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 학습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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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기출이 무의미 하다는 글이 보여서
좀 답답한 심정에 글을 올립니다.
수학의 경우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기출문제에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29번에 거의 5년간 들어가있었던 공간도형과 회전은 그 형태만 조금 달리했을 뿐이지 공간적 상황은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첫 문제는 2012학년도 21번이었고 그다음은 2014학년도 29번 2015학년도 29번 2016학년도 29번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또한 이 밖에도 지수함수와 다항함수를 곱한 형태도 등장했고 이전에 기출문제의 정확한 학습을 했따면 2014학년도 대수능 30번도 개형으로 충분히 추론 가능했었고 실제로 이렇게 학습한 학생들이 수식말고 변곡접선으로 일부 우회해서 푼 사람들이 많습니다.바로 작년 6월달 30번도 고난도라고 하여서 사람들에게 말이 많지만 따지고 보면 기출에서 자주 나왔던 내용입니다.함수가 주어지고 구간으로 쪼개져있으며 미분가능하다.
사실 이 명제는 기출 3점이나 쉬운 4점으로 자주 등장한 소재입니다.분석을 제대로 했다면 미분가능해야하니 연속해야하고 미분계수가 같아야한다.
또 식을 조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적분식으로 미지수를 하나 없애주는 것이 6월 30번 풀이의 전부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시를 들자면 16학년도 대수능 30번 같은경우에는
2015학년도 6월 30번에 대한 정확한 학습과 기출에서 자주 다뤄졌던 소재인 정의역 및 치역의 범위를 항상 요구하는 함수(로그함수,무리함수,절대값함수 등등)에 대한 정확한 학습이 있었으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능은 이제 20여년의 기출소스가 있기에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기존의 기출로 회귀가 됩니다.잘 생각해보시면 사설문제는 평가원 문제를 기반으로 변형해서 만들어 진겁니다.
물론 기출에 대한 정확한 학습이 된 상태에서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정확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은채 기출과의 연결성을 보지 못한 상태로 보면 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탐도 다 비슷하게 돌아갑니다.
이게 기출만 하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기출을 등한시해서도 안됩니다.
저도 문제를 내는 사람이고 그러기에 이거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설문제는 물론 자작도 일부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평가원의 소스를 긁어와서 변형한 것입니다.
사설문제를 풀고 가치있을때는 그것을 기출문제의 내용으로 회귀하여 볼 수 있을 때 정말 빛을 발하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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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만 갓인줄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쭈구립니다 ㅠㅠ
수능도 결국 기출..ㅎ
기출은 중요하죠
갑사합니다
이분 닉이 위험함..
한조 대기중
역시 갓바이스님 하지만 학교에 가면 수 많은 EBS홀리들이 ㅂㄷㅂㄷ
ebs 물론 중요합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제작한 문제들이고 그것에 비해서 엄청나게 싼 가격에 학습할 소스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기출이 가장 소스인 것은 분명하죠 ㅠㅠ
기승전기출이 답 인것 같네요...
트렌드나 변화를 가장 잘 느꼇던 유형이
(x^n)x(e^x)꼴 함수의 문제였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ㅎ
사실 그것도 이전에 존재했던 문제유형입니다.
년도까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2000년데 초반쯤에 홀수일때 짝수일때 분할하여 푸는 것이 존재했습니다.
또 2015학년도 9월 평가원 21번 홀수 짝수 분할 아이디어는
바로 그 해 수능 30번에 짝수 홀수 분할로 이용되었죠
꼴 자체는 굉장히 동일합니다.
15학년도 9월 21번에 다만 추가된 부분은 변곡점 관련 부분이지
나머지는 개형의 차이며 그런 것을 묻는 지점은 과거와 동일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닷그 기출의 연계성을 보면서 공부할수있는 책이있나요?
결과적으로는 혼자서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작년까지는 수학영역의 비밀이 이를 학습하기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수학의 명작을 보니 약간 이게 느낌이 수학영역의 비밀의 단점을 보완한 책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학의 명작이 제일 좋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혼자서 해야되는 부분이에요 ㅠㅠ
라비아스님은 수학공부 어떻게하셨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기출 1회독을 무의미하게 하고있는거같아서요..
어짜피 푸는 것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어져요 나중가면은요
저 같은 경우에는 따로 노트같은 것을 만들었어요
분석노트 이렇게요
그래서 거기다가 문제번호를 쓰고 거기에 쓰이는 핵심 개념같은것을 정리했어요
놓치지 말아야 할 것과 어떤 길이 가장 필연적이고 논리적으로 풀 수 있는지
보통 해설들을 보면 짠하고 그 풀이가 나오잖아요
근데 보통 평가원에서는 그 풀이에 대한 뱡향성을 발문에서 컨트롤 해줍니다.
그렇게 가게끔요
그것을 자신이 납득할때까지 왜 그 길을 걸어야하는지 계속 반추하고 반추하고 반추하고 했었습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이렇게할게요!
글과 무관하지만
지구과학 교과서 살까요 말까용
무.조.건 보는게 남들에 비해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따로 교과서 공부법같은 글 없나용?
아까 그 글쓴이입니다. 그러면 라비아스 님께서는 이번에 2017수능 수학 가형 30번 보고 바로 그동안 문제 풀었던 기억들이 하나 하나씩 나기 시작했나요... 아니면 뭔가 라비아스님이 조건들을 연결하는 느낌이 들었나요.... 만약 전자가 맞다면 님생각이 맞는거구요. 후자라면 제 생각이 맞는거겠네요
올해 수능문제 보면서 저는 인수정리를 느꼈습니다.
사실 거의 비슷한 아이디어가 2011년대 부근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무슨 불연속이 2개이 뭐니 그런게 전부 인수정리로 하면 정말 완전히 동일하게 풀 수 있습니다.
f(x)가 g(x)의 접선의 기울기 라는 걸 아는게 문제의 본질인데.
인수정리라는 말은 조금 당황스럽네요
사실 푸는 방식의 차이이고 관점의 차이입니다.
한 문제를 푸는 방식은 여러가지이니까요
제가 느꼈을때에는 그 문제는 인수정리로 푸는게 제일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을뿐입니다.
2011학년도 24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차함수의 그래프 개형을 가지고 모순점을 이용하여 푸는 방법도 있지만
수식만을 이용해서 풀 수 있는 것 처럼요
보통은 그래프적 해석 수식적 해석 둘 다 가능합니다.
2011년도 2012년도 그 부근에 그런식으로 푸는 문제들이 널려있습니다.
보통 수험생들이 그냥 개형으로만 판단하고
계속해서 개형으로만 학습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식으로 논증해서 풀면 메커니즘 자체가 비슷합니다.
근데 요새 미적분2 기출보면..... 5개년 치 밖에 수록되있지 않은데요///
미적분1도 기출보셔야합니다.
그리고 그거는 직접 찾아서 보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출문제집은 대중적이어야하기에 그렇게 옛날것 까지 수록하여있지 않습니다.
그냥 머리좋은 사람들만 21 29 30 푸는걸로하죠..
라비이스 님도...예를들어...어떤 30번문제 딱 보고 ..아!!! 이거 2003 년 수학 21번이랑 비슷해!! 이정도로 유사하게 느끼는거는 아니잖아요...
저는 수학 고난도 문제의 본질은 처음 봤을때의 ...그 당황스러움에 있다고 봅니다....
아니 그럼 사설 모의고사나 왕창푸세요 기출보지말고
남들한테 물어보고 고집피우실꺼면 애초에 글은 왜쓰셨나요?
기출 절때 보지말고 어려운 킬러 자작문제만 계속 푸세요
어쩌피 28번 까지는 다 잘푸실 분이니까 네?
절때 기출 보지마세요 이제부터^^
11수능 24번 정답률 1%대...ㅋㅋ
진짜 그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역대급문제..
올해 30번보다 개인적으로 더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케이스 분할까지 복잡하니 ㅠㅠ
공감입니다 진심.. 30번이 그 문제 후배격 되는 것 같음..
그게 그 3하고19에서만 미분가능? 그문제맞나요?
기출은 몇개년이나 어느영역을 봐야하나요??
이과라고 미적1을 포함한 기백까지 20개년을 다 분석해보면 되나요?
갓라비성님 지과1 교과서 어디가좋아염??
지2는 기출분석이 아주 크게 의미 있진 않았던것 같음
16 6평제외 16시험까지 그냥 개념을 단순히 때려박는 수준이라서....
확통도 기출분석 중요하나요? 확통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해요.확통까지 인강을 들으면 인강을 너무많이 들어서 ㅠㅠ.한완수나 촌철살인 같은 책 하면서 양치기 하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