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들어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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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의 처음 들어왔어요.... 가입은 예전에 했는데 관심이 없어서 글도 안쓰고 보지도 않다가 이 게시판이 괜찮은 것 같아 오늘 처음 올립니다....
우선 저 얘기 좀만 할게요....
중학교 때 까지 꿈도 없이 그냥 놀면서 적당히 하던 제가 꿈이 생긴건 작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입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모대학의 의대 건물은 차를 타고 지나가고 있는데 내가 저기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전 그 때 까지만 해도 고등학교 공부와 의대 점수가 이렇게 힘들거라곤 생각 안했죠.. 조그만 중학교에서 놀면서 공부하던 저였으니까요.. 고등학교에서 제일 힘들었던 과목은 수학입니다. 전 그때 모의고사 수학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등급은 말 하지 않겠습니다.ㅠㅠ 중학교때 내가 얼마나 부실하게 공부했는지 알게 되고 목표가 생기니 잠도 안자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도 금방 오르는게 아닌지라.... 9월 11월 모두 2등급 나왔습니다. 백분위는 95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1 모의고사 중요하지 않다는 것 압니다. (중요한건 제가 지금부터 수능까지 남은 584일을 어떻게 보내느냐 겠죠.. 지금 여기 있을 시간에 공부하라는 선배님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곳에 와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나 선배님들 있다는 걸 보면 더 동기부여가 되어서 가끔은 들어오려고 합니다....)
현재 저는 수2 미분 조금 해놓은 상태입니다. ㅠ
왜 제가 이글을 올렸냐 하면 요즘 제가 많이 흔들립니다. 목표가 흔들린다기 보다는 마음에 조바심이 생겨서 흔들립니다. 누구는 지금 기벡하는데 누군 적통하는데 남들과 저를 비교하면서 계속 불안하고 집중도 안됩니다. 혹시 이곳에 처음부터 수학을 잘한 것이 아니고 차근차근 오르신 분 있으면 조언이나 욕은 아니고 혹평도 괜찮고 가이드라인 제시해주시면 저로서는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언어와 외국어는 1등급 나오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조금더 두고 보려고요)
정말 의대가고 싶은게 맞냐고 하면 저는 정말 공부하고 싶다고 대답하고 싶은데... 솔직히 못먹거나 못입거나 제가 하고 싶은거 못해서 힘든적은 없어서 돈욕심도 없고,,,, 뭐 단지 의대가 멋있어서도 아니고 인기가 많아서도 아니고,,,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만도 아닙니다.(완전히 아니라고는 못하겠어서 '만도'붙입니다ㅋㅋ) 저는 제대로 사람의 몸 즉, 인체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그 기술을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솔직히 공부 싫어하는 친구들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이런말 하면 싫어 하실 분도 있지만 공부가 좋거든요....
대학가서 제가 하고 싶은 공부 하고 싶다는게 다입니다.ㅜㅜ
지금 목표로 생각하고 있는 대학은 솔직히 성적이 조금 더 나와 보면 정하겠고 서울에 있는 의대 가고 싶습니다.... 지방에 있는 의대가 안좋다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서울이 더 편할 것 같애서 그런거니까 오해는 마시구요...
도움 될 만한 말은 다 듣겠습니다. (하지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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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도 빨리 나간다고 대학 잘 가는거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반복 학습하시면서 차근차근 쌓아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정도 진도면 꽤 괜찮게 나가시는 편인 듯. 밑에 울산대의대09님 댓글들도 한 번 읽어보시구요 저런 일이 가능한게 진도를 빨리 나간다고 잘하는게 아님 컴팩트하게 해야 잘 하는거지
2.뭐 가이드라인이라면 학습동을 뒤져보시거나 단과 학원 다니시는걸 추천하지만; 뭐 별거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강의 쌔빠지게 듣고 문제 쌔빠지게 푼 것 밖에 없네요 틀린건 체크해놨다가 나중에 계속 풀어보고 걍 하다보면 올라요
막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고 또 그걸로 장사해먹는 학원들도 무지 많은데 제 생각엔 그런거 쓸데 없음. 진짜 올비 하는건 좋은데 공부법 찾아다닌다고 오르비로 시간낭비하지는 않기를 바랄게요 저 고2때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거대한 시간낭비였음
3.뭐 관성의 법칙이라고 공부 일단 억지로 앉아서 시작하면 막 하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시작이 반이라는게 공부에 딱 적용되는 듯 공부 하기 싫을 때는 억지로라도 앉아서 수학문제나 막 풀어보세요ㅋ
4.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기하벡터는 저도 사실 고3 한 9월까지도 완벽하게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리하는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기출이랑 다 분석하고 문제 많이 풀어보고 해서 일단 완벽하게 정리해두면 꽤 쉬워지긴 하는데요ㅋ 강의도 많이 들어보시고 수능이 쉽게 나온다지만 그래도 어려운 문제로 연습도 많이 해보시길 공간도형 다루는거는 고딩때 그 단원이 처음인데 그걸 후반부에 놓으니 원-_-;
"일등급수학" 수학1은 말고 수학2는 문제가 꽤 괜찮던데 이젠 수학2가 아니고 기벡 막 이렇게 되어 있을라나;; 고2때 혹시 진도 다 빼시면 한 번 풀어보시면 좋을 듯. 고3 때 풀만한건 아니라고 사람들이 말하지만;(사실 전 고3때 풀었어요ㅋㅋ)
5.이럴시간에 공부하란 말 안합니다ㅋ 너무 공부땜에 스트레스 받지는 마시구요 고2 때는 약간 취미활동도 하시고 그러면 좋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는데 학습법 찾느라 오르비 들어오는건 개뻘짓
빠른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숙제 있어서 3시까진 해야 할것 같아요 오늘 다 끝내고 내신 들어가려고요....
사실 저도 공부법 보다는 동기부여 때문에 들어옵니다. 아 정말 나보다 스펙도 좋은데도 열심히 하는 사람 많구나 이런거요....
사실 수능이라는걸 대범하게 생각하는 사람 있을 수 있지만 조금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애요...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하지만 좋은 점수가 나와야 마음이 놓일 것 같기도 하고요...
매일 스스로 한테 욕하고 화내고 그러면서 살고 있어요ㅠㅠ
그렇다고 죽을 만큼 힘들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음... 수학문제를 쌔빠지게 푼다는게 어느 정도 풀어야 하나요..... 그나마 제 상황이 긍정적인 것은 내신대비기간 제외하고는 수학에 많이 집중 할 수 있다는 건데..
윗글에는 안적었지만 외국에서 잠깐 있어봐서 영어는 안힘들고 언어도 책을 많이 읽어서 아직은 점수가 나와요 물론 방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학 하루에 몇문제씩 난이도는 어떻게 조절하셨나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ㅋ
수학은...저는 걍 잡탕으로 풀었어요 난이도 중심으로도 풀어보고 양치기도 하고
일등급수학 같은 고난도 문제도 풀어보고(어려운 문제 풀 때는 분량을 안 정했습니다 충분히 생각해보기 위해... 고3 때는 문제당 시간은 정해두었죠 10분정도) 메가스터디 1000제 사서 일주일안에 풀기 도전 이런 것도 하고-
님이 집중해서 딱 해보고 이 정도 시간을 들여서 얼마만큼 풀 수 있겠다-하는걸 정해서 하세요
계속 잊어버리기 때문에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체크해 놓고 나중에 다시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답노트를 만드는건 비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트가 남아나질 않음..
저는 성적이 점점 오르다가 고2 말때 확 뛰었는데 딱히 계획을 세운 적은 없고 생각 없이 그냥 하다보니 점수가 올랐던 것 같아요ㅋㅋ 오히려 고3 때 점수 막 신경쓰고 얼마만큼은 해야하는데 이랬더니 잘 안 오르더라구요- 결국 수능 때 언어(는 원래 망;) 과탐 약간 조져서 수시로 온ㅠ 운이 좋아서 평소 실력 정도의 대학으로 오기는 했지만요ㅋㅋ 그래도 저도 수학 막 60점 찍고 이랬던 적이 있는데 생각없이 강의 들어서 개념 세우고 문제 풀고하면 괴물은 못 될지라도 고수는 되는 듯ㅋ
저같은경우고1,2,3 수리 경우 2~3번빼고 1등급 상위 계속 떴었는데 그거 믿고 자만하다가 현역 수능에서 3등급 떴습니다. 그것도 하위로... 평소 모의고사는 못해도 지방 의대 평타치면 삼룡의~인설의 정도였거든요..
어쨋든 재수 하고 됬고 재수때 열심히 했고 솔직히 기대하는 성적 못나왔지만 지방의 들어와서 잘다니고 있네요
모의고사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짜.. 걍 열심히 하면 되요..
감사합니다ㅠㅠ
하... 꾸준히 하면 수능때는 좋은 성적 나오겠죠?? 결국 중요한건 수능이니까요ㅠ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님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