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애한테 미안한 감정이 드는데 타당한지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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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애를 진짜 스쳐가는 인연으로 만났거든요? 합격자 정모 이런걸로 ㅡ 얘는 나중에 다른 학교 붙어서 딴데 가고 저는 그 붙었던 학교 버리고 재수중인데요 ㅡ
얘가 작년에 재수생이어서 제가 이것저것 좀 "많이" 묻는데 얘가 꼬박꼬박 답은 잘해줘요. 그런데 제 생각엔 서로 남남인데 이렇게 잘 답해주는거, 내가 민폐주는거 아닐까 ㅡ 라는 생각이 자꾸드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너무 미안한것 같다 ㅡ 라 했더니 얘는 괜찮다는거에요ㅡ
미안한감정이 드는건 타당한건가요? 얘가 그냥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 불편한것도 안드러내는것 같기도 하구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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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바이사람...
자기도 재수했으니까 남일같지 않은 마음에 도와주고 싶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님말대로 귀찮을 수도 있고 그렇겠죠
ㅇㅇ 같이 재수했으면 힘든거 아니깐 저도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