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1을 가꾸는 화2타짜 [704895] · MS 2016 · 쪽지

2016-12-01 02: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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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사회주의와 유럽식 사회주의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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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주의라고 해서 전부 같은 것이 아닙니다. 


 가장 최근에 진화된 사회주의 형태는 유럽식 사회민주주의 (European social democracy)로 전형적인 예가 영국의 노동당입니다. 영국 노동당은 &‘단순한 소득의 재분배를 넘어서 재산소유의 분배, 교육체제, 사회계층 사이의 관계, 산업의 권한과 특전 등 넓은 의미의 사회적 평등을 구현함으로써 계급 없는 사회의 구축이란 오랜 꿈의 달성&’을 내걸고 있는 점은 유럽식 사회민주주의 요체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샌더스 또한 유럽식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세부적인 정책수립에서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유럽식 사회주의는 결국 "국가 자본주의와 맥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시점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별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서로 극단적으로 대척하는 점에 있던 경제체제는 어느 정도의 합치된 공동영역 안으로 귀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는 다릅니다. 북한의 경우 김일성이 본인의 주체사상을 덧붙여 "북한식 사회주의"를 운영하였습니다.


 1980년대 말부터 소련과 동구권의 공산주의가 무너지자 북한도 큰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식 사회주의" 를 외치면서 그런 나라들과 북한은 다르다는 주장을 하였고, 따라서 우리식 사회주의는 다른나라의 사회주의와는 다른 자기들만의 사회주의가 있다고 선전하기 위한 구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북한의 사회주의는 여타 사회주의와는 달리 실제로는 북한의 인민들이 동요하고 결속이 무너지는걸 막기 위한 이념적인 도구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이고 북유럽의 여느 국가들도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이 둘은 동급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북한이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고, 우리나라 또한 민주주의 국가이니 우리나라와 북한은 동급이라고 치부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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