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CSGpraNLqx71O [613729] · MS 2015 · 쪽지

2017-01-04 09: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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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서러운 서른 살’… 스펙 쌓다보니 취업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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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71907&code=11131100&sid1=soc&cp=nv2



그래도 연령 상한선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선 설문에서 신입사원의 연령 상한선이 있다고 대답한 기업 56.4%의 상한선을 평균 내어 보니 남성은 31.3세, 여성은 29.9세였다. 적정연령이 있다고 답한 기업 333개사는 남성 28.2세, 여성 26.4세가 적정연령이라고 답했다. 취준생 이준영(29)씨는 “나이가 많은 취준생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는 걸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나이에 맞는 토익 점수를 알려주는 공식도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30대 취준생들은 경제적 부담이 크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안정적인 소득이 없는 취준생에게 주거비와 교육·생활비 등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특히 30대 취준생은 대학생과 달리 부모에게 손을 덜 벌리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어 경제적 부담이 더욱 심하다”고 지적했다. 

입사 연령 마지노선은 직장 내 위계질서와 편견 때문이다. 안 과장은 “조직 위계질서를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과 늦게까지 취업을 못했으면 이유가 있다는 편견이 기업 내에 굳어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30대 신입사원도 있긴 하지만 그 수가 적고 기간도 오래되지 않아 채용 나이의 기준이 되는 신입사원 평균 연령이 당장 높아졌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나이에 따른 연공서열 문화가 기업에 암묵적 예규처럼 남아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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