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학생인데 교대가 너무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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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스카이 바로아래대학의 경영학과(대충아시겠죠....학교이름언급은좀그래서..)에 재학중인 새내기에요..
학교생활,동아리활동.. 재밌는데.. 제 원래 꿈이 초등학교교사여서 요새 너무 고민이 돼요...
저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말하는거,가르치는거 너무너무 좋아해서
어릴적부터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이었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평소보다 수능이 잘나왔고..
부모님께서 그래도 서울 좋은학교로 가는게 어떻겠냐.. 라고 하셔서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쓰려고했어요..
근데 뭔가 성적이 불안불안해서 학교 한단계 낮추고 경영학과를 써서 붙었죠..
교육쪽 과를 쓰려니까 점수가 너무많이남아서 아깝더라구요..바보같이 사람욕심이란게..
근데 입결 나와보니 고대영교 써도 최초합에서 붙을 점수였더라구요.. 배치표보고 너무 겁먹어서 못썼었는데..
그것땜에 그런지 선생님에 미련도 너무 남고.. 그런 상태로 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뭐 모든 새내기가 그렇듯 학교생활 재밌죠.. 한달지났는데.. 선배들도 좋고 동기들도 너무 좋고..
그런데 자꾸 교대에 미련이 남아요..ㅠㅠ 서울교대 쓰지 그랬냐 라고 하실텐데
제가 특목고를 나와서 내신이 너무 안좋아요.. 그래서 교대를 가려면 교원대를 썼어야 했거든요..현역한테도 비교내신주는곳이라서..
근데 수능이 더 잘나오니까 부모님도 저도 욕심부려서 점수에 딱 맞춰서 학교를 쓰고 싶었던 거죠...
문제는 제가 경영학과가 적성에 안맞는거 같아요.. 저도 교대가서 미술수업,체육수업..이런 실기수업도하고싶고
교육학에 관해서도 배우고싶고... 교대간 친구 시간표보면 저보다 빡세긴 해도 너무 부럽고..
지금와서 반수를 생각하는건 늦은건지.....그리고 가게 되면 교원대나 공주교대(재수생비교내신주는유일한교대라서..)
둘 중 한곳 쓸것 같은데.. 물론 더 가고싶은곳은 더 높은 교원대죠... 근데 현역때도 충분히
갈 수 있었던 학교라.. 시간낭비인가 하는생각도 들고..
요새 임용 상황 보면 교대 간다고 초등학교 선생님 할수있다는 보장도 없고..
임용 못붙으면 답이 없잖아요... 물론 열심히하면 몇년 걸리든 붙기야 하겠지만..
경영학과 나오면 cpa 보거나 그냥 취직 생각하고있는데.. 여자라 대기업취직은 좀 그렇고..
아 진짜 정말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저는 ㅠㅠ....
질문의 요지가 없는거 같은데 너무너무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공주교대 같은경우.. 반수해서 한학기 열심히 한다면 갈 수도 있을거 같은데..모르겠어요
이번에 미적분도 추가되고 해서...어떻게 해야될지..ㅠ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이제 전 교양과목 과제하러....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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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나 이런거 생각하면 그런거같은데
서강경같은데, 글쎄요 반수해서 공주교대나 교원대로 내려가는건.. 너무아까워요! ㅠㅠ
과제..과제.. 과제... ㅋㅋ
아까운가요 그렇게..ㅠㅠ
네 너무 아까워요!!! ㅠㅠ
아직 20살밖에안됬을텐데, 세상은 정말 넓어요, 정말로 ㅋㅋ :)
닉넴못정함 << 으악 ㅋㅋㅋㅋㅋ
ㅠ_ㅠ 제가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진짜 수입 어느정도만 되면 되고
그냥 편하고 여가생활 많이 누리면서 살 그런 직업을 원해서..
cpa도 진짜 힘들거같고.. 회계..정말 저랑 안맞구요........
대기업취직도 딱히 생각없고..
그냥 이러다가 공무원시험 치는건 아닌지..
공무원보단 교사가 그래도 보람있고 괜찮은게 아닐지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바뀌네요..... 아 일단 과제좀하구...ㅋㅋㅋㅋ
적성에만 맞는다면 괜찮음..
그러게요.. 어떻게 하죠
저랑 같이 재수학원 다녔던 언니는 외대 졸업하고 다시 지방 교대 들어갔고요
제 친구는 인천대 동북아 다니다 이번에 지방 교대 들어갔어요
둘 다 처음 학교보다 낮은 데 갔지만 후회는 없는 거 같더라고요
전 교원대 초등교육과 입학했다가 넘 안맞아서 자퇴했는데ㅠㅠ
그렇게 원한다면 지금 반수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ㅋ
교원대 초교과는 다른 대학 다니다가 교사되고싶어서 온 재수 이상이 더 많아요 -_-;;
다른 일 하다 오신 20대 후반 분들도 꽤 있고
근데 솔직히 그정도 급이면 교사되긴 아까워요;; 진짜 원한다면 어쩔수없지만
저도 나름 '교사 '도' 좋지~~' 생각으로 갔는데 가보면 현실이 영 아님
진짜 교원대 모토인 '참교사'가 되고싶다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저 근무조건이 좋은 7급 공무원만 바라고 온 사람뿐이에요ㅋㅋㅋ 학교 분위기도.. 글고 요즘은 임용도 영..
초등임용 재수한다~~ 고 하면 '그것도 재수하냐..' 라는 그런 시선뿐이라고 하더라구요
성적이 아까워서 교대 안간거면
지금 반수 시작해서 현역보다 더 높은 성적이 나온다면 더 아까울걸요
교대 문열고 들어오는 사람과 문 닫고 들어오는 사람 성적 차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에요
부산교대는 올3등급도 문 닫고 들어가더라구요 ㄷㄷ
너무너무 가고싶으시다면, 더 후회하기전에 시작하세요. 이것저것 재고 고민하다 시간이 늦으면 후회만 더 늘어나더라구요...
이대 초등교육과 재학생이에요
저는 그냥부모님영향도 있고 장학금봐서 쓴거긴한데요
님이 지금 믿으시는'적성'
이게 다가 아닐수가 있어요..
저희과 동기들이 오늘 이대부초 참관을갔는데요...
조용히 있던 재수생언니가 오늘와서 하는말이
'야 애들 진짜 말 안들어먹어 짜증나 나 어떻게해 반수할까?'
이랬구요(살짝장난성이긴했지만..)
제 뻔선배도 지금 적성안맞아서 전과생각하고계십니다.... 들어오기전엔 엄청나게 하고싶으셨다고하는데
막상 2학년때부터 실습나가고 하니까 그때서야 적성 안맞는거 아셨대요...
숙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