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하다 틀렸네요..<소나기> 제가 이상한 건가요.

1번아닌가요?-_-;;

2번

"하도 갑갑해서 나왔다. ……참, 그 날 재밌었어……. 그런데 그 날 어디서 이런 물이 들었는지 잘 지지 않는다."
소녀가 분홍 스웨터 앞자락을 내려다본다. 거기에 검붉은 진흙물 같은 게 들어 있었다.
소녀가 가만히 보조개를 떠올리며, "그래 이게 무슨 물 같니?"
소년은 스웨터 앞자락만 바라보고 있었다.
"내, 생각해 냈다. 그 날, 도랑을 건너면서 내가 업힌 일이 있지? 그 때, 네 등에서 옮은 물이다."

물얘기하고있었잖아요 ㅋㅋ

1번

1번같은뎀..ㅎㅎ

그 장면이 떠올라서 부끄러워서 그런거아닌가여 ㅋㅋ

언수외호구로 바꾸기 일보직전이네..

1번 같아요.

하아 저 언어 1등급 밑으로 가본적이 없는데 중딩 국어에서 틀리다니.. 한심하기 짝이없네요..

지금까지 과외 하다 처음 틀렸는데, 창피한것 둘째치고 이해가 안 되네요..

과외 학생이 '선생님 사랑 안해봤어요?' 하면서 왜 감정이입을 못하냐고 타박줌.. 순간 머리가 띵.

으잌ㅋㅋㅋ

그 물에 포인트를 맞추면 2번이고, 업힌것에 핀트를 맞추면 1번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

그래서답이머였나요 ㅠㅠ 답이 1번이면 저 언수외호구로 닉바꿔야됨

ㅠㅠ 아쉽네요..

언쉬외 호구로 바꾸셔야할듯.. ㅠㅠ

닉네임변경기간이 지나면 수능호구로 바꾸겠습니다

으익........ ㅠ.ㅠ

힘내세요 ㅠㅠ

1번같은데요

왜 둘 다 맞는거같지 ㅠㅠ

이건 아무리 봐도 답은 1번이네요

저 같은 경우는 2번과 1번이 헤깔리는 이유가 전혀 없게 느껴져요

제동생이 이거 모의고사 문제집에서 본거같다는데 2번이라던데.. 아님말고

둘다 100%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압도적으로 1번이네요..

음..문학은 문학으로보고 비문학은 비문학으로 보는게 이문제의 핵심 같아요

만약 이게 비문학 제시문이였다면 약간은 고민해봤을거 같긴 하네요

둘 다 맞을 수 있는 이유가 있으니 둘 다 맞을텐대;

남자아이의 성격상 1번

일단 저는 수능에서 2등급도 맞아봤고, 4수님과 달리 중학생 과외경험도 없어서;; 제가 이런 말 하는게 되게 웃기긴 한데요, 일단 이 문제의 정답이 1번이어야 하고, 또 글쓴이께서 그게 잘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중학교 국어교과 내신 시험과 수능 언어영역과의 본질적 차이에 있다 봅니다.

아시다시피 수능 언어영역은 출제된 제시문을 제시된 답지에 따라, 혹은 문학개념어에 따라 철저하게 분석하여 알맞은 답을 찾아내는 사고력을 요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수능 언어영역에서의 정답은 제시문 내에 그 확실한 근거가 존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중학교 국어교과의 내신시험은 다릅니다. 이는 교과 내용을 얼마나 착실히 학습하였냐, 혹은 선생님의 해석을 얼마나 제대로 필기하였냐를 물어보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제시문만으로는 그 정답의 근거를 명확히 찾을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고, 극악한 경우는 아예 본문 일부를 비워놓고 알맞은 단어를, 혹은 알맞은 내용을 채워놓으라고까지 합니다.

수능 출제원칙에 입각하면 4수님이 제기하신 의문은 너무나 타당합니다. 고민하시고 계시는 두 선지 모두 제시문에서 그 확실한 근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제시문이 중학교 내신시험에 출제되었다는 이야기는, 이 문제를 정확히 풀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하는 것이 아니라,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소설에 대한 선이해가 필연적으로 개입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정답은 1이 되어야 합니다. 소나기에서 이 제시문 이전의 내용을 보면, 소년이 소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끄러움 때문에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이후의 내용도 비슷한 전개로 흘러갑니다. (결국 그것을 극복하고 소녀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하나, 소녀가 죽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결국 그 소녀는 소년의 물이 든 그 옷을 입힌 채로 자신을 묻어달라고 하죠.. 아 갑자기 슬프네옄ㅋㅋㅋ ㅠㅠㅠ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전체 소설의 흐름과 내용을 볼 때, 제시문에서 소년이 느꼈을 느낌이 단순한 미안함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소년이 소녀와 접촉할 때 항상 일정함의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었단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정답은 1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집니다. 게다가 그와는 관계 없이, 과외 학생의 말대로, 이런 문제는 이른 사춘기에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굳이 복잡한 생각 없이도 맞출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닼ㅋㅋ


근데 알고봤더니 정답이 2번이면 어떡하짘ㅋㅋㅋ

ㅋㅋㅋ 근데 아무리봐도 1번같은뎅;

생각할 것도 없이 1번이네요. 완자에도 나와있을겁니다 저 문장에 줄 쫙 긋고 설명에..

진짜 내가 저상황이라면 부끄러워서 그랬을듯요,, 그리고 실제로는 둘 다 틀리다 할 수 없지만,,,

문제로나오면 1번할거같은뎁,, 더럽힌건 너무 문제로나오면 이상한데,,,

1번이죠.문학 속 모든 에피소드는 다 집어넣은 의미와 전달하려는 감정이 있는건데,이 소설이 전달하려는 것 자체가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니까요. 스웨터의 물은 소년과 소녀의 추억의 흔적이고요.
중학교 내신시험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이유에서든 2번이 답이 될 수는 없어요~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소년이 소녀의 옷을 더럽힌 게 아니죠. 소녀를 위해서 업은 채로 도랑을 건넌거고, 때마침 소나기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옷이 더럽혀진거고요.그런 상황에서 소년이 소녀의 옷을 더럽혔기 때문에 미안해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