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SU [684533] · MS 2016 · 쪽지

2017-01-15 22: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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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는 그냥 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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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얘기 한적이 있지만

노답 사촌동생은 지금 재수를 준비 한다


성적은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노답인건 확실하다

현재 문과생인데 지금 뭐 하나 준비 하는게 없다

3월 2일부터 재수 하겠다며

2월달엔 유럽으로 여행을 간다 한다

알바비로 간다 하니 뭐라곤 못하겠지만

그냥 빼박 삼수 커리를 갈것 같은 느낌이 팍 온다


일단 마인드가 이미 글렀다고 난 판단한다

1년 더하면 연고대는 그냥 갈줄 안다는게 일단 첫째요

난 하면 오른다 라는 아주 아주 안일하기 짝이 없는 생각을 가지는게 둘째 이유다


하면 되고 1년이면 연고대 갈 머리라고 혼자 자위 하는 꼴을 보니 속이 답답하다


집에 돈이 많아 유복한 편도 아니면서

너무나 안일하기 짝이 없는 사촌동생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지만


돌아오는 답은 형이 멍청해서 그래 ㅉ

그래 뭐 나도 머리가 크게 좋은 건 아니지만

그런 마인드면 넌 오수를 해도 동대도 못 갈거다 임마

라고 답장을 보냈다


어쨌든 

재수 하기 전 자신감은 좋다

그런 면에서 사촌동생은 나보다 더 긍정적이다

다만 

아무 준비도 생각도 없이 그저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입시에 다시 도전한다면

삼수 커리가 문제가 아니라 인생에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물론 여기 분들이야 노답 사촌보단 생각도 많으시고 준비도 더 철저리 할거라 믿는다

다만 안 그러고 무턱대고 덤비는 애들은 항상 존재하기에

나름의. 조언을 한다 



Ps-외국 여행을 자기 알바비로 갈 생각을 하는건 대견하다 생각한다 노답이지만 착한 사촌이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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