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그리고 N수를 고민하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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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시 발표가 대충 마무리 됐겠죠.. 이제 정시 상담과 스나이핑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제작년 이맘때쯤 재수를 극망하고 집안에 누워서 꿈도 희망도 잃어버린채 누워있던 제가 생각나네요.일단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습니다.꿈이 명확하게 있으시고, 다시 한번 1년을 FULL로 버티실수 있으시면 바로 시작을 하셔도 좋습니다.다만,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 꿈도 안보이고, 그냥 앞으로의 인생이 막막하게만 느껴지시는 분들께 제 말씀을 주관적으로나마 전해드립니다.원하지 않더라도 일단 대학은 가세요.그리고 대학을 다니며 천천히 미래에 대해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1년 동안 엄청 고생 많았어요. 그 힘든 1년 버티는건 너무 힘들었을테니 잠시라도 좀 쉬세요.그리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고 수능까지 남은 시간 완벽하게 내 몸 하나 불사지를 만큼 꿈이 있다 혹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대학을 옮기기 위해서는 이 한몸을 불사지를 만큼 할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반수의 길로 뛰어드시길 바랍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삼수를 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건, 전에 다니던 학교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학부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임용만 합격하면 괜찮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습니다.하지만, 저한테는 의사라는 꿈이 있었기에 남은 100일이라는 시간을 불사지르겠다는 굳은 다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저 한테는 안전벨트가 걸려 있더라구요. 내가 삼수에 또다시 실패하더라도 난 돌아올 곳은 있다. 그러니 후회 없을 만큼만 미친듯이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이 대학 가서 뭐하나.. 미래도 없고.. 취직은 되려나.. 에휴 내 인생 제일 나은 게 한번더 수능 보는 것 말고 더 있겠냐 라는 식의 해답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또다시 실패하면 어쩌나 라는 생각은 이미 머리에 가득차있거든요.어떤 대학이라도 가세요.그리고 힐링도 좀 하시고, 왜 내가 좋은 대학에 가야하는 이유를 찾으세요.그리고 그 이유를 찾게 되시면 미친듯이 달려보시는 겁니다.ㅎㅎ저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1학기를 다니는 동안 술도 엄청 마시고, 아무 생각없이 놀러 다니기도 했고 재수하면서 망가졌던 제 힘든 삶을 치료하는 데에 썻습니다.맞아요. 그런 학교 가시기 싫으실거 알아요. 그런데 우리 일단은 가봅시다. 직접 부딪혀 봅시다.그래야.. 왜 내가 여기가 아닌 더 위를 향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으실 수 있으실겁니다.그게 꿈이든 자존심이든 말이죠.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100일의 기적 올림.(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질문 쪽지 언제나 환영입니다. 방학이라 할일이 없네요. 이 글도 과외하면서 쓰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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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래도 님은 공부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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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닌 전 학교는 전화추합으로 겨우 붙은 데 입니다. 올3정도의 성적으로 말이죠
올3에서 100일만에 의대라니..
진짜 대단하시네요..헐
맞아요 올해 27되는 아재인데 왠만한 멘탈로는 이 분의 말씀을 새겨듣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도 재수해서 만족은 못했으나 괜찮은 학교에 갔다가 막연히 연고대에 가고싶단 생각에 자퇴하고 쌩삼수를 했지만 심적 부담감으로 인해 수능 성적이 크게 달라지지않았어요 현재는 초등교사가 하고싶다는 뚜렷한 꿈때문에 17수능에 이어 재도전하려고 하지만 저는 기존의 학교다니면서 준비할겁니다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겠단 결정이 절대 나태한 선택이 아니라는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가을쯔음에 영어때문에 슬럼프왓을때 100일님 ㅇㅌㅅ tcc보고 엄청 힘내서 미친듯이 공부했네요
결과적으로 올해 좋은결과로 닉값할꺼 같습니다. 자극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요. 행복한 대학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임용 얘기하시는거보니 교대에서 반수하신거같네요
저도 이번 재수에서 안타까운 성적을 받고
정시로 교대를 가게될 것 같아요
사실 초반까지만 해도 당연히 반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다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일단은 들어가서 고민해볼 생각이예요
궁금한점이 있는데 1학기 다니시고 2학기 휴학
반수를 하신건가요?
교대특성상 휴학하면 1년이 꼬여서
왠만하면 무휴학반수를 해보고 싶은데
많이 힘들까요?
지방 국립대 사범대 였습니다 ㅎㅎ
예과 1년 어떻게 보내셨나요 ㅎㅎ
그냥 과외하고 술마시고 보냈습미당
전 수능폭망한 재수생입니다.. 부경전걸고 삼반수하려는데.. 저도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재수생인데 삼수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쪽지상담가능할까요..?ㅠ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으면 님처럼 대학생활하면서 치료하고 반수생각하는것도 괜찮겟죠 의대목표였는데 지거국 전화기 가거든요!! 지금은 상황도 그렇구 저도 좀 지쳐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