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345847] · MS 2010 · 쪽지

2011-03-22 20:44:33
조회수 337

수능 경제하신분들 ~ 제가 엔화강세를 잘못이해하고 있는건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87867


엔화강세는 엔화가 귀해진다는 말이잖아요.

그러니까 어제 100엔 살려면 천원 주면 되는데 오늘 100엔 살려면 2천원이나 줘야한다. 이런상황이 엔화강세 상황이잖아요.


내가 사는 입장이면 빡치는거죠. 단순히 원금만 갚으려는데 2배나 더 갚아야 되니까요.


근데 내가 채권발행자라면 100엔 채권을 발행해서 사는 입장이 100엔(즉 1000원)에 사갔는데 사고 나가니까

엔화약세로 돌연 바껴서 100엔에 500원한다. 이러면 사는 사람 입장에선 좋죠. 빌린돈 다 갚고 500원 남으니까


가정했듯이 내가 채권발행자라면 100엔 빌려주고 100엔 받은거니까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내가 빌린돈 (이자 포함하든 안하든) 만 받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뭔가 안맞는데 또 그럴듯하게 생각돼서요 ㅜㅜ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sachse · 45419 · 11/03/22 21:13 · MS 2004

    경제 안배우긴 했는데

    일본 내부시장으로만 보면 거의 샘샘인데

    세계경제 시장에선 엔화가 귀하니까 원자재 수입이나 기타 수입이 쉽고 덕분에 물가가 낮아질 수 있으니 결과론적으로는 내부 시장에서도 이득이지 않을까요?

  • kEEp · 345847 · 11/03/22 21:39 · MS 2010

    그러니까 엔화강세 엔화약세는 일본 내부가 아니라 외부가 문제가 되겠다는거네요.


    엔화가 워낙 저금리라 세계적으로 엔화를 정말 많이 빌려쓰고 있다고 알고있는데요 (앤캐리자금) - 이건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경제가 필요하구나;; ㅜㅜ

  • 인생참뭐같네 · 359427 · 11/03/22 23:32 · MS 2010

    한 국가 내에서 이루어진 거래는 물가상승률을 봐야하고, 국가 간의 거래는 환율을 봐야하죠.
    위 글의 상황은 한 국가 내에서만 이루어진 거래같은데, 그럼 환율하곤 상관 없습니다.
    '~화가 강세다'는 말은 환율을 말하고 '~화의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물가상승률을 말하는 것입니다.

    덧글에 쓰신 내용은...저는 모르는 이야기입니다만
    일단 금리가 싸면 외국에서 많이 빌려가는 건 맞는 말입니다. 물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제약이 따르고, 그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금리가 싸게 느껴질 때의 이야기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