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모의고사 이후 할 일 (feat.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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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son that we keep making the same error
repeatedly is that associations form
between the ideas in the chain of thoughts
and become firmer each time they are used,
until finally the connections are so well established
that the chain is very difficult to break.
우리가 계속 반복적으로 같은 실수를 하는 이유는
사고의 고리 속에 있는 생각들 사이에서
연상이 형성되는데, 이것들은 사용될 때마다 더욱
확고해지다가, 마침내 그 연결이 너무나 확고해져서
그 고리가 끊어지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1. 모의고사는 어떤 의미인가?
별 의미 없음..
죄송 ㅎ
자신의 현 상태를 확인하는 거죠.
근데 1번의 모의고사 갖고 전부를 판단하지 말고,
3번 정도 연속된 걸로 추이를 보는 게 낫습니다.
2. 사후 처리는 어떻게?
암기할 것(단어/구문)과 생각할 것(사고의 흐름/실수)을 나눔.
암기할 것은 복습노트에 때려 박구요.
오늘 배운 걸 수능날 기억하자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626240
생각할 것은 말과 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사고의 흐름 연습/실수 줄이기를 향상시키고 싶으면
말과 글로 설명하도록 연습하면 좋아요.
사고와 실수 같은 것들은 사실 무의식적인 면이 큽니다.
생각의 방향은 사람마다 다르죠. 이건 거의 습관입니다.
여러분 나이만큼 그것에 확고해져서 이제는
더 이상 웬만해선 그걸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있나요?
기출을 처음 풀었는데 2번으로 체크했는데 틀렸어요.
정답은 5번.
다음 해에 다시 봤는데,
“저번엔 이렇게 생각하다가 5번 찍고 틀렸으니 이번엔 2번을 해야지!!”
FAIL...
생각의 방향, 사고의 흐름은 습관입니다.
이걸 바꾸긴 쉽지 않아요.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말과 글로 설명하는 거예요.
무의식의에 있는 걸 최대한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 오는 거죠.
설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착되어 있던 사고의 흐름이 움찔거려요.
우리가 오답노트를 괜히 쓰는 게 아니죠.
어떤 실수를 했다고 칩시다.
위 영어 문장에서 form을 from으로 읽으면서 넘어갔어요.
이건 실수죠.
말로 중얼중얼 하면 다음에 그럴 확률이 줄어듭니다.
비슷한 상황이 되면 “설명 훈련”을 했던 게 떠오르거든요.
“ㅂㅅㄴ~ 다음엔 form과 from을 헷갈리지 말자.”
정오답을 잘못 골랐다든지 등등 모든 실수에 해당합니다.
모의고사 이후, 틀린 문제를 누군가에게
말과 글로 설명하듯 하면 정리가 확실히 될 겁니다^^
3. 설명 훈련은 다른 곳에도 적용되는가?
스스로 어떤 것에 대해 개념을 잡았는지 아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명할 수 있으면 개념을 잡았다고 보면 됩니다.
예전에 TV에서 어떤 공부 잘하는 학생(전국 등수를 따지는)이
모든 교과 과정을 설명하듯이 공부하는 걸 봤어요.
집에 아예 화이트보드가 있더군요.
설명을 하면 개념을 잡고, 개념이 잡히면 설명이 가능합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예전에 어떤 학생이 저에게 와서 고민을 얘기했어요.
모의고사 영어시간만 되면 졸립더라는 겁니다.
영어만 80점대가 나온다는 거예요.
실력적으로 보면 100점이 충분히 가능한 학생이었습니다.
평소에는 5교시에도 한 번도 안 졸았었는데,
시험만 되면 그렇대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그랬다면 제가 친절하게 ㅈㄹ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얘기해주면서 공부 의지를 북돋아 줬을 텐데,
그 날은 그 학생이 진지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영어시간에 안 졸고 집중할 수 있다.”
등의 멘트를 적어 놓고 자기 전에 10번씩 말로 하라고 했고,
바로 다음 시험에서 성적표에 95점을 받더군요.
당시는 13년도라서 지금보다 어려울 때에요.
최용대 커먼~
저도 사실은 확신은 없었어요. 그게 통할지 아닐지.
옛날에 빌 게이츠 인가, 자기 전에 미래의 비전을
3번 외친다고 하는 걸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누구였는지, 어떤 멘트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당시 분명 느낀 건 말을 한다는 게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라고 보였습니다.
여하튼 저의 생각은,
말과 글을 통해 뱉으면 그것이 의식의 영역으로
들어와 생각/행동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공부에 있어서 말과 글을 통해 설명을 한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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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Goat... I Like it..
5번찍고 틀렸으니 이번엔 2번해야지
이거 왜 이렇게 공감가죸ㅋ큐ㅠㅠㅠ
ㅋㅋ 그건 내 경험 너의 경험 우리의 경험 ㅋㅋ
기출들을 자꾸 보다 보니 영어가 쉽다는 근자감이 생기는데이거 어떡하죠? ㄷㄷ
슈퍼비가 진지한 댓글을 단 적이 없어서 헷갈리는데, 이솔 추상적 독해를 보면서 잃었던 겸손함을 찾으세요 ㅋㅋ
어서 이솔 강의 갑시다
사진 지디 맞나...
지디가 오르비 홍보하는 사진이에요
둘중 애매할땐 내생각과 반대로찍어라 !!가. 음..
자신의 생각이 맞는 경우도 있어서...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땡큐해요 ~!
선생님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구문인강을 완강했는데 ebs와 기출 이제시작해야할거같은데 둘은 병행해야하나요..?
아직 논리독해강의는 듣지않았습니다..
이게 정답은 없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ebs 먼저, 기출 나중] 이게 낫지 않을까 해요.
이유는 일단 ebs를 통해 단어/구문 체화하고, 많은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하는 거죠.
-> 지문 이해력 향상.
근데 ebs로 선지근거를 연습하기엔 좀 별로에요.
평가원과 달라서.
그러니 이후에 기출을 통해 선지근거를 연습하는 거죠^^
그리고 수능날에 가까울 때 기출을 하는 게 감이 살아 있어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무엇을 먼저 할지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3~4등급 진동 이상이라면 논리독해 강좌 이후, ebs로 적용연습하면 실력이 늘구요.
4등급 이하라면, ebs를 통해 구문 연습을 더 하고 독해 위주의 공부로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alarm샘 사랑합니다♥
ㅋㅋㅋ 핫
뭘해도 4등급이면 풀던 기출 내려놓고 닥 단어인가요? 아니면 그래도 기출 병행하면서 풀어야되나요,,,?
균형이 중요해요.
단어 / 문법 / 구문 / 독해량 / 독해 방법 / 선지 근거 / 듄
이런 것들을 골고루 갖춰야 하죠.
점수가 안 나오는 원인은 이 중 어딘가 문제가 있어서에요.
4등급이라면 단어 / 구문의 문제라고 보는 게 거의 맞아요.
기출은 좀 나중에 해도 되요. 수능 한 달 전에.
지문 볼 시간에 단어위주로 하는 게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