨
-
이대로 밤샐듯
-
https://m.site.naver.com/1Abu2
-
얼마나 차이남?
-
ㅂㅂ 6
잘ㅂ자
-
에효 0
현타오네
-
대학 면접 4번 보고 다 떨어지고 5번째에 붙음 실전경험 미쳤다ㅇㅇ
-
피곤해 6
아더거ㅓㄹ
-
공부끝 얼버잠 2
내일은 7시에 일어나야지
-
저 글보고 4
댓글달려다가 참았으면 개추ㅋㅋ
-
하 안돼 6
팔로우 한명이면 십옯창이 돼버려
-
조용하네 2
-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나 그리고 뭘 해도 재미가 없어 그냥 자는게 답이긴 한데 쉽지 않구만
-
소녀종말여행 3
스트리밍을 아무데서도 안하잔아...
-
원래 총 몇 분 걸리는지만 쟀는데 이번에는 공통 화작 따로 재 봄 공통 45분 화작...
-
게시글 40개 뿌듯하다
-
줄담열차 1
나온김에 몰아피기
-
ㅜㅜㅜ
-
지브리 스튜디오 4
이거 들으면 걱정이 잠시 사라짐
-
https://m.site.naver.com/1Abu2
-
아마 역에보파트는 내일이나 이틀뒤에 끝나고 열역학 들어갈꺼같아요.. 역시과탐은...
-
새콤달콤잃음..
-
와 존나 살앗다 8
버스 갈아타야하는데 타이밍 딱 맞았음 이거 놓쳤으면 40분 더 기다려야하는데 휴우
-
마이너스 천삼백만원 하 ㅋㅋㅋㅋㅋㅋ 기술적 취침 해야겠다
-
아기는 자러 가라. 10
네 잘 자
-
흐흐
-
으으윽 막 단 게 먹고싶다
-
본가가 타지에 있는 분들 혹시 자취나 기숙 잡아놓으셨나요? 일단 기숙은 잡아놨는데...
-
일본 한 번 더 가야지
-
88점이면 백분위 몇?
-
맛있다
-
잔잔하게볼만한애니없나 13
그렇다고너무잔잔하기만한거말고 뭘원하는건지도모르겠네
-
에버모어 부모님이 우리집 앞에서 술집하셨는데 배드민턴 동호회도 다니셔서...
얼마후에 프리미어리그 입성할거같아요 ㅋㅋ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무리뉴,과르디올라,보야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낫으면 좋겟다는
무리뉴랑 한번 붙어봤으면좋겠음 ㅋㅋㅋ어떻게될지
우리나라도 비 선수 출신 축덕후 감독을 좀더 많이 중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스타 출신 감독들보다 축덕 감독들이 더 창의적이고 리더쉽이 있어 보이는데
리버풀은 이미 감독이 결정됬고, 첼시는 안첼로티가 물러날거같은데 비야스가 유로파우승하더라도 왠지 바로쓸거같지는 않고.. 궁금하네요 어디로갈지
들은바로는 포르투랑 2년 재계약했다던데
한가지 확신할수있는건 이태리로는 안갈듯 ㅋ
왜요 이탈리아 갈수도 있죠?
지금도 전술하면 이탈리아임
(무링요가 인테르시절에 하위팀일때도 전술짜야한다고 투덜거림)
물론 보아스감독이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을 가진감독이여서 모르겠음
일단 젊다는게 장점임 많이 배울수도 있고
좋은감독임에는 분명하나 아직 100&검증은 아니라고생각함
아무튼 젊은 감독중에는 가장 핫한 인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