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사라는 직업 그자체가 좋아서 의대 지망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54819
다른 직업들도 나름의 가치와 의의가 있겠지만
저는 의사가 자연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을 살릴 수 있다는 면에서
의학이 마치 인문학적 자연과학처럼 생각이 들던데요...
명예는 정치적 권력에 의해 주어질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사회를 위해 소명을 다하는 것으로도 주어질 수 있잖아요. 그것이 개인에 의해서든 사회에 의해서든....
요즘은 너무 물질적인 것으로 성공을 따지다 보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CEO와 마찬가지로 너무 물질로 미화된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도 듭니다. (드라마의 영향이... 甲)
사회적 풍토가 바뀌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죠 (영원히 바뀌지 않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남이 알아주길 바라는, 과시적 소비의 status anxiety는 개인의 사상이나 생각의 획기적 변화로 없앨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직업의 안정성도 좋지만 돈과 관계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느끼는 행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저의 아버지를 따라서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일을 하는 의사라는 직업 그 자체에 매력을 느낍니다. 그래서 돈따위는 상관없이 의대를 지망하구요...
91년생이 제도적으로 불운을 타고난 것도, 그래서 몇수가 될지 모르겠지만 의대에 도전하는 것도 그런 이유랍니다. 그래서 저는 n수라는 것 자체에는 큰 부끄러움은 없는것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실 센츄 안됨 1
타인명의
-
폭주기관차 2
뿌뿌
-
다들 응원합니다 0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아시는 분 계신가요? 재종내에서는 너무 쉬워서 의미 없는 회차라는 분위기인가요?
-
21835네 2
등급하나떨어짐
-
어제 받았고 오늘 집모로 풀어봤습니다 미적으로 응시했고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23수능...
-
6단원 조금 맛봄 오늘부터 1단원부터 제대로 해야지
-
본인은 살면서 한 번도 n제 풀어본적 없는데 올해 3모 빼고 1학년 때부터 계속...
-
일주일끝 2
금요일이면 난 끝난거야
-
캬
-
반려견.. 키워 봐야 아는듯 어줍잖게 말고 본인이 직접 데려오는 동물에 대한 인식도 같이 바뀌는듯
-
우리집 가난햇어서 유딩쯤 나이때 이거사줘<< 한번도 해본적없음 안되는걸 알기에 애들...
-
물마심 > 오줌쌈 > 마심 > 오줌쌈 > 마심 무한동력이 아니라 무현동력임
-
물리치료랑 간호조무사 쪽이었음 의대 지망이 다 화학 동아리로 가는 이유가 있었구나
-
어케 해야할까요... 실모 풀때마다 실수가 계속나와서 스트레스네요
-
물리학과 + 의학과 복수전공해야됨 ㄷㄷㄷ
-
5덮 결과 0
화작: 90 ( 23, 27, 32, 34) 독서론은 1번이 너무 이상한 답이어서...
-
점수맞히면 5000덕 13
힌트1 고2 20년 6월 수학 힌트 2 컨디션 저조하고 머리아픔 힌트 3 고2 3모...
-
확통 기출 2회독 거의 다 끝나가는데 교사경 vs N제 추천 좀 1
확통은 교사경이 나아요 아님 N제가 나아요? 2개다는 못 풀 듯 수완풀고 수완...
-
작년엔 이맘때였는데 정확한 날짜아시는분 계실까요?
-
사실 트렌드라 하긴 좀 뭐한데 암튼 그런게 체육이랑 심리학, 물리치료랑 재활치료...
-
원래 디자인 관심 없는데 이건 지리누 ㄷㄷ
-
우리집 수원이랑 한시간 - 한시간반 거린데 얼마나 쳐 놀앗으면…
-
블러드파운틴 0
-
센츄되네 12
이왜센 ㅋ
-
반수공부 ㅜㅜ 1
22333 화미물지였고 6모 응시 신청해놨고 물지->생윤사문 사탐런이고 작수끝나고...
-
풀어보죠. 9월은 수열 무서웡
-
왜 6시간 남음?ㅠ
-
3,7,29
-
지하철 두 정거장 지나침ㅋㅋ 다시 빽해야지
-
근데 아싸라 축제를못감..
-
님들은 다이어리 왜 쓰시나요
-
어렸을때 천식 있었는데 감기도 약간 천식성 기침하고 그랬는데 수업 시간에 기침이...
-
ㄴㅇㅅ~~
-
6모 대비 실모 0
임정환t랑 이명학t는 대비 실모 안 나오나요? 일주일전부터 시뮬 돌리면서...
-
엉엉
-
도대체 어디서 보는거임? 열렸다는데 아무리 찾아도 어디서 보는지 ㅁㄹ겟음 설마 하루...
-
소득 상위구간들이나 누적 재산 많은 구간에다가 국내 소비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는거임...
-
심찬우 현강 1
지금 현재 언매 5등급이고 심찬우 현강 듣는 현역 학생입니다.. 지금 인강이랑 현강...
-
언어와 매체 질문인데 4번이 왜 답인건가요? ㅓ는 ㅣ 모음이 아닌건가요? ㅣ 모음의...
-
후기 남김ㄱㄷ
-
수험생커뮤니티에 3
중독된 나
-
다니시는 분들 분위기 괜찮나요? 6평 이후에 가볼까 생각중인데 추천하시나여
-
부자보단 카푸어 느낌이 강해져서 그런지 강남엔 포르쉐가 더 많이 보이는듯
-
오늘의 실모 0
이감 3-1 언매 91 킬캠 2회 88(15,28찍맞) 더데유데 2회 80...
-
아니면 그냥 시간되면 바로 눌러도 되나요
-
낙곱새같은 맛인가용
좋네요 ㅎㅎ, 본인이 무엇을 할지 정하셨다면 그 과정에 몇년정도 지체가 있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겠죠
아무런 목적없이 그냥 수능 중독되서 서울대 합격증이 인생의 모든걸 해줄거라는 생각으로 계속 수능치는 사람들이 문제죠.
화이팅입니다ㅎㅎ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