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샘] 올비에게 들려주는 문법이야기38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870939
올비야,
도대체 접두사 풋-과 군-에게 뭐라고 말한 거야?
왜 우릴 그냥 쉽게 보내준 거지?
우릴 노려보며 에워쌌잖아.
감옥에 갇혀 있는 맨-, 햇-, 뒤-, 덧-에 대한 보복을 예상했는데...
'풋-과 -군은 더 이상 덜 익고 쓸데없는 존재가 아니다.'
그렇게 말했다고? 그 말이 그렇게 중요했구나!
가만히 보면,
어디서 들었던 말 같기도 하네.
올비야,
저기 무소불위의 스키마가 보이니?
저 꼭대기에 점 같이 찍힌 거.
검은 망토가 깃대에 꽂힌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잖아.
아마 우릴 내려다보고 있을 거야.
스키마가 기다리고 있는 저곳을 우린 '제단의 링'이라 불러.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기까지 올라가야 돼.
어, 올비야,
저건, '미로의 관'이야.
확률이 이분의 일인 관이지.
꼭 둘 중에 하나가 답일 것 같은 느낌을 이용해 떨어뜨리는 장치.
틀리면 엉터리 관을 따라 미끄러져 가다 아무곳에나 내동댕이쳐질 거야.
답은 오로지 올비만 선택할 수 있어.
끝까지 이 미니아라가 함께 할 거란 것, 명심! 대명심!
우표를 부치다/붙이다?
...[붙이다]...
그래, 잘했어.
은하철도 057에서 57항을 익힌 적이 있어.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놀아만나는구나?
...[놀아만 나는구나]...
좋아, 맞아.
앞말에 조사가 붙으면 띄어 써야 돼. 47항을 떠올렸구나.
맛이 조금 씁쓸하다/씁슬하다?
...[씁쓸하다]...
훌륭해, 올비야.
13항 앞에서 겹쳐 나는 소리를 외치던 너의 모습이 기억나.
근데, 올비야,
너무 이상한데.
왜 밖의 빛이 느껴지지 않지?
미로의 관은 투명한 관이기 때문에
바깥의 빛이 온전히 들어와야 하거든.
가만, 우리 눈에 비치는 스타디움이 정지된 화면이라면,
밖에선 우릴 볼 수 없다는 얘기.
아무래도 수상해!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문법봉이었어.
올비야,
문법봉을 꺼내서 높이 들어 봐.
다시 라이브가 될 거야. 와이파이~
그럼, 그렇지.
이제 점점 빛이 느껴 져.
하마터면,
반칙 문제에 걸려 고배를 마실 뻔 했어.
어, 올비야,
왜 움직이지 않는 거니?
어딜 보고 있는 거야?
헛웃음의 발음은 허두슴/헏우슴?
문제가 나왔어. 문제에 집중해!
올비야,
지금 누구하고 말하고 있는 거야?
뭐라고? 난 필요가 없다고? 저리 가라니?
노, 노~ 뭐라는 거야?
노하우 요정!
아니, 노하우 강에 있어야 할 노하우 요정이 여길 어떻게 들어온 거지?
정신 차려. 올비야.
거기에 기대면 안 돼.
자신을 믿어야 돼. 올빈 반드시 해낼 수 있어.
단어왕과 지키지 못한 약속을 스키마가 이용하는구나.
요정의 노래가 올빌 늪으로 유인하고 있어. 이를 어째?
* 올비는 돛대가 오르비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애하고싶어서 그사람으로 고른건지 구별을 잘 해야함
-
시대 로스쿨꺼 들어본 사람 아니 뒤지게 비싸네 강의수가 많아서 그런가 진짜 이건...
-
갈까말까 하다가 안 갔는데..
-
옵만추 후기 0
맛집만 찾아다녀서 살찜
-
좃만추메타머지 0
저는일단책팔러가는거임
-
흠...?
-
홍두께살이냐 설도살이냐 우둔살이냐가 너무 고민됨
-
왜클릭
-
좀 작은 학원이니 칠 수 있는 것만으로 ㅠㅠ
-
ㅇㄷ볼 때 짜릿함만 느꼈지 연애감정의 설렘을 느껴본적은 없는 듯 난 아직도 설렘이...
-
3월 1일이다 0
다시 수능을 준비 해야겠지? 후.
-
내일 시대인재 w관으로
-
마라탕 먹으려했는데 줄이너무 길었어
-
짝사랑썰 0
짝사랑 하나로 전교 꼴찌에서 삼수한 썰
-
인싸들 사이에 들어가면 기빨려요
-
그러니 물2오세요
-
집도착 0
최고의 3일이었네요 동기분들을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며…
-
진짜 오랜만이네 5년 된 오랜 여사친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될 줄이야……
-
같은건 없어요 그냥 없어요
-
. 1
펑
-
만나드림
-
한쪽은 작고 반대쪽은 더 작아요
-
기만 좀 할게요 17
초6 첫 연애였음 비오는날 내 집 앞에서 만나기로함 이런저런 얘기하고 집으로...
-
왜 관심있는애한테 더 튕겼던거야 그러니까 멀어졌지 ㅂㅅㅅㄲ 니가 자초한거다 ㅉㅉ
-
근데 말이 진짜 없으시네요… 의문사님은 원래 그렇게 말이 없으세요…?ㅋㅋ 전부터...
-
-
술게임을좋아하는거였어 우우 인싸
-
같이 밥 먹기 쪽팔려서 빨리 먹고 계산 엔빵 없이 다 해버리고 헤어짐
-
너무 헛살았어
-
노력은 했다 이렇게된거에 내 책임은 없다 난 내 최선을 다했었다
-
어차피 이런거 적어봤자 할 사람만 함 ㅋㅋ 물소 주제에 뭘 할 수 있는데?
-
기억에 남는 짝사랑 11
걔가 약간 양아치과였는데 노는 애들 한 두명 정도랑 유사연애를 하고 다님 손잡고...
-
수학 질문 받음 9
수리/통계 복전 (주전공은 전컴임)22/23학년도 수학 만점 고등, 대학수학 암거나
-
수학문제 풀기 블리치 행사가기 피시방가기
-
맨 앞이라서 걍 다리 떠는게 안 보임 다리 떠는거 진짜 ㅈㄴ 싫어하는데 아예 안...
-
-
너무입고싶은뎅
-
오늘도 선착순 15명 15
뽀뽀해드림
-
개강 전인데 이러면 진짜 안되는데
-
제발 말걸어줘 아니 그렇다고 주변에 사람 있는데 대뜸 물어보진 말고
-
ㄹㅇ 옯만추하면 뭐함? 15
실모같은거 푸나?
-
애들 다 있는데 반에서 장미꽃 받음 ㅅㅂ 그 자리에서 실신할 뻔
-
너무할게없다 2
ㄹㅇ뭐하지
-
ㅈㄱㄴ
-
김기현 아이디어 0
공통 시발점.수분감 끝냈는데 현역이라 뉴런 볼륨도 커서 그런데 김기현 아이디어...
-
-
하 인셍.. 진짜 상병신
-
-
김연호쌤 조교나 수강생분들중에 김연호쌤 단과 따라가는데 문제 없게 과외 병행용으로...
-
옯붕이들은 5
팔굽혀펴기 몇개 할수있어요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