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생이 드릴 수 있는 독재 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920558
전 노베에서 독재를 해서 미약하게나마 점수를 향상시킨 독재생입니다. 사교육으로 이용한 돈은 메가패스 하나이구요, 혹시 독재를 하시거나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몇마디 남겨봅니다. 1.시작은 자기관리이고 끝도 자기관리다.독제의 최고 단점이자 최고 단점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단 단점이 있지만 풀리는 날에는 어떠한 공부도 못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조언드리고 싶은말은 계획표를 세우되 최대한 현실적으로 세우세요. 공부를 많이 안해본 노베이스가 하루 열 세시간씩 공부계획을 세운다?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듭니다. 1년동안 차근차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양에 맞춰서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세요.2.쉬는 날을 정해라저같은 경우는 약 d-100일까지 일요일에는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일주일동안 하고싶었던 게임, 보고싶었던 영화,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외로움이나 평일에 참았던 욕구를 조금 해소했던거같아요. 다른건 잘 모르겠고 일주일에 7일 규칙빡공은 장기적인 레이스라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확실히 힘들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싶었어요!3.수미잡정말 수능미만잡입니다. 그어떠한 모의고사와 어떠한 실모에도 흔들리지도, 또한 자만하지도 마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약 10월부터는 실모 위주의 공부를 했었는데 매번 점수가 낮게나와서 회의감이 정말 자주들었습니다. 허나 실모점수가 낮게 나오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거의 매 달 응시하는 모의고사는 여러분이 응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회이자 실전을 잘치기 위한 받침이지 여러분의 수능 점수와는 무관한 지표입니다. 잘쳤다면 그 날 정도는 축배를 들어도 되지만 못쳤다고 해서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끝까지 열심히하면 반드시 성장해있는 자신을 볼 수있을것입니다.4.자신의 페이스를 이어가세요.대표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는 다른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많이생기더라구요. 사실 이거는 시작하면 끝도없습니다. 왜 얘는 나보다 공부를 덜한거같은데 더 성적이 잘나오지? 혹은 왜 얘는 나보다 노력을 덜했는데 대학을 잘가지?라는 의문을 빠르게 떨치시길 바랍니다.노력의 정도과 결과는 항상 정비례하는것은 아닙니다.(유감스럽게도ㅠㅠ)자신의 페이스를 끝까지 이어나가서 흔들림 없는 1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5.비약적인 상승을 원한다면? 비약적인 상승을 원한다면 아마 독재가 좋은 선택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공부와 원하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ㅋㅋ독재를 하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하고 성공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만 이거 볼때마다 개웃김? 난 둘 다 안 좋아하는데 이 사진 어디 올라오면 양쪽...
-
닉변 기대됩니다 3
이미지 전환 드가자
-
위협적인물도 1
아 내가봐도 사랑하기 존나빡세노 가던길가십쇼
-
생각날 때마다 맘에 드는 거 큐레이팅 해놨는데 오랜만에 가서 향 맡고 싹 갈아엎음...
-
ㅇ
-
법선벡터 외적안하고 찾기 and 평면 연장하기 +OA에 수직인 평면이 평면...
-
내가 해주는거 말고 받고 싶어
-
그 카리나 말고 나 나 나라고
-
수보구도 사랑해줘 10
이건 의무야
-
이건 28렙이 맞음
-
이번달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참는중 뭐 먹지
-
좋은 향 널렸다 0
오늘의 향은 아쿠아 디 파르마 아란치아 디 카프리 곧 오시는 봄과 어울리는 향
-
ㅇㅇ
-
저도 ㄱㄱ 3
-
welcome 을종배당이자소득세 영혼의 동료 항상 감사합니다 Goat
-
하연도 사랑해주자 12
-
인스타에서 아무사진 긁어오면 절대모를듯
-
에휴
-
나 귀여워해주ㅜ라
-
의문사도 사랑해주자 11
-
처음 해보는데 제가 과외 지원서 학생분들께 계속 넣어야지 잡히죠? 학생들이 먼저...
-
지난주에 일 너무 많이해서 3키로 빠짐..
-
취르비 4
우웅
-
공잘 왕잘 0
응응 입니다 에요
-
웅
-
올해는 반드시 0
SKY중 하나는 합격해야지 할거야 할 수 있다
-
용돈 제외 알바 과외로
-
기억도안나네ㅜ
-
아이디어랑 뉴런 다 샀습니다. 아이디어는 2월중으로 끝나는데 3월부터 뉴런하는거에...
-
영어유기를절대하지말것
-
분명 내가 수학 과탐 가르쳐 주던 앤데...어째서일까
-
다른 라이더가 내 치킨 딴데 배달해서 첨부터 다시 한다네.. 배고파ㅏㅏㅏㅏ
-
언매 확통 영어 한국사 정법사문
-
아무도 하찮게 안 봐 최상위권인 이재용 딸이 있음 님들은 일반 사람이고 나같은...
-
한심한버러지취침 2
안깨는꿈을꾸고싶어요
-
동생이랑 노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 느끼는게 내가 수준을 낮춰줄 필요가...
-
고민을 너무 많이했으
-
드디어 집이다 4
오늘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9
피곤하고 일찍? 일어나야해서 자러 가볼게요 해뜨고 봐요!
-
캐슬진짜재밌네 0
이거 주변에 보는 애들 호들갑 개심해서 안 보고 있었는데 이젠 내가 엇박찌르기 ㅇㅈㄹ 하고 다님
-
그거 최종본 언제 나와요...? 진짜 제가 문 닫은 건지 궁금한디
-
내가대학도못간저능한놈이라그러는거다아는데 이렇기ㅣ말하면피해망상이야
-
네 2
네감사합니다 아니요 괜찮아요ㅎㅎ
-
칼럼에도전하는중 7
근데 이것도 쓰다가 확신안들면 엎을듯
-
댄 잇츠 업 댄 잇츠 업 댄 잇츠 스턱
-
언제부터 꼬였지
-
수능은중독이맞다 4
존나 아슬아슬하게 합격해서 다신 쳐다도 보지 말아야지 햇는데 오르비 며칠 눈팅하니까...
-
걍내가공부못하고멍청한놈이니그러는거야?
-
노략의 방향을 정하면서 이때까지의 옳지못한 방향을 보며 현타오는데 그냥 존@나...
-
쉽지않군…
독학
만으로 3년째 독학생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ㅠㅠ 너무 힘들었죠 고생많으셨습니다!
괜찮아요
3년 더 해야 되니까,,,
아니에요 ㅠㅠ 한번 더하신다면 반드시 이번에 마무리하실 수 있으심!!
메가 인강선생님들 커리는 어떻게 타고갔나요?
국어:이원준 150제+실모
수학:현우진 풀커리
영어:이충권 어법+김기훈 어법
한국사:이다지 개념강의+파이널
생윤:안상종 풀커리
지리:이기상 풀커리
로 했습니다!
국어는 원래 잘하셨나보네요
개념인강을 안들으셨네요 ㅠ
아뇨 전 마닳 했었어가지고 시간이 부족했었어요 ㅠㅠ
세지꿀인가요?
죄송해요 자세히 안적었네요 한지했었어요! 주변에 세지하는애 있었는데 자기는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영어 어법강좌 두개들으신이유알려주세녀 이충권쌤커리탈예정인데 하나론 부족한가요??
전 기훈쌤 골든룰 듣고 어려워서 충권쌤 어법을 들었었어요 ㅋㅋ 근데 제가 멍청이라 ㅠㅠ 전 두강의 다 만족스러웠어요! 부족한건 아니에요
좋아요
감사합니당
수미잡은 그걸로 축배 들지 말라고 나온 말이에요. (물론 본문엔 '그날정도는'이라고 나와있지만 잘못 전해질 수 있기에) 슬퍼하는건 못봤다는걸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요. 의미가 와전된거 같아서..
아뇨 저같은 경우엔 평소에 성적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수능 때 잘칠거야'라는 마인드로 수미잡을 외쳤던 상황이 잦았어서요 ㅎㅎ 댓글 쓰신 분 말대로 가끔은 자만하기도 했구요. 두개 다 겪어본 입장에서 쓴 글이라.. '흔들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인드에서 적은 거였어요 ㅎㅎ
실제로 그 말이 잘봤을 때 자만말라는 상황에서 나왔죠. 그냥 언어적으로 봤을 때 두 경우 다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쓰기도 하더라고요.
모의고사 낮아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때에도 수미잡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는 케이스도 많이 봤어요. 작성자님은 모의고사와 실모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한 경우지만 정말 실력이 안 되는데 제대로된 고찰없이 막연한 성적 향상, 수능 역전의 희망을 가지는 학생들도 많아서요.
고통이 오히려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모의고사에서 아픔은 성적 향상에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이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죽어버리는 안 좋은 경우처럼 엄청난 좌절감에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경우에)
맥락은 이해하지만 '무관'한 지표라고 까지 표현하는건 좌절의 상황에서 진지한 고찰보다 쉽게 빠져나올 빌미를 주는 것같아서 그렇게 좋은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픔을 딛고 수능때 성장해서 무관하게 '된' 것이고 모의고사가 낮은데 수능때만 높게 받는건 '일반'적이지 않기도 하고요.
굳이 말장난같은 부분을 짚은건 실제로
작성자님은 모의, 실모 낮아도 괜찮아 →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회가 된 거야 → 그래서 수능은 잘칠 수 있을거야 (여기에는 1000% 공감합니다) 이렇게 적으셨지만
실제는 전달이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제대로 전달되는 경우도 많으니까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모의, 실모 낮아도 괜찮아' 여기서 못본걸 합리화하죠. 모의고사니까 긴장이 떨어져서 실수했네, 아직 개념 공부가 덜됬어, 문제풀이 연습이 덜 됬어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회'가 되야할 상황에서 정작 '아픔'에서 나오는 심도 깊은 고민보다 표면적으로 간단히 따지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그래서 수능은 잘칠 수 있을거야'가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작성자님은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즉, 다시 말하면 이미 아픔을 느낀 상황에서 버티기 위해 사용했지만, 안 그런 경우(점수가 낮은건 싫은데 진지하게 아픔을 느끼지는 않은 경우)도 있고 이럴 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에서 적은 겁니다. 저도 독학 오래했고 오르비 눈팅도 오랫동안 해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그부분은 제가 전달하려는 바를 충분히 전하지 못한거같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댓글을 쓰신 분 말대로, '수능미만 잡'이라고 해서 '뭐 수능 잘치겠지~ 오늘은 날이 아니였나보다' 라는 마인드로 피드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독기를 가지고 멘탈을 다잡는 용도로 쓰는 말이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댓글의 사례처럼 남용하는 위험성이 있겠네요. 실모는 철저히 피드백을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문제들입니다. 점수에 연연하지 말되 거기 있는 문제들은 백프로 소화하려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래요!
으 글이 좋습니다 스크랩해갑니다 (삭제안하셨으면 ...)
네 감사합니다!
주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하셨나요 집에서 하셨나요?
전 집에서 하고 운동만 틈틈히 할 단순한 계획을 세웠는데 막상 막막하네요ㅠㅠ
전 12월에서 2월정도까지는 도서관에서 했고 3월 이후부터는 독서실에서 했어요ㅋㅋ 그러다가 가끔 좀 사람보면서 공부하고싶은 날은 도서관 가기도 했구요
계획 세우는게 많이 어려워요 ㅎㅎ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착실하게 작성하되 하다가 문제되는 부분은 빠르게 피드백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ㅎㅎ
감사합니다ㅎㅎ
나름 잘된 케이스로써 굉장히 많이 공감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역시 감사합니다
장점이자 단점
그렇죠 ㅠㅠ 정말 하면서 양날의 검이라고 많이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의대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저도 올해 독재를 했는데 5번은 정말 공감이네요......
독재의 가장 큰 메리트니깐요 ㅋㅋ 잘 설정하면 정말 크게 오를 수 있죠
좋은글ㅎㅎ
감사합니다 총장님!
^~^
저도 독재해서 점수 올린 케이스인데, 정말 공감이 가네요.저랑 비슷하게 공부하신듯ㅋㅋㅋ
아이고 에피님이랑 ㅠㅠㅠ 시작점이 전 너무 낮았어가지고 좀 오르긴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진않네요 ㅋㅋ 그래도 제가 틀린 길을 걷지 않았음에 만족해야겠어요 ㅎㅎ
과탐 투과목 독재러들이 이 글을 본다면
그래도 투과목정도는 파이널반 현강이라도 다니길 권함
독재하면서 확실히 비약적으로 상승했었지요
그게 수능까지 이어졌어야 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