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꼬기 [578023] · MS 2015 · 쪽지

2016-12-01 00:05:54
조회수 1,478

수시발표날이 너무 걱정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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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도 떨어졌으니 정시도 준비해야돼서 막막하다기보다는

재수생이라 논술이지만 수시를 떨어졌을때의 그 절망감과 좌절감을 이미 겪어봤고, 그 느낌을 다시 겪는게 무섭다.

그게 얼마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건지 잘 아니깐..ㅠㅠㅠ

현역때는 그래도 아 재수하면되지! 라면서 위안을 얻는게 있었는데, 지금은 삼수는 절대 못하겠다는 생각도 있다보니깐 더 좌절스러울듯ㅋㅋ

논술로 제발 붙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 광탈의 절망을 다시는 겪고싶지 않다.

2번 연속으로 수능만 망했지만 수능망한 당일보다도 수시 떨어진 당일이 더 고통스럽다ㅠㅠ


작년에 연대 성대가 조기발표하는바람에 친구랑 놀던중에 확인했었는데, 진짜 울지도 못하고 가슴만 답답ㅠㅠㅠ아냐 그래도 고대는 됐을꺼야! 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붙잡고 다음날 확인했을때의 그 절망은 진짜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냥 나도모르게 키보드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라ㅠㅠ그러고 방에 들어가서 우는데 나때문에 언성 높아지는 부모님의 소리를 들으니 더 가슴이 답답하고 내 자신이 미웠음..


이번엔 부디 그런 고통 겪지 않고 수시로 잘 갈 수 있길...ㅠㅠㅠ

정말 작년도 수능때만 한과목만 망해서 재수하고, 올해도 6,9 다 잘봐놓고 수능때만 망해서 이러고있는데 논술까지 다 광탈해버리면 난 진짜 못버틸것같음ㅠㅠㅠㅠㅠ내실력이 진짜 여기까진거야? 여태까지 공부잘한다는 자존심으로 살아왔는데 다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ㅠㅠㅠ


새벽이 다가오니 겁나 감성적이게 되네요...☆ 우울우울한 뻘글 ㅈㅅㅈㅅ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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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 sera sera · 618689 · 16/12/01 00:07 · MS 2015

    저도 6광탈할까봐 걱정됨.. 부모님한텐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대하는 눈치이고.. 정시로는 성글경 고대 못가는데 헝ㅠ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0 · MS 2015

    저도 정시로 이번에 너무 못봐서...하...ㅠㅠㅠㅠ

  • 제이미 바디 · 695469 · 16/12/01 00:07 · MS 2016

    힘내세요 다 잘되실껍니다 그동안 열심히하셨으니 보상이있을꺼에요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1 · MS 2015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ㅠㅠㅠ수능 망친거 알고나서 정말 하늘도 무심하지 어떻게 나한테 이래ㅠㅠㅠ아니 나는 대체 왜 이모양이지 이생각밖에안듦...ㅠ

  • 제이미 바디 · 695469 · 16/12/01 00:13 · MS 2016

    저도 생각보다 결과가 안나와서 속상했는데 되돌아보니 잘나오지는않았지만 1년동안의 노력한저한테 고마움을느끼고 그냥 내 능력은 여기까진가보다 라고 받아들이고있어요... ㅜㅜ 수시떨어지면정시나써야죠뭐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5 · MS 2015

    ㅠㅠㅠ열심히 스나를 노려봐야죠...!

  • 김망 · 530796 · 16/12/01 00:09 · MS 2014

    저도여.. 이거붙어야되는데.. 처형식기다리는느낌이에요 과연 단두개에 죽느냐 기사회생하냐..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1 · MS 2015

    진짜ㅋㅋㅋ딱 그느낌ㅠㅠㅠ불안불안....하...ㅜㅠㅜ

  • 드리지 · 642747 · 16/12/01 00:09 · MS 2016

    5논술이라 기대도 안함.... 님 꼭 수시로 붙으세여!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2 · MS 2015

    저는 심지어 3논술....^^......ㅎ.....연대내가 왜안갔을까...너서울대 못가 연대 가야했어.....ㅠㅠㅠㅠ

  • Olaf · 682131 · 16/12/01 00:10 · MS 2016

    공감되네요.. 저도 작년 유스케 방청날에 건대 발표날이었는데 ㄸㄹㄹ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2 · MS 2015

    저는 음식점에서 와사비 벌칙(?)받고있다가 연대발표가나고 ㅅㅂ 다 풀어버리자! 노래방 꼬우! 이러고 열창하고있는데 성대발표....^^ㅎㅎㅎㅎ허허

  • 샤샤샤!! · 662498 · 16/12/01 00:10 · MS 2016

    진심공감되네요..ㅠㅠ제발논술로붙었으면..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3 · MS 2015

    제발 붙읍시다ㅠㅠㅠ

  • 201010408 · 529677 · 16/12/01 00:10 · MS 2014

    전 이미 다 탈락한걸로 가정한지 꽤 되서 별 생각이 없네요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4 · MS 2015

    저도 현역땐 고대빼고는 기대 딱히 안해서 별 타격없었는데 문제는 고대 진짜...막 계속 혼자 실질경쟁률에 뭐 이런거 계산해가면서 걱정했던터라 고대떨어지고는 타격이 너무 크더라구요ㅠㅠ게다가 전 재수생이기에 그렇게되면 정말 답이없음....ㅠ

  • 201010408 · 529677 · 16/12/01 00:23 · MS 2014

    저도 작년에 그랬어요 ㅋㅋ
    논술 6탈락하고 그 심정은 진짜... 세상이 내편이 아니구나 이런 생각만 들더라고요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32 · MS 2015

    하 진짜 제발 그래도 논술 잘됐으면 좋겠네요..ㅠㅠ

  • 쩝쩝접 · 591036 · 16/12/01 00:14 · MS 2015

    원석을 알아봐주고 다듬어주는 대학이 있기를...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6 · MS 2015

    제발 그러기를! 나그렇게 딸리는 애는 아닌데ㅠㅠㅠㅠ

  • 련세 · 611391 · 16/12/01 00:15 · MS 2015

    제발 수시 붙어야해요...ㅜㅜㅜㅜㅜㅠㅠㅠㅜㅜ

  • 꽃꼬기 · 578023 · 16/12/01 00:16 · MS 2015

    정말! 제발!ㅠㅠㅠㅠ안그러면 답이없당....

  • sungonuni · 569111 · 16/12/01 11:17 · MS 2015

    와 님 저세요??
    모두들 심정 똑같구나.. 현역때 6광탈당해봐서 다시는 그 고통을 겪고싶지 않아요ㅠㅠㅠㅠㅠㅠ
    이번엔 꼭 붙으려고 논술 개열심히해서 대성모의논술 전국 18등 찍었는데, 시립대 광탈후 자신감이 없어져버렸어요ㅠㅠㅠ

    처형기다리는 사형수 느낌임...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요 ㅠㅠ

  • 꽃꼬기 · 578023 · 16/12/01 15:22 · MS 2015

    저는 심지어 정시만 파서 1년동안 논술 거의 하지도 않았어욬ㅋㅋㅋ진짜 왜그랬지ㅠㅠㅠㅠ심지어 연대 논술도 안감....후....ㅎ
    아 얼른 발표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정말 1도 안들고 그냥 그날이 너무 두렵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