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역사를 계속 학교에서 가르친다고 해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51518
이건 그냥 제 짧은 생각인데요
우리는 6학년때부터 국사를 배웠습니다
물론 깊이는 얕지만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쭉...
중1은 사회만 하고, 중2~중3 때 또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돌리고
고1때는 400페이지짜리 두꺼운 교과서로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또 돌렸습니다
이 두꺼운 책을 불과 9개월여만에 끝내느라 하루에 진도를 10페이지씩 나가는날도 있는데,
그야말로 선생님이 책을 읽고 밑줄만 치는 정도입니다
다다익선이라고 무조건 국사공부를 많이, 오래할수록
학생들이 더욱 역사적인 소양을 함양할 수 있고, 올바른 가치관과 함께
그에 필적하는 교양이 갖추어지기를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지요...
방금 어떤분이 지적하셨듯이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공부를 했는데도요...
사실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사 과목 자체가 싫다기보다도, 그냥 400페이지짜리를 단기간에 주입식으로 꾸역꾸역 외워서 공부해야하다보니
자연히 싫어지게 되더라구요...
부진한 학생들이 많다면, 그 이유를 알아보고 같이 끌고 갈 방안을 마련해야지,
무작정 더 많은 공부를 시킨다고 그 성과가 있을까요?
우리는 충분히 국사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아주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다면 이건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아주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어서 문제가 나타나는거임 ㅠㅠ
수능을 강제로보게하면
최소한 기본상식은 알듯
그냥 시험용으로만 배우니, 기억이 날리가요 ㅋㅋ.
시험치면 다까먹지..
하나하나 생각하며 느끼며 배워야하는데..
'충분히'배웠다는 사람들이 뭘배웠는지를 모르니까 더 가르쳐야된다는거겠죠.
주입식이 문제긴하지만....뭐..
저번에 어느 프로그램봤는데(피디수첩같은)
현재 일본과 우리나라의 영토분쟁지역 이름도 모르는 학생이 태반이더군요...
더 충격적인건 태반이 울등도나, 제주도라고 적음 ...
625를 45년으로알고있는애들도있어요
독도가어딘지모르는애도있고.................
그래서 저는 애국심에불타올라서 전과하면서 그렇다고 언수외잘하는것도아닌넘이
국사+근현조합을선택했다가 결국국사는..............그래도 기본적인것들은배웟으니 후회는없음 근현은또할꺼고 세계사추가!
응? 왜 이런말이나이조..
역사교육방식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끝장토론에서도 다뤘던 주제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역사교사들이 모인 단체에서도 고심한다고 하네요
근데수능을보게하면모든게완벽해집니다
저고1까지국사거의대충중요한왕이나사건정도만아는정도였는데
3학년때설대목표로국사공부하다보니까훨씬나아졌어요
1년만에48
대학을 떠나서 인생에 피와살이 됬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