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목적이 없어요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21489
고등학교때부터 느꼈던건데...
살아가는데 목적이 없어요;;
고등학교 초반때까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학교다니면서 공부하고 그랬었는데..
언젠가부터 난 왜 살지?? 난 무엇때문에 살지??? 이런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우울증이나 이런게 있었던건 전혀 아니고요.
예전하고 똑같이 생활은 하면서도 마음 깊은곳에서 저런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구요.
또 흔히들 꿈이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라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이것도 정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흥미 있는 분야를 아예 못찾은것은 아니지만..
(정치학이나 법학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책도 이쪽분야만 즐겨봐요ㅠ)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제가 아직 수능준비를 하고있다는거에요.
근데 여전히 목표도 뚜렷하지 않고...뭘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공부에만 집중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자꾸 `이렇게 해서 내가 뭘 이루고싶은거지`라는 생각같은게 불쑥불쑥 들고ㅠ..
상황이 이렇다보니깐 자기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더라구요.(수능이든..일이든..머든지요)
또 구체적으로 뭘 해야겠다고 정하지 않고 그냥 돈많이벌려고,결혼잘할려고..요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하고(제가 하는 고민같은거 안하고 열심히하니깐)
한편으론 저 사람들은 이런 생각같은거 안하고도 열심히 사는데;;나는 뭐지...이런 생각때문에 스스로 많이 답답함을 느껴요ㅠ
후;;
저와 같은 고민 해보신분은 없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 오르비 0
반가워
-
최애캐≠이상형 2
-
오빠 언제 출발해 묻길래 "곧 출발해" 를 추워서 손덜덜떨면서 빨리 쓰니까 오타나서...
-
처음 1분 트럼펫 원툴
-
트롯 나오고 윤석열 삼창하는데 그 상황이 너무 웃겼음
-
필기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1시간을 쳐조네
-
이정도면 옯창 탈출 ㅇㅈ?
-
하루에 하나씩 하는데 다들 어떻게 공부하나요..? 하 한번밀리니까 하기싫어짐
-
mc mh가 갑자기 왜나오죠??ㅜㅜ
-
요새 왜 안 나오냐
-
대성 민준호 개념강의 듣는데 수요 공급 가격탄력성 차시에서 수능에 절대 안나온다고...
-
한방은 있다 근데 그걸 기대하다간 인생 말아먹을거같다 지수투자를 하다 보면 양전구간...
-
대학 기수단은 차원이 다른 인싸 집합소인듯해서 안하기로 했다…..
-
인생역전하는법좀
-
이거 맛있어?
-
흑흑
-
원래는 고딩 때 일진 눈도 못 마주치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 침 찍찍 뱉고 했는데...
-
코인은 실체도 없고 근본을 찾긴 어렵자나여..
-
외출을 하자 13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
-
교대 0
질문 받아줄 교대생분들 있나요?? 춘교면 더 좋아요
-
그냥 눈 감았다 뜨니까 평화로워있으면 좋겠다
-
학교 편하게 다닐 수 있음
-
에타 가입 0
에타 지금 가입하면 안전한가요??
-
키타 이쿠요!! 이름그냥 키타키타 ㄱ
-
이미지 써줌 23
-
올해는 이투스 잇올 지방대형재종 말고도 ㅈㄴ 푼다는데
-
할까 말까 고민될 땐 10
도전하기 공부든 친구든 뭐든 일단 도전해보기
-
내가 이걸 까먹었네
-
미친 버스기사야
-
이미 지운게 많아서 이게 끝이네요 ㅠ
-
경제리바이벌 2026버전 쪽지 ㄱㄱ 운이 좋아 몇부 구매할 수 있을듯 발송예정일은4/7
-
인성이 착하고 그리고 귀여움 ㅎ
-
이미지 미친개념이여 뉴런이명 책 살건데 미친개념은 모류겟어요ㅜㅜ 금전적 지원 0이여서ㅠㅠ
-
자기네들이 명품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진지하게 요즘은 사설 출제진들이 수능보다 문제를...
-
으 십덕들 8
애니프사들..
-
새터에서 여사친 꼭 만들예정임 ㅋ
-
새터 술 5
어떤거 마셔여? 제발 처음처럼~~
-
일단은 휴식을..
-
글 쓰면 조회수가 ㄷㄷ
-
지히철 타느라 뇌빼고 있다가 딴 오르비언 옯스타에 본계로 맞팔 걺 심지어 받아줌
-
너무 아쉬웟음 ㅇㅇ
-
새터에서 7
취한채로 '우리 숭붕이들은 전부 중앙대 쎈바이들이 노예라굿~~!' 이러면 어떻게됨?
-
ㅂㅇㅂㅇ 2
-
강민철도 처음 인강 할 때 막 밀린 걸로 말 많지 않았음? 1
김범준도 그렇고 뭐지 새로 런칭하는 쌤들 특인 건가
-
물론 저런 이유로 지은 게 아니고 누르하치가 이 금나라를 잇는다는 의미로 뒤 후...
-
빨리나으라고 덕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범준은 풀이가 너무 고능아 같기도 하고 강의가 너무 밀림
-
새터가서 하면 안될짓 17
댓글로 알려주세여~~
저도 항상 그런 고민하는데요(어제도 공부하면서 그런생각 진짜 많이 들더라고요. 내가 왜 살까? 행복하기 위해? 그냥 행복은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아닐까? 어쩌면 삶의 본질은 고통이 아닐까?)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결론은 살아가는 목적을 알기 위해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명확한 사람도 살아가는 목적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 목표도 결국 환경이 만들어낸거지, 본질적인 거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흔한 케이스인 경영학과 졸업해서 mba따고 투자회사에취업 -> 이런게 살아가는 목적은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부모와 환경에 의해 결정된거겠죠)
살아가는 목적이 딱 정해져있다면,어째서 진짜 1세기에 전세계에서 1명나올까 말까한 천재 철학자들의 삶의 본질에 대한 규정이 다 다를까요?
이 수능공부를 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또 대학생이 되어 살아가는 순간 하나하나가 쌓여서 결국 살아가는 목적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살아가는 목적은 또 딱 무엇무엇이다 정할 수도 없는것 같아요. 말로 표현하자면 살아가는 목적은 진행형인 것같아요.
저도 지금 독재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 들어서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결론을 내려놓아도 계속 자기스스로 질문하게 되거든요
너는 왜사니? 너는 왜공부하니?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하려는 노력은 결국에는 어느순간에 진정한 자신의 본질을 알 수 있게 해줄거라고 믿거든요.
이 수능공부 하는 순간순간 하나가 쌓여서 언젠가는 본질적인 대답을 해줄거라 저는 믿습니다.
저도 그래요 ..
그치만.. 태어났으니깐 그게 살아 가는 이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