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귀Tukutz [353573] · MS 2010 · 쪽지

2011-03-27 20:30:47
조회수 1,966

강대 인문 4반, 장동건씨를 닮은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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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여

오늘 제가 이렇게 서신을 쓰는것은,

가슴아픈 사연때문이랍니다.

당신과 제가 사모하는 임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어젯밤에 들은 후에

마치 저를 둘러싼 벽이 무너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지금은 후라이드치킨 한마리를 먹은 후이기에 가슴이 조금은 덜 답답합니다만,

배가 꺼지고, 공복감이 찾아올 즈음, 또다시 그러한 감정이 저를 엄습하겠지요.


잘생긴 그대에게 부탁드립니다

내 눈을 원하면, 얼마든 가져요

심장을 원하면, 그것도 가져요

내 숨을 원하면 그것도 가져요

내 님만은, 하나만은 제발 가져가지 말아요~~

날울리지마요오~~~~


자 잡설은 그만두고

장동건을 닮은 그대

병일쌤을 사랑하는 그대

내 임을 버리고 병일씨에게로 떠나도록 하세요

부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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