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일루와 [338005] · MS 2010 · 쪽지

2011-04-03 14:16:11
조회수 420

저처럼 외국어 하면 나중에 망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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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간섭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위주로 쓸게요.
현역 고2가 좀 설쳤네요 저도 당장 내일모레 모의고사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판에... 아래에 쓴 글은 제가 했던대로 썼습니다.. 자기 것이 아닌건 참고만 한다는 시각에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공감해주면 더없이 고맙습니다만 ㅎㅎ)

저는 1학년때 모의는 1등급 내신은 1아니라서 밝히기 부끄럽구요..
독해 공부할때 어떻게 하냐면요. 일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풀어요. 그리고 매기죠.

그다음 부터가 공부라고 생각해요. 일단 저는 실전이든 연습이든, 1분 ±30초 이내에 풀면서 해석 잘안되거나 구조복잡한 문장은 체크 해두거든요.

그리고 매기고나서 맞는 문제는 체크한 문장만, 틀린 문제는 지문전체를 끊어읽기+직독직해 하면서 봅니다.
물론 풀때도 끊어읽기+직독직해하죠. 여기서 직독직해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의미를 추론하는? 비상식량처럼 쓰는 스킬이 아닌 의미단위로 끊어읽으면서 바로바로 의미 이해하는걸 말해요. 좀 추상적인가요?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독동에 올라온 문장 인용좀 할게요(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기억으로 더듬는거니까 이해좀)
Q:who won the vote of election of Mayor?

A: A man claiming that the village be run by its students

Q를 읽을때요 who/ won/ the~ 이렇게 읽어요. 실전에서 2단으로 걸치는 of를 머릿속에서 한글로 굳이 번역할 필요는 없거든요. 죽 읽고 시장선거투표라는 의미파악은 되니까요. 이정도의 감독해+의역은 병행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A를 읽을때는 동사가 없어서 좀 당황 했습니다만, 주입식이든 자기주도적이든 be동사+관계대명사는 생략가능하다고 귀아프게 들었을것이고 그게 claming에 적용되었다고 할 수있구요. be run 이부분은 claim+ that의 영향으로 앞에 should 가 생략되었고, 수동태라는 것을 알 수있죠. (개인적으로 위의 Q and A는 정말 좋은예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문법적으로 흐른 경향이 있는데요. 일단 A 를 읽을때는요 A man claming/ that the villiage/ be run/ by its students이렇게 읽구요 실전에서 마믐이 급할때는 A man claming that the villiage/ be run byt its~ 이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어느 정도 숙달이 되면요. 이것도 필요없이 아래위로 물흐르듯이 읽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아직 그 경지까지는 아니라..

조금 논제에서 벗어난 소리지만, 해석안하고 의미파악되는건 타고난것+ 어릴때부터 길러진것 , 즉 능력이에요. 그 능력 없는사람들이 님보고 뭐라하는거지.
근데 수능기출 제가 2번정도 본 결과, 그 능력만으로는 해결 안되는 지문이 최근들어서 꽤 많이 생기더군요. 최근 1~2년동안의 빈칸 전 문항, 2008년 장문독해 (두 단체 병합에 관한것.. 정말어렵던데)


결론은 그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구문독해+직독직해 하라는겁니다. 그러한 능력이 있으시니 적응+체화만 시키면 남들보다 빨리 할 수 있을겁니다^^:


현재 상태가 잘 판단이 안되시면, 2010년동안 시행되었던 평가원이나 교육청 외국어 풀어보세요. 평가원 9월 11월은 제외인거 아시죠 ㅎㅎ.. 넘어려우니까..

90점 초반에 감독해나 의역 많이 하고 찍으신거라면 위험한 상태이구요 .곧 무너질겁니다 (제가 바로 경험해봄)
90점 초반에 감독해나 의역없이 정확하게 푼것이면 실수줄이시고 독해속도 올리시는게 좋을듯 하구요.
90점 중반, 후반에 의역, 감독해 이런거 쓰고 푼것이라면 진짜 감이 좋은 능력자라고 생각되시니, 심리학 실험, 과학,기술 관련 최근경향 지문들만
골라서 푸시면 이런것도 감독해가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구요)

90점 중반,후반에 정확하게 푼것이라면 문풀+고난도 독해 이정도만 있으면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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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독해, 직독직해 이런걸 처음부터 시작하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그냥 의미단위로 끊어 읽으면서 문법적으로 해석도 해보고 실생활처럼 의역도 해보고 이러면서 독해실력 느는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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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때 모의,내신 다 1등급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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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저는 외국어를 공부할때 구문독해 직독직해 문법 이런거 하나도 없이(모른다고 해야 맞겠네요)
>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고 풀어요.
> 그렇다고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고 그냥 5분정도 남아요.
> 해석 그런거 안하고 그냥 문제만 막 풀고 있어요.
> 근데 주위 사람들은 이렇게 하면 나중에 망한다고 하셔서 걱정이 되네요.
> 지금부터라도 구문독해 하고 직독직해 문법공부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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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UCM · 311298 · 11/04/03 14:30 · MS 2017

    정말 감사드려요.
    구문독해 직독직해의 개념은 알게 된 것 같아요..
    이제부터 열심히 적용해보고 연습을 해봐야 겠네요..
    작년 수능 외국어는 얼마전에 풀었었는데 4개 틀렸었어요.
    한번 2010년 교육청모의 풀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