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론은, 다윈의 진화론을 계기로 한 시대를 풍미한 유물론이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고귀한 위치로부터 끌어내려 단순한 물질로 격하시킨 것에
대한 방어 수단의 하나로서 지난 2세기 동안 강력히 옹호되었다.

위 글을 보고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의 위상을 격하시켰다.> 이말이 맞는 말인가요? 맞다면 왜 맞는것인지 알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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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가 [293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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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450 · 373626 · 11/05/01 02:00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하는 고귀한 위치에서 물건으로 끌어내렸잖아요. 진화론을 위시한 유물론이요.

그니깐 위상을 격하시킨거죠. 포괄적으로 보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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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가 · 293962 · 11/05/01 02:03 · MS 2009

말씀감사합니다 수능450님

그런데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하는 고귀한 위치에서 물건으로 끌어내린건 <유물론>이 내린거 아닌가요?

<진화론을 계기로> <유물론>이 끌어내린것인데 <<진화론>>도 끌어 내린거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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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450 · 373626 · 11/05/01 02:07

진화론이 계기로 유물론이 팡 하고 터져서 주류가 된거겠죠? 그렇다면 진화론은 유물론에 속한다고 볼수 있겠죠?

그런데 유물론이 인간을 끌어내렸죠? 그렇다면 문맥적으로 끌어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언어에서 너무 깊숙히 들어가면 힘듭니다 좀더 상식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어요

저도 첨에 자의적해석이나 너무나 깊숙한 사고로 ㅡㅡ; 고생 많이 했어요

그냥 포괄적으로 볼땐 포괄적으로 보고 지엽적으로 볼땐 지엽적으로 보고 요건 감각이라고 밖에...이게 수능 문제라면 적어도 맞는말일거 같아요

요러다 답 아니면 낭패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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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시안 · 291457 · 11/05/01 02:03

유물론 = 다윈의 진화론이 계기가 됨
유물론 -> 인간을 단순한 물질로 격하

따라서
다윈의 진화론-> 유물론 ->인간을 단순한 물질로 격하시킴

맞다고볼수있지않나요?

헷갈리는이유가

유물론이 다윈의 진화론을 포함해줄수 있느냐 인거같은데..

딱히 틀렸다고보긴 힘들거같네요 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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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널 · 248784 · 11/05/01 02:05

다원의 진화론을 계기로한(바탕으로한) 유물론이 인간의 위상을 격하시킨건데, 그 위상을 격하시킨 주체(?)가 유물론인데,
지문에는 진화론이 격하시켰다고하는 직접적인 근거가 없잖아요........
진화론때에는 격하시키지 않앗고, 유물론때에서야 비로소 격하시켰을수도 잇는데(말이 난잡하네요, 쨋든 요지는 그러할 개연성이 잇잖아요)

전 그래서 틀린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답이뭐죠?
(근데 보통, 저 선지가 맞는 선지일 경우, 그 근거가 저 위치뿐만아니라, 지문 구석 어딘가에 꼭 저선지가 답이되는 근거가 잇더군요, 기출분석하면서 요즘 깨달은 결과...
다른 지문구석구석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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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가 · 293962 · 11/05/01 02:10 · MS 2009

카르시안님 혀널님 말씀감사합니다

저 선지는 맞다고 되있습니다. 2004학년도 6월 모평 문제 라고 되있네요

음... 지문을 다시봐도 진화론이 이 문장에서만 나와서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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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널 · 248784 · 11/05/01 02:11

문제가 기출문제에요?
아마 기출문제라면, 반드시 지문 다른 어딘가에 근거가 있을거같은데..

으흠 그렇구나......제가틀렷궁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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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가 · 293962 · 11/05/01 02:13 · MS 2009

2004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문제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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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450 · 373626 · 11/05/01 02:15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너무 하나하나 따지려고 하면 안되요;; 그순간부터 사고가 엉키거든요

적어도 평가원 수능지문은 흐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학이나 경제 지문은 좀 지엽적인게 필요할때도 있지만요

답이 맞는 근거를 찾을때 specific한 한 문장 하나로 설명하시려고 하면 안되요. 글 전체의 논지와 전개흐름을 보고 파악하셔야 되는거에요.

전체적 흐름으로 봤을때 아마 그 글은 진화론과 유물론 & 활력론의 대비로 되어 있을거 같은데(단순한 추측이에요)

그렇다면 진화론과 유물론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이해하셔도 무방할듯 하고 그렇게 되면 저 선지는 맞는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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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가 · 293962 · 11/05/01 02:14 · MS 2009

명쾌한 근거가 있으면 좋을텐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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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너아ㅠㅏㅊㅋㅌ · 324254 · 11/05/01 08:34

다윈의 진화론에서 유물론이 나왔다. a->b
유물론은 인간의 위상을 격하시켰다. b->c
a->c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의 위상을 격하시켰다.

명쾌한근거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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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너아ㅠㅏㅊㅋㅌ · 324254 · 11/05/01 08:35

언어에서 하나하나 따져도됩니다.
다만 고등학교까지 배운 지식으로는 다 따질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지요.
따지고 보면 다 맞는 논리입니다.
언어는 생각을 하되 답이 지문에 있다는 걸 인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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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05/01 09:39 · MS 2010

유물론이 다윈의 진화론을 계승했다는 것 + 유물론이 인간을 격하시켰다는 것이
바로 다윈의 진화론이 인간을 격하시켰다고 볼 수 없죠. 계승과정에서 존재하는 모종의 변화가 인간의 위상을 격하시킬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여기서는 어떤 점이 인간을 격하시켰고, 이 특징은 진화론에도 존재하는가? 를 살펴봐야합니다.
제시문에는 물질론이 인간을 격하시켰다는 것의 근거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고귀한 위치로부터 끌어내려 단순한 물질로 격하시킨 것에' 라고 제시되어 있고,
이는 진화론에도 공통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니까 타당하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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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너아ㅠㅏㅊㅋㅌ · 324254 · 11/05/01 13:26

저 문장만 가지고 판별했을 때의 방법이였어요. 님께서 말한 방법은 부가적인 배경지식이 더 요구되는 풀이법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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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05/01 15:48 · MS 2010

그러니까 저 문장만 가지고는 삼단논법적용은 불가능하죠. "한 이론이 다른 이론에서 나올 경우 그 성질을 그대로 가진다"라는 대전제가 추가되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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