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도서관에 매일 귀신보시는 분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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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제 낙이 여기서 책 보는건데
최근에 되게 멀쩡하게 생기신 여자분이 거의 매일 오시는데 오시면 계속 혼잣말 하시고 허공에 대고 주먹질 손가락질 하시고..
딱봐도 귀신이랑 대화하고 싸우는 느낌ㅜㅜ
오늘 용기내서 실례 무릎쓰고 쪽지 드렸는데
이런 답변이 왔어요
외향으로보나 글쓰는걸로 보나 정상인데
하는 말 들어보면 너가 사람을 죽여서 그런거잖아
이런 부류의 섬뜩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
이거 글쓰는 와중엔 무언갈 붙잡아서 잡아 뜯어먹는 시늉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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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할때보다 심적으로 더 부담되는듯 학점도 따야하고 인간관계도 챙겨야하고 사실...
연기 연습일수도..??
직접 보시면 연기연습이란 말 못하실걸요...
뭔가댓글만봐도 쭈삣선다
자꾸 무언가가 얼굴에 붙나봐요 마치 낙지같은게 얼굴에 붙어서 힘겹게 떼내고 그걸 양손으로 찢고 때리고 별짓 다하고 계시네요.. 여기가 책읽는곳 공부하는곳 다 분리되어 있어서 자리 옮길 곳도 딱히 없고 ..ㅜㅜ
ㄷㄷ;;;;
소름 ㄷㄷ
도깨비 부인...?
아나운서나 연기 준비하시는거 아니에요?ㅋㅋㅋ
지금 계속 무언갈 붙잡아서 온힘을 다해 뜯어내고 있어요 막 안보이는 조그마한 귀신같은걸 붙잡아서 마구 뜯어내는 느낌..진짜 소름끼쳐요
음... 무섭네요 자리 옮기거나 피하세요
예전에 저런 여자분이 집 앞까지 따라와서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눈 마주쳤는데 진짜 눈빛이 섬찟함
ㄷ ㄷ
지역이 어디에여
경기도권이요~
ㅋㅋㅋㅋ도깨비 보더니 너무 몰입했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리얼
그 귀신 보시는 분 아마 도깨비 팬이 아니신가 사료되옵니다ㅋㅋㅋㅋㅋ
ㅠㅠ 직접 보시면 이런 장난도 못쳐요 예전에 판의 미로인가 그 영화 아시나요 거기서 어떤 괴물이 날아다니는 조그마한 요정들 머리 잡아 뜯어 먹는씬 있는데 그 장면 생각날 정도로 자꾸 무언갈 한손으로 잡아서 양손으로 뜯어버리거나 입으로 물어뜯습니다 진짜 소름끼쳐요
헉 ㅠㅠㅠㅠㅠ그정도인가요ㅠㅠㅠ혹시 서울이면 위치가???....쪽지좀... 구경가게요
서울 아니고 경기도권이에요
요약 작성자 여자랑 필담함
저도 여잔데요ㅎㅎ
혹시 올해...
네??
혹내수..?^^
혹내수가 뭐고 혹시 올해가 뭐죠??
혹올수: 혹시 올해 수능 보시나요?
혹내수: 혹시 내년에 수능 보시나요? (수능끝난 후ver.)
이 말이 갑자기 왜나오는거에요??
ㅋㅋㅋ어떤 남자분께서 거의 모든 여르비분들에게 저 메시지를 보내며 카톡이나 번호를 따시려고했던...전설적인 사건이 있읍니다...^^
사진찍어주세요...
여자분 사진 찍어달라고요?? 초상권...?!
필자가 남자셨으면...
오던복도 찼다고 말씀드리려했는데.... 읍읍
님 실밸하다가 이닉이랑 비슷한건물본거같은데 혹시실밸하세요??
? ㅋㅋㅋㅋ 오버워치말고 안합니다
아 무섭다....;; ㄷㄷ...
뭐죠 각막에 금갔나ㄷㄷ......;;
진짜 무섭네요ㅠㅠㅠ 다른 분들은 뭐라고 안 그러세요?
다들 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 눈빛으로 쳐다보시죠.. 근데 또 갸우뚱한게 겉으로는 진짜 멀쩡하거든요 커리어우먼같고 명품백들고
무당이실수도 있지 않을까요?;;암튼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