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등급컷 보고 느낀 점/여러분들에 대한 충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978825
3년 동안 수능 공부 한 사람입니다. 다행히도 목표하던 대학교를 갔구요.
12,13,14 수능을 치렀었습니다.
12수능은 완전 물수능이었습니다. 이 때 당시 언수외 1등급컷이
95 96 98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표점으로 치면 1등급 컷까지 총 10점 까이는거죠.(국어 -5, 수학 -3, 영어 -2)
13수능은 ... 영어가 조금 어렵게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1등급 컷이 98 92 93이었던 것 같습니다.
표점으로 치면 1등급 컷까지 총 15점 까이는거죠.(국어 -2, 수학 -6, 영어 -7)
14수능은 ... 저한테는 개헬이었는데 생각보다 1등급 컷이 낮게는 안 나왔죠.
95 92 93였던 걸로 기억하는데(AB형에서 문과 기준)
표점으로 치면 1등급 컷까지 총 18점 까이는거죠.(국어 -5, 수학 -6, 영어 -7)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올해 수능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건 맞지만
11학년도 수능에는 훨씬 못 미치고 14수능보다 아주 미세하게 어려웠다는 겁니다.
1등급 컷이 92 92 94인데
국어가 표점 1점 더 내려가네요. 1등급 컷까지 총 21점 까이는거죠.(국어 -9, 수학 -6, 영어 -6)
요즘 글들 보니까 특정 대학 예전 합격 점수보다 10점이나 떨어져도 충분히 된다는 식의
얘기가 상당히 많은데 이런 데에 혹하지 마세요. 전반적으로 어렵긴 했어도 이 정도로
오바할 정도의 난이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훌리들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서성한 상경은 예전 점수로 치면 국수영 원점수 총합이
대강 288~292 정도는 되어야 합격했습니다.
중경외시 상경은 예전 점수로 치면 국수영 원점수 총합이
대강 281~286 정도는 되어야 합격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 이 점수대에서 한 3~5점 정도 낮을 때에야만 합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절대 10점 이상 오바해서 지원하지 마세요.
3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대형 학원에서 상담해주는 것도 절대 믿을 만한게 못 됩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M자 들어가는 학원에서 나오는 입시분석 자료도
오류가 엄청 납니다. 표본을 완벽하게 취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수험생 개인의 점수 조작, 지나치게 자기 점수에 비해 낮춘 모의지원 등 때문에
모의지원도 전혀 믿을 만한 게 못 됩니다.
매번 보는 것이지만 합격 가능권 이상 들어도 예비 못 받고 광탈하는 경우 많구요.
합격 가능권 안에 못 들어도 합격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전반적인 작년과의 수준 비교가 제일 합리적입니다.
입시기관 완전히 믿을 것은 못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총22점 아닌가요 ?
이번엔 국어가 원점수 92인데 표점은 9점 까였네요.
총 21점이네요. 수정해야되겟네요
수학은 원점수 4점 까일 때마다 표점 상으로 3점 까입니다.
즉, 1등급 컷이 92 라면 총 6점 까인 거죠.
이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모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