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고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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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수했었는데요...사실 개버릇 남 못준다고 ㅠㅠ6평성적이 현역보다 낮게나와서 그때부터 정신차리고 6월부터 제대로 공부했죠....단과 수학 하나 다니면서 독학으로 했는데 ㅠㅠㅠ성적이현역. 65324재수. 15222ㅠㅠㅠㅠㅠㅠ이과생인데 하....................핑계로 보이시겠지만 수학 가채점했을땐 3등급이였거든요ㅠㅠㅠㅠㅜㅜㅜ집이 지방이라 예전부터 서울 로망이있어서사실 재수한 이유도 수시로 부산/경북대 붙었었는데 너무 서울에살고싶어서 인서울만하자!하고 재수했거든요올해 인서울 끝자락 공대는 갈수있을거같긴한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사실 이번 9평때22222찍고 의대 치대가 너무너무가고싶다는생각이 그때부터들었어요... 최선을 다해 남은기간 마무리하고 수능을봤지만 결과는 처참했고..전 사실 쌩삼수를 해서 의대에 도전해보고 싶고 명확한 꿈도 생겼기에 힘들걸 알지만 미래를 상상하며 이겨나갈 자신이 있거든요, 여자라서 군대 걱정도없고요그런데 가정형편이..남동생 한명있고 아버지 한달 수입은 200~300정도 되는것 같아요... 엄마는 몸이 좀 허약하셔서 작은부업같은걸로 한달에 30만원정도 수입이 있으시구요..하.....엄마께 말씀 드렸더니 경제적이유로 너무 반대하시고아빠한텐 무서워서 아직 말도 못꺼냈어요...정말 부모님께 몇년째 몹쓸짓 하고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죄송해서 미칠것같은데 의대 도전을 포기할 수가 없어요... ㅠㅠㅠㅠㅠ 부모님은 그냥 전문대가서 2년만에 졸업하고 돈 벌기를 바라세요..두분 다 공부를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셔서...ㅠㅠ 이번에 무조건 입학 하라는 입장이세요그냥 입학해서 수업출석 안하고 3개월동안공장같은데서 알바를 하고 반수 생활비를 벌어두고 2학기 휴학내거나 자퇴하고 반수를 할까 생각해봤지만등록금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깝고 반수를 하면 지금까지 쌓아놓은 감이 떨어지는것도 무섭고, 의대가 목표이기에 시간도 촉박할것같아서 걱정이에요그냥 등록금을 입금한뒤 바로 환불받아서 서울에서 삼수생활을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정말 미친 불효녀겠죠아....지금 이순간에도 그냥 울렁거리고 토할것같고 아빠 얼굴보니 너무 죄송해서 미칠것같지만 의대 치대 꿈을 포기하고싶진 않아요..ㅠㅠ정말 막연한 질문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조언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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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학번 위로는 슬슬 제적당할만큼 학고 모으지 않았나 우리학교는 학고 3번 모으면 제적인데
마음가라앉히고 냉정하게 할수있는건지를 깊게 고민해보세여
굳이 삼수를 서울가서 하셔야하나요ㅜㅜ
네 ㅠㅠㅠㅠ제가 재수때 9월쯤 다녔던 수학학원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요... 사실 수강료는 10만원대라서 부담이 없는데
서울에 살때 고시원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에요...
그것때문에 걱정돼서 여쭤본거에요 ㅜㅜ 생활비가 훨씬 깨질텐데요.. 알바하면서 공부해보니까 그것도 웬만한 체력없으면 안되겠더라구요.. 4주다니고 포기했어요ㅠㅠㅠㅠ
저도 재수할때 부모님 반대 엄청났는데 그냥 무작정 올라가서 모아둔 용돈으로 고시원 잡고..그랬더니 그냥 보내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한 3개월 몰래 알바해서 벚꽃 필때쯤 집에 잠깐 내려가서 다 드렸더니 부모님이 미안하다고 둘다 우시는데 아..진짜 마음 찢어졌었거든요..
하 근데 지금 그짓꺼리를 또 하려니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의사가 돼서 엄마아빠 호강시켜드리고싶어요ㅜ어엉어어엉어엉...
작년의 저와 별반 다를게 없네요
솔직히 저는 그 상황에서 그냥 제가 하고 싶은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냥 재수했어요
돈은 그냥 어떻게든 구해지더라고요.. 나중에 후회하는 건 돌이킬 수 없어요
차라리 지금 좀 더 힘들고 막막하더라도 그냥 하는게 후회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