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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기(1) 0
태석(太昔)에 좌우(左右)를 난변(難辨)하는 천치(天痴) 있더니 그 불길(不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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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2) 0
"인제 또 만나 뵙기 어려워요. 저는 내일 E하구 같이 동경으루 가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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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1) 0
그는 쓸데없이 자기가 애정의 거자(遽者)인 것을 자랑하려 들었고 또 그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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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론(2) 7
김유정 편 이 유정은 겨울이면 모자를 쓰지 않는다. 그러면 탈모인가? 그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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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론(1) 1
암만해도 성을 안 낼 뿐만 아니라 누구를 대할 때든지 늘 좋은 낯으로 해야 쓰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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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이라는 이름 붙을 만한 것들은 다― 끝났다. 오직 이제 남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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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씨는 그대로 그 옆에 쓰러졌다. 구덩이는 벌써 반이나 팠다. 그때 T씨는 그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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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디까지라도 자신을 비판하여 보았고 반성하여 보았다. 그는 다달이 잊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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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목수려(眉目秀麗)한 한 청소년이 이리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양편 손에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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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한 그의 절름발이의 발길은 T씨의 집 문지방을 넘어섰다. T씨의 아내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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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놀래어 T씨를 둘러쌌다. 그리고 떠들었다. 인사불성된 T씨의 어깨와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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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일어서자 T씨가 들어왔다. 그는 나가려던 발길을 멈칫하였다. 형제의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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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씨에 관한 그의 근심은 그가 그의 생에 대한 신조의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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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무지 그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가 없었다. 어느 때에는 그에게 무한히 호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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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는 찾아보았으나 나무도 없는 마른 풀 밭에는 천 개나 만 개나한 모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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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씨의 집에서 이것 저것 맛있는 음식을 시켜다 먹었다. 그 자리에 M군도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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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것을 당신이― 슬쩍 이렇게 했다는 말인 것이요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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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아도 닦아도 유리창에는 성에가 슬었다. 그럴수록 그는 자주 닦았고 자주 닦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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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난 날의 일은 말갛게 잊어 주어야 하겠다. 나조차도 그것을 잊으려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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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에게 보내는 편지(六信) 두 달! 그것은 무궁한 우주의 연령(年齡)으로 볼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